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사이트 여당, 당대표 ‘선호투표제’로…경선 룰 갈등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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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7-16 08:16본문
레플리카사이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8·17 전당대회에서 사실상 선호투표제 방식으로 당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경선 규칙을 확정한 것이다.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직으로 두는 방안은 친정청래(친청)계 반대로 무산됐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제와 결선투표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기로 했다”며 “관련 당규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결정은 지난 9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당대표 경선 시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한 뒤, 계파 간 갈등으로 최고위가 취소·파행되는 진통 끝에 나왔다.
민주당은 15일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지도부 선출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16~17일 진행된다.
친청계 의원들은 당규 개정 의결 뒤에도 반발을 이어갔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최고위원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당규 개정이 당헌에 위배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호투표는 당헌 위반”이라며 “당규 개정만으로 당헌을 엎을 순 없다”고 썼다. 권향엽 의원도 “당헌 문구 개정 없이 당헌에 명시된 (결선투표 실시) ‘등’에 선호투표제가 포함됐다고 간주해 당규를 개정하는 건 꼼수”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당규 개정 의결 소식이 전해진 뒤 페이스북에 “할 말은 많으나 말하지 않겠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방안은 부결됐다. 앞서 전준위는 지난 7일 청년 최고위원 도입을 결정했다. 이후 청년 최고위원 도입 방식을 선출과 지명 중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날 최고위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 선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부결된 것이다.
친청계는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하려면 당규 개정 등 선결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며 반대해왔다. 대신 당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을 청년에 할당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친청계가 유불리를 따져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반대한다고 본다.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힌 청년 정치인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모두 정청래 의원을 비판해왔다.
이 결정이 전해지자 김민석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은 반발했다. 김 의원은 엑스에 “청년 정치의 길을 넓히는 청년 최고위원 도입이 특정 후보 측 반대로 무산돼 아쉽다”며 “당의 미래라는 대의보다 작은 이익을 앞세운 집단적 자기 정치”라고 적었다. 고민정 의원은 “계파 간 다툼과 한줌 권력을 위해 우리 스스로 제시한 대안을 걷어찬 것에 대해 국민들께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냐”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특정 최고위원들의 자기 정치가 전당대회를 어지럽히더니 끝내 청년 자리까지 집어삼켰다”며 “(청년 최고위원 지명은) 청년의 대표성을 당대표의 선의에 맡기자는 것이냐. 호의가 아니라 제도로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반면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근거 조항이 없는데 전준위에서 의결한들 의결된 게 아니다”라며 “대학 졸업장이 없는데 대학원 입학시켜달라고 떼를 쓰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종료’ 통보에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12일(현지시간) 결국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은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이란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바레인·쿠웨이트·오만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시설을 동시 타격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무력 충돌로 번지며 전황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전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IRGC는 이날 새벽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별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며 미국의 역내 개입이 끝날 때까지 어떤 선박도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휴전 종료를 공식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은 보복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에서 “이번주 세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공격했다고 밝힌 대상은 이란 내 군사 관련 목표물 140개다. 이란 메흐르통신 등 매체들은 부셰르와 반다르 아바스, 자크르 등 남부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도 즉시 대규모 반격에 돌입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군이 쿠웨이트·바레인·오만·요르단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시설을 공습했다며 “미군이 추가 행동을 하면 더 가혹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는 방공망을 가동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자국 방공망이 이란 측 공격을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협상 파행은 예고된 결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이후에도 MOU 조문을 다르게 해석하며 서로 합의 위반 책임을 물어왔다. 특히 해협 통항을 다룬 5조에 대해 미국은 자유통행을, 이란은 자국의 통제권 보장을 의미한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치르며 응집한 이란 내 강경파가 협상판을 흔들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전쟁의 모든 순교자의 피에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고, 하메네이 안장식에서는 “적과의 협상은 조국에 대한 배신” 구호가 분출했다. 하메네이 장례식을 거치며 극대화한 강경파의 목소리가 이란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CBS뉴스는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협상 관계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유조선 공격이 “실수”였으며 협상을 저해하려는 강경파 “일탈 분파”의 소행이라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설도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계획을 담은 첩보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사일 1000발이 이란을 겨냥해 발사 준비를 마쳤다”며 “이란이 암살을 시도하면 이란의 모든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무료 통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인한 점도 미국이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으로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 대립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면서 전황은 MOU 체결 전으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토머스 워릭 선임연구원은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고, 양측 모두 상대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며 충돌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란과 오만은 전날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했다. 오만은 이 회담에서 해협에 2개의 분리된 항로를 두고 별도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미 CNN방송은 보도했다. 오만 영해를 지나는 남쪽 항로는 전쟁 이전처럼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되 이란 쪽 ‘북부 항로’는 이란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고수하면서 이 같은 방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
그레이엄 의원실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레이엄 의원이 갑작스럽고 짧은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NBC는 이날 밤 그레이엄 의원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응급구조대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그는 항상 부지런히 일했던 진정한 애국자”라며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고 통화해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공화당 내 대표적 외교·안보 강경파로 꼽히는 그는 미·이란 전쟁을 두고도 강경한 메시지를 꾸준히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전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는 추모 메시지가 쏟아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린지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안보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이해했다”며 “이스라엘은 가장 위대한 친구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만큼 그는 이란 내 강경파에게는 핵심적인 적대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7일 엑스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 행렬에 등장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내 적이 누구인지를 통해 나를 판단하라”고 적었다. 그레이엄 의원의 이마에 총기 조준점을 그려넣은 팻말이었다. 주아르메니아 이란 대사관은 이날 엑스에서 “그는 네타냐후와 트럼프가 이란 국민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끊임없이 부추기고 선동한 자들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왕성한 정치·외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고, 미국의 전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한국 정부의 쿠팡 제재에 대해서는 “한국의 좌파 정부가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제와 결선투표제를 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기로 했다”며 “관련 당규 개정의 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결정은 지난 9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당대표 경선 시 선호투표제를 적용하기로 한 뒤, 계파 간 갈등으로 최고위가 취소·파행되는 진통 끝에 나왔다.
민주당은 15일 최고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지도부 선출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16~17일 진행된다.
친청계 의원들은 당규 개정 의결 뒤에도 반발을 이어갔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회의 도중 최고위원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당규 개정이 당헌에 위배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영환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선호투표는 당헌 위반”이라며 “당규 개정만으로 당헌을 엎을 순 없다”고 썼다. 권향엽 의원도 “당헌 문구 개정 없이 당헌에 명시된 (결선투표 실시) ‘등’에 선호투표제가 포함됐다고 간주해 당규를 개정하는 건 꼼수”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당규 개정 의결 소식이 전해진 뒤 페이스북에 “할 말은 많으나 말하지 않겠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최고위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방안은 부결됐다. 앞서 전준위는 지난 7일 청년 최고위원 도입을 결정했다. 이후 청년 최고위원 도입 방식을 선출과 지명 중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날 최고위에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1명을 청년 몫으로 분리 선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부결된 것이다.
친청계는 청년 최고위원을 선출하려면 당규 개정 등 선결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며 반대해왔다. 대신 당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을 청년에 할당하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친청계가 유불리를 따져 청년 최고위원 선출을 반대한다고 본다.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힌 청년 정치인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과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모두 정청래 의원을 비판해왔다.
이 결정이 전해지자 김민석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은 반발했다. 김 의원은 엑스에 “청년 정치의 길을 넓히는 청년 최고위원 도입이 특정 후보 측 반대로 무산돼 아쉽다”며 “당의 미래라는 대의보다 작은 이익을 앞세운 집단적 자기 정치”라고 적었다. 고민정 의원은 “계파 간 다툼과 한줌 권력을 위해 우리 스스로 제시한 대안을 걷어찬 것에 대해 국민들께 무슨 말씀을 드릴 수 있겠냐”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은 “특정 최고위원들의 자기 정치가 전당대회를 어지럽히더니 끝내 청년 자리까지 집어삼켰다”며 “(청년 최고위원 지명은) 청년의 대표성을 당대표의 선의에 맡기자는 것이냐. 호의가 아니라 제도로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반면 정청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근거 조항이 없는데 전준위에서 의결한들 의결된 게 아니다”라며 “대학 졸업장이 없는데 대학원 입학시켜달라고 떼를 쓰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종료’ 통보에 이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12일(현지시간) 결국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은 일주일 사이 세 번째 이란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바레인·쿠웨이트·오만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시설을 동시 타격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무력 충돌로 번지며 전황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전 원점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IRGC는 이날 새벽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별도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며 미국의 역내 개입이 끝날 때까지 어떤 선박도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휴전 종료를 공식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은 보복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엑스에서 “이번주 세 번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공격했다고 밝힌 대상은 이란 내 군사 관련 목표물 140개다. 이란 메흐르통신 등 매체들은 부셰르와 반다르 아바스, 자크르 등 남부 여러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도 즉시 대규모 반격에 돌입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이란군이 쿠웨이트·바레인·오만·요르단 등 걸프 지역 내 미군 시설을 공습했다며 “미군이 추가 행동을 하면 더 가혹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 카타르는 방공망을 가동해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자국 방공망이 이란 측 공격을 막아냈다고 주장했다.
협상 파행은 예고된 결론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이후에도 MOU 조문을 다르게 해석하며 서로 합의 위반 책임을 물어왔다. 특히 해협 통항을 다룬 5조에 대해 미국은 자유통행을, 이란은 자국의 통제권 보장을 의미한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치르며 응집한 이란 내 강경파가 협상판을 흔들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전쟁의 모든 순교자의 피에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고, 하메네이 안장식에서는 “적과의 협상은 조국에 대한 배신” 구호가 분출했다. 하메네이 장례식을 거치며 극대화한 강경파의 목소리가 이란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CBS뉴스는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란 협상 관계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유조선 공격이 “실수”였으며 협상을 저해하려는 강경파 “일탈 분파”의 소행이라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설도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이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계획을 담은 첩보를 미국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사일 1000발이 이란을 겨냥해 발사 준비를 마쳤다”며 “이란이 암살을 시도하면 이란의 모든 지역을 완전히 초토화·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무료 통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인한 점도 미국이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으로 거론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 대립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면서 전황은 MOU 체결 전으로 되돌아가는 모양새다.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토머스 워릭 선임연구원은 알자지라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고, 양측 모두 상대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며 충돌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란과 오만은 전날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했다. 오만은 이 회담에서 해협에 2개의 분리된 항로를 두고 별도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미 CNN방송은 보도했다. 오만 영해를 지나는 남쪽 항로는 전쟁 이전처럼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하되 이란 쪽 ‘북부 항로’는 이란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고수하면서 이 같은 방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이 1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1세.
그레이엄 의원실은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레이엄 의원이 갑작스럽고 짧은 투병 끝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NBC는 이날 밤 그레이엄 의원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응급구조대가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그는 항상 부지런히 일했던 진정한 애국자”라며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애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고 통화해 최측근으로 분류됐다.
공화당 내 대표적 외교·안보 강경파로 꼽히는 그는 미·이란 전쟁을 두고도 강경한 메시지를 꾸준히 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개전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는 추모 메시지가 쏟아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린지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안보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이해했다”며 “이스라엘은 가장 위대한 친구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만큼 그는 이란 내 강경파에게는 핵심적인 적대 인물이었다. 그는 지난 7일 엑스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 행렬에 등장한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내 적이 누구인지를 통해 나를 판단하라”고 적었다. 그레이엄 의원의 이마에 총기 조준점을 그려넣은 팻말이었다. 주아르메니아 이란 대사관은 이날 엑스에서 “그는 네타냐후와 트럼프가 이란 국민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도록 끊임없이 부추기고 선동한 자들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왕성한 정치·외교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고, 미국의 전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한국 정부의 쿠팡 제재에 대해서는 “한국의 좌파 정부가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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