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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아의 조각보 세상]‘1억원’의 매직? ‘1억원’의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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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5-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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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원으로 시작해 5000만원이 되더니, 몇달 사이에 1억원으로 뛰었다. 출산장려금이다. 나경원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이 아이 한 명당 40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발표로 경질된 후 얼마 안 돼 더불어민주당이 자녀 한 명당 5000만원씩 주겠다고 선언했다. 엊그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1억원을 주면 아이를 낳겠다는 사람이 63%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까지 나왔다. 조금 더 기다리면 2억원쯤으로 오를까?
인플레이션이 세계적인 추세이고 한국에서도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지만, 인플레도 이런 인플레가 없다. 불과 1년 사이에 150%가 뛰었으니. 발표 주체도 다르고 정책화 가능성도 커 보이지 않지만, 가히 ‘출산 비즈니스’라는 이름을 붙여도 무색하지 않을 듯싶다.
권익위의 조사를 살펴보면, 이렇게 묻고 있다. 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또는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을 직접 지원해준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지 여부에 대해 귀하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예) 1자녀: 1억원, 2자녀: 2억원, 3자녀 이상: 3억원. 여기에 동기부여가 된다고 답한 사람이 63%, 되지 않는다는 사람이 37%다. 흥미로운 점은 이 질문에서 ‘사기업’의 사례와 ‘산모’를 언급한 것이다. 정부가 먼저 나서기에는 민망했던지 한 ‘사기업’을 예로 들었다. 그런데 그 사기업은 총수가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으며 부정·부실 업무로 인한 나쁜 이미지를 벗기 위해 거액을 기부한 사실로 화제가 됐다. 현금 수령자로 ‘산모’를 명시한 것은 여성들의 출산 의향이 더 낮기 때문일 것이다.
문제는 돈이다.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소멸 대응 등 다른 유사 목적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어떠냐는 질문에 동의 51%, 반대 49%로 별 차이가 없었다. 현금 지급에 찬성해도 지역소멸 대응 등의 예산을 끌어 쓰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예산 확보 방안이 불투명한 현금 지급 정책이 실현될 수 있을까?
‘1억원을 준다는데도 안 낳을 거야?’ 최근 만난 30대 여성은 비혼인데도 이런 기사가 날 때마다 직장에서 하루에도 여러 번 괴롭힘을 당한다고 말했다. ‘1억원 출산 프로젝트’에서 여성은 자신이 아이를 낳는 도구처럼 취급되고 있다고 느낀다. 그런데 만약 1억원을 받기 위해 출산을 결심한 부모가 있다면 아이의 삶은 어떻게 될까? ‘아이’가 아니라 ‘1억원’에 끌려서 출산한다면? 두 가지를 분리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 이도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이보다 함께 주어질 금전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상상하기도 끔찍한 일이지만.
우리의 급박한 사정을 외면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아직도 아기를 해외로 입양 보내는 ‘아기 수출국’에서 이런 시도 역시 ‘아기 비즈니스’가 아니냐고 묻는다면 과한 비판일까? 우리 사회에서 더 많은 아이가 필요하다면, 아이들의 소중함을 인정하고 사회환경과 제도, 문화를 바꿔가야 하는 것 아닌가. 그 어떤 목적보다도 ‘아이’가 갖는 인간적 가치를 최상위에 두고 출산자와 양육자를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 필요한 것은 한 인간으로서 ‘아이’가 가져야 할 기본권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의 경제적 비용과 돌봄을 부모에게 미루지 않겠다는 국가의 책임의식이다. 이를 위해 먼저 아동수당을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에게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는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한다. 이를 자신의 소득으로 살아갈 수 없는 미성년자와 학생 신분으로 주된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20대까지로 확대해야 한다.
22대 총선, ‘윤석열-조국 대전’에서 빠진 것
지금 누가 여성정책을 말하나
철학도 실력도 없는 여야의 저출생 대책
지급 금액도 교육·의료 등 다른 복지제도에서 제공하지 않는 생활상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높여가야 한다. 이런 변화를 통해 모든 아동은 태어날 때부터 의식주와 교육·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국가로부터 받는다는 믿음이 국민의 상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
1억원이 아니라 2억원이면 더 좋지 않나? 당장 손에 잡히는 거액의 현금이 아니라, 보편적인 아동수당이 출생률을 높이는 데 무슨 효과가 있나? 정부가 이런 생각에 골몰할수록 국가에 대한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신뢰를 잃은 정부는 어떤 정책으로도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인간의 권리이자 과제를 일회성 현금 살포로 해결하려는 반지성적인 유혹과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번째 취임식에 참석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 상당수는 취임식을 보이콧한 가운데 전향적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지시간으로 이날 낮 크렘린궁 대궁전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이 대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주러 대사의 푸틴 대통령 취임식 참석 결정은 한·러관계 관리의 필요성과 양국간 여러 주요 현안이 있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밀착 움직임 속에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한국인 선교사의 간첩 혐의 구금,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한국 공연 취소 등으로 한·러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앞서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참여하는 국가를 대거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한국도 2022년 3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연합(EU) 회원국 등과 함께 비우호국으로 분류됐다.
크렘린궁은 전날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을 ‘국내 행사’로 보고 외국 정상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으며 우호국과 비우호국을 포함해 러시아에 주재하는 모든 외교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는 푸틴을 민주적으로 선출된 합법적 러시아 대통령으로 인정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각국에 취임식 불참을 촉구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 상당수는 취임식을 보이콧했다. EU, 영국, 독일,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의 러시아 주재 대사도 불참을 통보했다. dpa 통신 등 외신들은 EU 회원국 중에서 프랑스,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7개국은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버이날(8일)을 앞두고 3일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부모님 세대가) 짐을 마음 편히 내려놓으시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부모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불과 70년 만에 세계적인 경제 대국, 문화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은 어느 것 하나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다. 부모님 세대의 땀과 눈물의 결과물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하면서 (부모 세대에 대한) 그 고마움을 잊고 사는 것이 아닌지 종종 생각하게 된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우리 부모님들께서 그동안의 짐을 마음 편히 내려놓으시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가가 잘 돼야 어르신들을 더 잘 모실 수 있고 어르신들께서도 나라의 미래에 대해 안심하실 수 있다면서 민생 중심 경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더욱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면서 노후 소득을 지원하는 기초연금도 제 임기 내 40만원까지 인상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마친 뒤 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윤기씨(82), 최동복씨(87), 우영순씨(76)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서양 문물을 잘못 받아들인 젊은이와 친북 성향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충효 사상이 퇴색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평소 효심이 지극한 우리 대통령님과 함께 충효 사상을 복원하고 동방예의지국을 회복하는 일을 대한노인회가 중심이 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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