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옆 사진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7-04 06:10본문
지난 2022년 8월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1시간 동안 비가 136.5mm 내리는 등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mm 이상 비가 쏟아졌다. 1942년 8월 서울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인 118.6mm를 넘어선 것이다. 폭우로 한강 수위는 급격히 상승했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지대가 낮은 지역 곳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이었다. 시장 점포 60여 곳이 1m 넘게 물에 잠겼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30일 남성사계시장을 찾았다. 시장 골목 이곳저곳을 1시간 넘게 둘러봤다. 침수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 웬만한 건물 입구에는 수해 예방용 물막이판이 준비돼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 물막이판을 미리 설치해 놓은 곳도 몇 군데 보였다. 하지만 노후화된 건물에 별개의 안전장치가 없어 수해에 고스란히 노출된 곳도 있었다.
시장 입구에서 산야초를 파는 한 상인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큰비만 내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며 이번 장마에 또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부터 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를 예상한다. 남성사계시장은 수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더위를 핑계삼아 늘어져도 괜찮은, 여름
밤하늘에 ‘서울달’
서울 하늘에 뜬 ‘해와 달’
행정안전부는 2일 남부지방을 비롯해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3일까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권 2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10∼80㎜, 제주도 20∼6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변, 저지대, 하상도로,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세월교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우회 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누적된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낙석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침수우려지역 내 반지하주택 등에 사는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민간 조력자와 협력해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빈틈없이 해달라며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가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한다. 인구정책 기획·평가부터 예산 배분·조정 권한까지 가진 초강력 부처다.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브리핑을 열고 현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인구전략부로 확대·개편하는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현실을 감안할 때 전담 부처 신설은 만시지탄이고 불가피한 면이 있다. 하지만 저출생 대책이 예산만 쏟아부으며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과연 ‘전담 기구’가 없어서였는지 따져봐야 한다.
인구전략부는 저출생과 고령사회 대응, 인력·이민 등 국내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신설 부처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위기가 현실화되고 깊어지는 저출생 문제에 모든 국가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데 이의는 없다. 다만 걸리는 부분이 있다. 과거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모델로 설계한다는 것인데, 발상이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다. 실효적이고 예산이 뒷받침되는 정책을 얼마나 힘 있게, 밀고 가는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부처 하나 생긴다고 모든 문제가 단박에 해결될 리는 없다. 인구정책 업무가 여러 부처에 걸쳐 있어 기능·예산 조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예산 편성권을 쥔 기획재정부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기존 부처들도 일과 조직을 쉽게 내놓을지 장담할 수 없다. 관련 부처들이 중복 대책을 쏟아내며 경쟁을 벌인다면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 건너갈 게 뻔하다. 새 부처는 관련 부처와 소통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구전략부 신설은 입법 사항이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 모두 저출생 전담 부처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이념·성별·세대를 떠나 국민적 지지도 큰 터라 법 개정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부처 신설이 사회부총리를 교육부에서 인구전략부로 옮기고, 정부의 ‘몸집 불리기’에 그쳐선 안 된다. 그간 국정 우선순위와 정책·예산을 조정하며 대통령실·총리실 등이 맡았던 컨트롤타워 기능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효과가 없었는지 철저히 돌아봐야 한다. 특히 저출생 추세는 윤석열 정부에서 실종된 성평등 정책과 노동 경시에 대한 반성 없이 부처 위상만 높인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 인식을 반전시키려면, 정부와 정치권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린 30일 남성사계시장을 찾았다. 시장 골목 이곳저곳을 1시간 넘게 둘러봤다. 침수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 웬만한 건물 입구에는 수해 예방용 물막이판이 준비돼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입구에 물막이판을 미리 설치해 놓은 곳도 몇 군데 보였다. 하지만 노후화된 건물에 별개의 안전장치가 없어 수해에 고스란히 노출된 곳도 있었다.
시장 입구에서 산야초를 파는 한 상인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큰비만 내리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며 이번 장마에 또 피해를 보지 않을까 걱정부터 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역시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를 예상한다. 남성사계시장은 수해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더위를 핑계삼아 늘어져도 괜찮은, 여름
밤하늘에 ‘서울달’
서울 하늘에 뜬 ‘해와 달’
행정안전부는 2일 남부지방을 비롯해 수도권 등 중부지방까지 호우특보가 확대됨에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따라 이날 오전 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3일까지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권 20∼8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30∼80㎜(많은 곳 100㎜ 이상), 전라권 30∼80㎜, 경상권 10∼80㎜, 제주도 20∼60㎜ 등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변, 저지대, 하상도로, 지하차도, 지하 주차장, 세월교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우회 정보를 적극 안내할 것을 당부했다.
누적된 강수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나 낙석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취약지역 인근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침수우려지역 내 반지하주택 등에 사는 취약계층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민간 조력자와 협력해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연이은 장맛비로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안전관리에 빈틈없이 해달라며 기상정보를 틈틈이 확인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천변, 지하공간 등 위험한 지역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가 인구정책 전반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한다. 인구정책 기획·평가부터 예산 배분·조정 권한까지 가진 초강력 부처다.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브리핑을 열고 현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인구전략부로 확대·개편하는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현실을 감안할 때 전담 부처 신설은 만시지탄이고 불가피한 면이 있다. 하지만 저출생 대책이 예산만 쏟아부으며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과연 ‘전담 기구’가 없어서였는지 따져봐야 한다.
인구전략부는 저출생과 고령사회 대응, 인력·이민 등 국내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신설 부처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아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것이다. 위기가 현실화되고 깊어지는 저출생 문제에 모든 국가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데 이의는 없다. 다만 걸리는 부분이 있다. 과거 ‘경제기획원’과 유사한 모델로 설계한다는 것인데, 발상이 구태의연하기 짝이 없다. 실효적이고 예산이 뒷받침되는 정책을 얼마나 힘 있게, 밀고 가는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부처 하나 생긴다고 모든 문제가 단박에 해결될 리는 없다. 인구정책 업무가 여러 부처에 걸쳐 있어 기능·예산 조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예산 편성권을 쥔 기획재정부의 반발이 있을 수 있다. 기존 부처들도 일과 조직을 쉽게 내놓을지 장담할 수 없다. 관련 부처들이 중복 대책을 쏟아내며 경쟁을 벌인다면 컨트롤타워 역할은 물 건너갈 게 뻔하다. 새 부처는 관련 부처와 소통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구전략부 신설은 입법 사항이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 모두 저출생 전담 부처 설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이념·성별·세대를 떠나 국민적 지지도 큰 터라 법 개정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부처 신설이 사회부총리를 교육부에서 인구전략부로 옮기고, 정부의 ‘몸집 불리기’에 그쳐선 안 된다. 그간 국정 우선순위와 정책·예산을 조정하며 대통령실·총리실 등이 맡았던 컨트롤타워 기능이 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효과가 없었는지 철저히 돌아봐야 한다. 특히 저출생 추세는 윤석열 정부에서 실종된 성평등 정책과 노동 경시에 대한 반성 없이 부처 위상만 높인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삶의 질을 높이고 인식을 반전시키려면, 정부와 정치권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