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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채권 발행 4개월 만에 부도…투자자들 “증권사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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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6-07-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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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 채권투자자들이 JTBC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재무 위험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다며 금융당국에 철저한 검사를 촉구했다.
이복현 전 금융감독원장이 이끄는 중앙그룹 채권투자 피해자 변호인단은 13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감독원에 JTBC 회사채 발행과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검사를 요구했다. 현재까지 피해 신청인은 250명, 피해 규모는 약 325억2000만원이다.
이들은 “JTBC는 문제가 된 채권을 발행하기 전부터 사실상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며 “대표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이 객관적인 재무 상황과 투자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JTBC가 2025년 말 자본잠식률이 96.7%에 달하는 위험 상태였는데도 결산 직전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재무제표상 완전자본잠식 공시를 피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신한투자증권이 자체 기업실사 보고서에는 위험 요인을 기재해놓고 정작 투자설명서에는 ‘원리금 상환은 무난할 것’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담았다고 주장했다. 자본잠식 사실이 공시된 뒤에도 증권사 거래 플랫폼에서 별다른 위험 표시 없이 회사채 거래가 이어졌고, 투자일임사를 통한 판매 과정에서도 투자자 보호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변호인단은 신한투자증권뿐 아니라 키움증권, 한양증권, 장내 중개 증권사, 투자일임사, 신용평가사까지 금융당국의 검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변호인단은 필요할 경우 사법 절차까지 밟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한양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JTBC는 지난 2월 회사채 930억원을 발행한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달 12일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연이어 회생절차를 개시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JTBC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을 신청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가 오는 30일까지 보류됐다.
1·2학년 생도들 AI·통합 교육3·4학년 땐 군종별 전문 교육민간 교수 비율 50% 이상 확보총동창회 반발…“총궐기할 것”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신설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국방부는 3군 사관학교 민간 교수 비율인 24%를 국군사관학교에서는 50% 이상으로 상향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인공지능(AI)과 드론, 우주 영역으로 확장되는 현대전에서는 군종 간 경계를 허무는 통합형 지휘관 육성이 안보의 핵심 과제”라며 “국군사관학교설치법을 신속하게 처리해 제도적 기반을 닦고, 명품 사관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규 교육시설 마련을 위한 예산도 적기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이 이날 발표한 방안에 따르면 국군사관학교에서는 1·2학년 생도를 대상으로 AI 및 각 군 통합교육을, 3·4학년 생도에게는 군종별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국방부는 장기적으로 간호사관학교와 첨단사관학교, 학군·학사 등 다양한 과정을 국군사관학교를 중심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약 72만평 규모의 대전 자운대는 육해공군 대학과 합동군사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20여개 주요 군사 교육·지원 기관이 모여 있는 곳이다.
국방부는 각급 사관학교를 한곳으로 통합하면 분산된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해 교수진 처우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한 학교 경쟁력 제고도 가능하다고 본다.
국군사관학교 출범과 맞물려 현행 3군 사관학교는 점진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기존 3군 사관학교 부지를 훈련과 교육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태릉에 있는 육사 부지 일부는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공사가 있는 청주 부지에는 대전 자운대에 있던 육해공군 대학을 옮겨 통합하는 방안이, 진해에 있는 해사 부지는 다른 해군 부대가 활용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는 생도 통합 선발 일정과 국군사관학교 창설 시기, 관련 예산안 등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10월 국군사관학교 창설 세부 계획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각 군 사관학교의 정체성은 물론 역사와 전통을 끊고자 하는 획책”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국민과 함께 총궐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의 밤이 화려해진다. 주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24시간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서울로 새롭게 탄생한다. 관광자원이 곧 돈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민선 9기 출범 첫 정례 간부 회의를 열고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첫 핵심 정책 의제로 논의했다. 서울의 관광·문화·상권·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이들의 소비를 지역 골목상권으로 확산하고, 퇴근 후 비어가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24시간 살아있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야간경제총괄특보’를 신설하고, 기획조정실, 경제실, 문화본부, 교통실, 홍보기획관, 관광체육국, 민생노동국 등 핵심 7개 실·본부·국이 참여하는 합동 TF(태스크포스)를 본격 가동한다. 이달 안에 경제실 내에 야간경제 정책을 상시 관리하는 ‘전담팀’도 신설한다.
8월에는 소상공인과 상인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거버넌스를 구성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과 주민 갈등 조정, 상생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한다.
시는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야간 인프라와 콘텐츠를 하나로 잇는 ‘야간경제 통합 브랜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DDP, 남산 등 야간 명소이자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야간경제 상생특구’를 지정하고, 야간영업 인센티브, 옥외 영업시간 연장 규제 완화, 심야 대중교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예를 들어 DDP는 방문객이 인근 상권까지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상권 연계를 강화하고, 내년 개장을 앞둔 서울아레나 일대는 공연 전후 체류형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숙박·상권 등 배후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방식이다.
시는 또 ‘야장’(옥외영업) 문화를 지역 야간경제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 달빛야장’ 브랜드를 출범한다.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역을 중심으로 합법적인 도로점용과 옥외영업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조례 개정을 지원하고, 보도 폭, 영업시간, 위생 수칙 등을 담은 표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시는 위생·안전 기준을 갖춘 ‘서울 달빛야장’을 5곳 선정해 올해 시범 운영한 뒤 2028년까지 25곳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야장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상인과 주민 간 소음 차단 조치, 정시 마감 등 내용을 담은 ‘상생협약’을 체결하도록 하고 위반 시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야간경제 활성화는 밤 시간대 소비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말라가는 골목경제를 살리고 심화되는 경제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6개월간 야간경제를 제1의 관심사로 두고 집중적으로 챙길 것”이라며 “문화·관광·교통·경제 등 모든 부서가 칸막이를 넘어 실효성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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