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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아이돌 52% “정신질환 앓았다”...‘지하 아이돌’ 고충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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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5-0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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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성 아이돌 절반 이상은 정신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일본 특유의 ‘지하 아이돌’ 문화의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 은퇴한 아이돌의 취직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 ‘츠기스테’는 여성 아이돌 가수 100여명을 대상으로 노동 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현역 44명과 경험자 58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 대다수는 미디어 출연보다 라이브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지하 아이돌’이었다. 일본에서는 아이돌의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소규모 공연장 등에서 활동하며 팬들을 직접 만나고, CD를 파는 형태의 아이돌 산업이 발달했다. 하지만 기획사의 자본력이 낮고, 가수들의 노동 환경이 열악해 논란이 돼 왔다.
이번 조사에서 활동 중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이는 응답자의 52%에 달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자신들의 외모를 평가받는 경우가 많아 외모 고민이 심했기에 남들보다 우울하다고 느꼈으며, 78.4%는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답했다. 또 휴일조차 쉴 수 없는 노동환경과 은퇴 후에 관한 문제로 여러 불안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런 고통을 누구에게도 상담할 수 없는 상황을 문제로 지적했다.
기획사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받는 피해도 적지 않았다. 여성 지하 아이돌의 48%는 ‘파워하라’(갑질의 일본식 표현)를 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으며, 12%는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했다. 여성 아이돌의 80% 이상은 남성 스태프가 많은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츠기스테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로 밝혀진 피해기 ‘빙산의 일각’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의 대표인 하시모토 유키(31)는 자신도 10·20대에 아이돌로 활동했다며, 현역 시절 옷을 벗고 체중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를 확인받기도 했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밝혔다. 그는 정신적으로 병드는 이들이 많은 아이돌 업계의 문제를 인식하고 츠기스테를 설립했다.
츠기스테 측은 현재 대다수 아이돌들이 자신의 문제를 상담하면 활동에 안 좋은 결과가 생길까봐 두려워하는 풍조가 있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기획사들이 상담 기관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팬들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아이돌이 겪고 있는 문제를 인식하고, 목소리를 내는 이에게 귀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배우와 아이돌 등을 경험한 뒤 현재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 가미오카 마나 게이오대 강사는 (이런 문제는) 연예계에서 자주 생기는 일이라고 방치돼 왔다라며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아이돌도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폴더블폰 시장이 중국 브랜드들의 맹추격으로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계가 하반기 폴더블 신작을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언팩 행사보다 2주가량 앞당긴 시점이다. 2024년 하계 올림픽 개막(7월26일) 2주 전에 개최지인 파리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흥행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플립6 등은 ‘폴딩부(접히는 부분) 주름’이 전작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허철 부사장은 최근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 개선, 곡률 반경 최적화, 폴더블 적층 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그 입지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중국 업계의 추격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80.0%에서 지난해 약 66.4%로 감소했고 올해는 60% 선을 간신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11.9%에서 올해 19.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중국 내에서는 ‘삼성 폴더블폰’ 위상이 곤두박질쳤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5.9%를 기록하며 5위로 급락했다. 지난해 11%와 비교하면 1년 만에 반토막난 셈이다. 1위는 중국 화웨이(44.1%)였고 아너·비보·오포 등이 2~4위에 포진했다.
이 와중에 화웨이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일명 ‘트리플 폴더블폰(삼단 접이식)’의 올 2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21년부터 트리플 폴딩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시할 신제품은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와 조개 껍데기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플립) 등 두 가지 모델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중국 업체 누비아가 지난달 50만원대 폴더블폰 ‘누비아 플립 5G’를 공개하는 등 현지 업체들 간 제품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그동안 폴더블 기술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거리를 둬온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폴더블 관련 특허를 미국 상표특허청(USPTO)을 통해 획득했다. 특허명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장치’다. 휴대폰을 접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중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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