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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하이브 실적 72% 하락…1분기 영업이익 14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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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5-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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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내홍에 빠진 하이브의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이브의 간판그룹 방탄소년단(BTS) 의 전원 입대 등 주요 가수들의 공백 때문이다.
하이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어 기존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 신인그룹의 데뷔 관련 초기 비용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기초체력 개선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체 매출(3609억원) 중 음반, 음원, 공연, 광고 등 ‘직접 참여형 매출’은 2170억원으로 60% 규모였다. 하이브는 2분기부터는 소속 가수들이 대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엔하이픈과 뉴진스가 컴백할 예정이며 방탄소년단도 오는 6월부터 전역을 시작한다.
한편 이날 박지원 대표이사는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갈등 사태에 대해 멀티 레이블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길을 개척하면서 크고 작은 난관에 봉착해왔다며 해당 사안은 감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했고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의 회사원 A씨(43)는 프랜차이즈 빵집에 들렀다가 비싼 빵 가격을 보고 새삼 놀랐다. 애플파이(3500원)와 소시지빵(3500원), 베이글(3400원) 등 빵 3개를 집었더니 1만원이 넘었다. 진열대에 오른 빵 가격은 대부분 개당 3500원대였다. A씨는 작은 빵 2개 가격이 식당에서 사 먹는 한 끼 밥값이라며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말했다.
비싼 빵값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는 A씨뿐만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한국 빵값에 대한 불만 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온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빵 물가는 1년 전보다 9.55% 올랐다. 지난해 전체 물가상승률(3.6%)을 3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글로벌 물가 통계 사이트인 넘베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식용빵(500g) 가격은 2.83달러로 세계 6위 수준이었다. 캐나다(2.46달러)와 독일(2.02달러), 일본(1.43달러)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비싸다.
높은 먹거리 물가에 서민 부담이 커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장 감시와 유통구조 개선에 나선다. 빵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 하락에도 요지부동인 품목을 골라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이러한 ‘민생 안정을 위한 시장 감시·경쟁 촉진 강화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먼저 공정위는 제빵과 주류업계 등의 유통구조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격 상승 요인을 따져보고 단계별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제빵 분야 관련 연구용역을 통해 시장 현황과 거래구조 등을 분석한 뒤 오는 10월쯤 공정위 차원의 개선 대책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양산빵과 베이커리가 혼재돼 정확한 시장점유율조차 파악하기 어려웠던 업계 현황이 투명하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유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가 가격을 올린다면 해당 규제를 완화할 것이고 경쟁제한 행위가 있다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고물가가 서민 고통을 키우는 시기인 만큼 역량을 집중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빵플레이션’ 조사 과정에서 삼립·파리바게뜨를 거느린 SPC그룹은 집중 감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의 국내 제빵 가격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정위는 국내 제빵 시장을 특정 업체가 지배하는 독과점화된 시장으로 보고 있다. 조 부위원장은 관련 시장이나 분야가 독과점화돼 있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경쟁 압력을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5월부터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개설해 민생 분야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의식주·생필품 등 분야의 담합행위 감시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신고를 통해 법 위반이 인정되면 증거나 조치 수준에 따라 신고인에게 최대 30억원의 신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강원 화천·양구군 민통선 부근에 사는 산양 KG(한국 산양의 영어명 Korean Long tailed goral에서 따온 이니셜)에게 지난 3월21일은 일진이 매우 사나웠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날로 기억될 테다. 그날 오전 평화의댐에서 햇볕이 따스하게 비추면서 비교적 먹이가 풍부한 남사면 쪽으로 갈 때만 해도 KG는 이날 자신에게 닥쳐올 미래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인간들이 설치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울타리 사이 좁은 구멍을 통해 도로로 나간 KG와 가족들은 처음엔 소풍이라도 간 듯한 기분으로 봄볕을 즐겼다. 하지만 한가로운 기분은 잠시였을 뿐, 다시 숲으로 돌아갈 길을 찾지 못하게 되면서부터 소풍 같던 날은 악몽으로 변해버렸다. 아무리 달려도 숲으로 돌아갈 길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초조해진 탓에 평화의댐 방향으로도 가보고, 양구군 방향으로도 달려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가끔씩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거대한 쇳덩이들을 보면서 공포심은 점점 커졌을 것이다.
얼마나 헤맸을까. 한참을 달린 끝에 개울과 민가로 인해 돼지열병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겨우 숲으로 돌아갈 길을 찾았을 땐 안도의 한숨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KG의 수난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숲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민가에서 키우는 개들이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KG와 동행한 가족은 재빨리 숲으로 뛰어들어갔지만 KG는 개들에게 따라잡혔고, 어느새 개 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마리와 대치하는 형국이 되었다. 평상시 같으면 개가 짖건 말건 제 갈 길을 갔겠지만, 극도의 공포 속에 한참을 헤맨 탓에 잔뜩 신경이 곤두선 KG는 자신을 향해 마구 짖는 개를 그냥 두고볼 수 없었다.
KG가 연신 발을 구르며 화를 내봤지만, 개는 아랑곳없이 그의 주위를 맴돌며 맹렬히 짖어댔다. 자신의 절반 정도 덩치인 개가 마구 짖어대는 소리에 약이 오른 KG는 계속해서 개를 위협하면서 성질을 부렸지만, 개의 끈기도 만만치 않았다. 개는 좋아하는 먹이인 빵을 주겠다며 돌아오라는 주인의 외침도 무시한 채 계속 KG를 위협했다. 둘의 대치가 끝난 것은 두 시간여가 지나서로, 지칠 대로 지친 KG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숲으로 돌아갔다. 그야말로 힘든 하루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난겨울 KG의 동족 다수가 겪은 일에 비하면 숲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KG는 매우 운이 좋은 편이다. KG의 동족인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포유류 산양 중 800마리에 가까운 수는 지난겨울을 못 넘기고 죽어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울타리와 폭설 때문이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울타리 설치 후 울타리 영향으로 죽은 산양의 수는 1000마리에 달한다. 국내에 서식하는 산양 수의 절반에 달하는 숫자다.
청장님, 아르테미스는요?
생존하는 도시의 덕목
진보정당 다시 시작할 용기
멸종위기종의 절반이 불과 몇년 사이 목숨을 잃었지만, 한국 정부에서 이를 책임지는 이는 아무도 없다. 환경부도, 문화재청도, 지자체도 사후약방문식,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대책만 내놓을 뿐이다.
게다가 KG를 비롯한 산양들, 그리고 여러 야생동물의 수난은 한동안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울타리를 시범적, 부분적으로 개방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는데, 대책 시행 전부터 이미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양도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치는 행태 속에 KG와 그 동족이 멸종으로 가는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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