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의 끝없는 ‘사연 팔이’…유럽 언론에 또 “이강인·손흥민 다퉈 팀 붕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04-28 00:42본문
전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이 또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를 선수단 갈등 탓으로 돌렸다. 방송에 나와 직접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손흥민(32·토트넘)이 탁구장에서 벌였던 몸싸움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선수단 갈등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3일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의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의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언행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둘이 물리적인 충돌을 했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날 그런 일이 벌어지면서 팀 정신이 사라졌다. 코칭스태프 모두 그런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을 받았고, 더 이상 한 팀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64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0-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특히 전날 이강인과 손흥민이 몸싸움을 벌인 것이 뒤늦게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의 보도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컸다. 클린스만은 성적 부진,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지난 2월 경질됐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가 선수단 갈등 탓인 것처럼 말했지만, 대회 기간 내내 전술 부재와 선수단 구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을 데리고도 90분 정규시간 내에 승리를 거둔 경기는 조별리그 첫 경기 바레인전이 유일했다.
반복되는 선수단 갈등 탓은 감독으로서 경력을 다시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토크쇼에는 클린스만 전 감독 밑에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도 자리를 지켰다. 클린스만은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은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자화자찬했다. 억울하게 경질됐다는 뉘앙스가 짙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출전해야 해서 이번엔 감독 차례였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문화는 나이 많은 사람은 틀려도 항상 옳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월드컵 8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대표팀 관련 폭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독일 유력 매체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직 수락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건넨 농담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사령탑 체제에서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한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정 회장에게 감독을 찾고 있느냐고 농담을 건넸는데 정 회장이 실제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다. 협회는 다른 감독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정식 절차를 거친 이후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지만,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 클리스만 감독 재임 중에도 해외 재택근무, 겸업 등을 허용하며 통제하지 못했던 협회는 그가 떠난 뒤에도 그의 제멋대로 행보에 휘둘리고 있다.
협회는 감독 한 명 잘못 뽑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새 감독 선임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될지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기술 철학도 설명하지 못하면서 현재 시즌 중인 K리그 지도자를 데려올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한국 지도자로 결론을 내고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 수해 실종자 수색 지휘통제본부장인 해병대 1사단 예하 7여단장이 사단장님께 (수색 종료를) 몇번 건의드렸다고 밝힌 녹취가 공개됐다.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에게 수색 종료를 여러 번 건의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사건 발생 당시 수색을 계속하라고 명령한 사실도, 물에 들어가라고 지시하거나 통제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발생 당시 해병대 1사단 제7포병대대장이던 이모 중령 측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중령 측은 해당 녹취록이 임 전 사단장이 폭우에도 작전을 계속하라고 지시한 정황 중 하나라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이 중령 측이 공개한 첫 번째 녹취는 지난해 7월18일 오후 3시 무렵 당시 경북 예천 수색 현장 지휘통제본부장인 7여단장과 통화한 내용이다. 7여단장은 당시 수색 현장을 방문해 임 전 사단장을 옆에서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령 측 김경호 변호사는 지난해 7월18일 내성천 주변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며 그날도 엄청난 비가 내려서 현장에 있었던 이 중령이 7여단장에게 (중략) 작업 종료 건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7월18일은 채 상병 사망 사건 하루 전날이다.
공개된 통화 녹취록을 보면 7여단장은 이 중령에게 정식으로 철수 지시를 하기는 상황이 애매해라며 내가 사단장님께 몇번 건의드렸는데 첫날부터 뭐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 강인하게 이렇게 해야지 이게 하루이틀 갈 것도 아니고 첫날부터 사기 떨어지게 그러면 안 된다며 강하게 동기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휘관이 그렇게 리더십을 잘 발휘해서 거기서 수색 정찰을 안 하더라도 작전 활동은 어쨌든 그 일대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좀 해보자라고도 했다.
이 중령 측은 같은 날 7여단 작전과장과 통화한 내용도 공개했다. 작전과장은 방금 여단장이 안 그래도 전화 오셨다며 사단에서 육군 부대 철수했냐고 물어보셔서 철수했다고 하니까, 너네는 어떻게 하냐고 하셔서 (중략) 여단장 지시받고 저희는 정상적으로 하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작전과장은 이어 여단장님께서 방금 전화 오셨는데, 사단장님께서 옆에 계시는데 ‘정상적으로 하라’고, ‘16시까지인가라고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중령 측은 작전과장과 통화한 내용에 대해 육군은 당시 현장 작전통제권자인 육군 50사단장 명령으로 작전이 종료됐지만, 해병은 임 전 사단장이 현장 방문 후에 작전 지속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취지의 통화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에게 통제권이 없어 명령을 내린 바가 없다고 하지만, 작전 지속 명령을 스스로 내렸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중령 측은 전날 공개한 진술서에서도 사고 전날 작전 중단을 건의했지만 사단장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중령 측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경향신문에 보낸 입장문에서 작전통제권자 중 한 명인 여단장에게 수색 계속을 명령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18일 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여단장이 마침 함께 위치하고 있던 본인에게 의견을 구했고, 이에 본인의 의견을 제시했다며 예하부대 등 전체 상황을 고려한 상황 평가 이후 여단장이 작전통제권자인 육군 50사단장에게 건의해 승인을 받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원가와 기술, 제조 등 여러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란 설명이다.
최 수석부회장 주재 타운홀 미팅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첫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4월 열렸다.
이날 타운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미팅은 구성원 100여명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애초 예정된 시간(2시간)을 넘겨 3시간가량 진행됐다. 국내외 구성원 20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면서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이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 사전 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도 직접 답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수요와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다는 점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과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상장(IPO) 시점에 대해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어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 연구·개발, 생산 능력 등 제조업의 모든 역량이 중요하다며 어렵지만 우리는 한 마리 토끼가 아닌 최소 대여섯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며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3일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의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의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언행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둘이 물리적인 충돌을 했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날 그런 일이 벌어지면서 팀 정신이 사라졌다. 코칭스태프 모두 그런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을 받았고, 더 이상 한 팀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64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0-2로 완패하며 탈락했다. 특히 전날 이강인과 손흥민이 몸싸움을 벌인 것이 뒤늦게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의 보도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컸다. 클린스만은 성적 부진,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지난 2월 경질됐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요르단전 패배가 선수단 갈등 탓인 것처럼 말했지만, 대회 기간 내내 전술 부재와 선수단 구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판받았다.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에서도 내로라하는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을 데리고도 90분 정규시간 내에 승리를 거둔 경기는 조별리그 첫 경기 바레인전이 유일했다.
반복되는 선수단 갈등 탓은 감독으로서 경력을 다시 이어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날 토크쇼에는 클린스만 전 감독 밑에서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낸 안드레아스 헤어초크도 자리를 지켰다. 클린스만은 카타르 아시안컵 4강은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자화자찬했다. 억울하게 경질됐다는 뉘앙스가 짙다.
그는 이어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출전해야 해서 이번엔 감독 차례였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 문화는 나이 많은 사람은 틀려도 항상 옳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월드컵 8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대표팀 관련 폭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독일 유력 매체 슈피겔과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직 수락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건넨 농담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사령탑 체제에서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패한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정 회장에게 감독을 찾고 있느냐고 농담을 건넸는데 정 회장이 실제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다. 협회는 다른 감독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정식 절차를 거친 이후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설명했지만,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 클리스만 감독 재임 중에도 해외 재택근무, 겸업 등을 허용하며 통제하지 못했던 협회는 그가 떠난 뒤에도 그의 제멋대로 행보에 휘둘리고 있다.
협회는 감독 한 명 잘못 뽑은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새 감독 선임 과정이 공정하게 진행될지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기술 철학도 설명하지 못하면서 현재 시즌 중인 K리그 지도자를 데려올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미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 한국 지도자로 결론을 내고 여론의 추이를 살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난해 7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날 수해 실종자 수색 지휘통제본부장인 해병대 1사단 예하 7여단장이 사단장님께 (수색 종료를) 몇번 건의드렸다고 밝힌 녹취가 공개됐다.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에게 수색 종료를 여러 번 건의했으나 관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사건 발생 당시 수색을 계속하라고 명령한 사실도, 물에 들어가라고 지시하거나 통제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채 상병 사망 사건 발생 당시 해병대 1사단 제7포병대대장이던 이모 중령 측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중령 측은 해당 녹취록이 임 전 사단장이 폭우에도 작전을 계속하라고 지시한 정황 중 하나라 보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경찰청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이 중령 측이 공개한 첫 번째 녹취는 지난해 7월18일 오후 3시 무렵 당시 경북 예천 수색 현장 지휘통제본부장인 7여단장과 통화한 내용이다. 7여단장은 당시 수색 현장을 방문해 임 전 사단장을 옆에서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령 측 김경호 변호사는 지난해 7월18일 내성천 주변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며 그날도 엄청난 비가 내려서 현장에 있었던 이 중령이 7여단장에게 (중략) 작업 종료 건의를 드렸다고 말했다. 7월18일은 채 상병 사망 사건 하루 전날이다.
공개된 통화 녹취록을 보면 7여단장은 이 중령에게 정식으로 철수 지시를 하기는 상황이 애매해라며 내가 사단장님께 몇번 건의드렸는데 첫날부터 뭐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 강인하게 이렇게 해야지 이게 하루이틀 갈 것도 아니고 첫날부터 사기 떨어지게 그러면 안 된다며 강하게 동기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휘관이 그렇게 리더십을 잘 발휘해서 거기서 수색 정찰을 안 하더라도 작전 활동은 어쨌든 그 일대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그렇게 좀 해보자라고도 했다.
이 중령 측은 같은 날 7여단 작전과장과 통화한 내용도 공개했다. 작전과장은 방금 여단장이 안 그래도 전화 오셨다며 사단에서 육군 부대 철수했냐고 물어보셔서 철수했다고 하니까, 너네는 어떻게 하냐고 하셔서 (중략) 여단장 지시받고 저희는 정상적으로 하는 걸로 했다고 말했다. 작전과장은 이어 여단장님께서 방금 전화 오셨는데, 사단장님께서 옆에 계시는데 ‘정상적으로 하라’고, ‘16시까지인가라고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중령 측은 작전과장과 통화한 내용에 대해 육군은 당시 현장 작전통제권자인 육군 50사단장 명령으로 작전이 종료됐지만, 해병은 임 전 사단장이 현장 방문 후에 작전 지속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취지의 통화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에게 통제권이 없어 명령을 내린 바가 없다고 하지만, 작전 지속 명령을 스스로 내렸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 중령 측은 전날 공개한 진술서에서도 사고 전날 작전 중단을 건의했지만 사단장이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중령 측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경향신문에 보낸 입장문에서 작전통제권자 중 한 명인 여단장에게 수색 계속을 명령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18일 작전 종료 시점과 관련해 여단장이 마침 함께 위치하고 있던 본인에게 의견을 구했고, 이에 본인의 의견을 제시했다며 예하부대 등 전체 상황을 고려한 상황 평가 이후 여단장이 작전통제권자인 육군 50사단장에게 건의해 승인을 받아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전동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정해진 미래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배터리 산업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원가와 기술, 제조 등 여러 분야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란 설명이다.
최 수석부회장 주재 타운홀 미팅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두 번째다. 첫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4월 열렸다.
이날 타운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미팅은 구성원 100여명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애초 예정된 시간(2시간)을 넘겨 3시간가량 진행됐다. 국내외 구성원 200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면서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고자 이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성원 사전 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도 직접 답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수요와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다는 점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과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상장(IPO) 시점에 대해 SK온 상장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어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 연구·개발, 생산 능력 등 제조업의 모든 역량이 중요하다며 어렵지만 우리는 한 마리 토끼가 아닌 최소 대여섯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며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이전글[가자지구 전쟁] 네타냐후, 미국도 통제불능인가···서안에선 주민 총파업 24.04.28
- 다음글[강준만의 화이부동] 이준석의 ‘윤석열 죽이기’ 24.04.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