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커넥티드카 갈등에 ‘새우등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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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5-13 01:40본문
현대차, 지난달 바이두와 MOU규제 현실화 땐 대미 수출 막혀SDV 전환도 미·중보다 뒤처져전문가 ICT 기업과 손잡아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술·부품을 적용한 커넥티드카(인터넷에 연결된 차량) ‘수입 금지’까지 시사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와 관련해 수입 금지를 포함한 극단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하원 세입소위원회 청문회에선 중국 견제를 통상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규정하고 연내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커넥티드카에 중국 등 우려국가의 기술을 쓸 경우 차량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다면서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미국이 중국 기술이 활용된 커넥티드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입 금지 조치를 단행한다면 국내 자동차업계에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중국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 부품은 중국에서 조달하거나, 협력업체가 중국산 제품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부품이 규제 항목에 포함된다면 미국 수출길이 막히는 셈이다.
미국이 규제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상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커넥티드카 공급망 조사의 넓은 범위, 잠재적 규제 대상의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 시행 시기가 모두 한국 자동차업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또 미 상무부에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ICTS)의 범위를 모뎀과 게이트웨이 등 하드웨어,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조종할 수 있는 하드웨어,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로 한정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강도 규제책은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무인로보택시 등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하려는 현대차그룹에 악재가 될 수 있다. 가뜩이나 한국은 SDV 전환 속도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제21회 자동차의날인 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협회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도 참석자들은 수북이 쌓인 난제를 테이블에 올려놨다. 이들은 전동화, SDV화, 스마트화 등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엄청난 산업 생태계 변화가 예상되지만 현실은 각종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미래 차 패권을 둘러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동차 기업도 IT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필요하면 외국 기업들과도 손을 잡는 현지화 전략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전자공학부)는 SDV 경쟁에서 뒤처지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며 SDV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ICT·소프트웨어·완성차 업체 간 기술 융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병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들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수해복구 현장에 지원 나간 젊은 해병대원이 왜 죽었는지,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 밝혀내라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 문제는 좌우의 문제도, 여야의 문제도 아닌 진실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일정과 겹쳐 회견에 나오지 못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통령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특검을 막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준우 대표는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결 되도록 국민의힘이 나서야 한다면서 그것이 보수의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수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동기들로 구성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등 해병대 예비역들의 ‘700㎞ 행군’에 맞춰 열렸다. 이날 이들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행군을 시작해 용산 전쟁기념관에 도착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 단독으로 의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절차를 좀 믿고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 대표는 10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에서 특검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가 확인되면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웹툰 <데이빗>의 첫 문장)
아마 인간 역사에서 수많은 철학자가 수없이 고민한 질문일 것입니다. 사람을 동물과 구별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흔히들 흉악한 범죄자를 두고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라고 욕하기도 하죠. 아마 이 욕설에는 인간이 짐승보다 존엄한 존재라는 전제가 담겼을 것입니다. 만약 돼지의 몸을 가진 존재가 사람의 말로 ‘나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면 인간 사회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이 존재는 돼지의 몸을 가진 사람일까요, 사람의 말을 하는 돼지일까요? 이번주 소개할 웹툰은 ‘d몬’ 작가의 <데이빗>입니다.
어느 시골 농장에서 작은 돼지가 태어납니다. 농장 주인은 마침 생일을 맞은 아들 조지에게 그 돼지를 선물합니다. 조지는 돼지에게 ‘데이빗’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런데 데이빗은 사람의 말을 하는 돼지였습니다. 조지와 데이빗은 형제처럼 자랍니다. 데이빗은 자신이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성장합니다. 자신의 ‘친모’인 돼지를 마주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조지는 농장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서커스단을 따라 대도시 빅요크로 가고 싶어합니다. 데이빗도 자신이 농장에 갇혀 지내면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데이빗과 함께 서커스단에 입단합니다.
데이빗의 서커스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데이빗이 ‘말하는 돼지’로 유명해지면서 인간 사회에선 혼란과 갈등이 폭발합니다. 데이빗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인권을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데이빗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사람들과 종교단체는 ‘PIP’(Pig is not person) 운동을 벌입니다. 절망하는 데이빗 앞에 캐서린이라는 여성 인권운동가가 나타나 도와줍니다.
사람의 몸을 가져야만 사람일까요? 사람의 정신을 가졌다면 어떨까요? 데이빗은 사람처럼 읽고, 말하고, 사랑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데이빗과 캐서린은 서로 인간적인 호감 관계를 이룹니다. 캐서린이 묻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데이빗이 대답합니다. 저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데이빗>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선을 넘어 나아갑니다. 이 작품은 의료용 메스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판타지 동화 같은 그림체와 독특한 설정을 통해 ‘사람’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가장 치열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여러 인간 군상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d몬 작가의 ‘사람 시리즈’는 <에리타>와 <브랜든> 까지 3부작으로 이어집니다. <데이빗>을 읽고 감동을 느낀 독자라면 ‘정주행’ 하셔도 좋겠습니다.
<데이빗>은 네이버웹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20회로 완결됐고, 5회까지는 무료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고강도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기술·부품을 적용한 커넥티드카(인터넷에 연결된 차량) ‘수입 금지’까지 시사하면서 국내 자동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중국산 커넥티드카 규제와 관련해 수입 금지를 포함한 극단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몬도 장관은 하원 세입소위원회 청문회에선 중국 견제를 통상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규정하고 연내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월 커넥티드카에 중국 등 우려국가의 기술을 쓸 경우 차량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위험이 있다면서 상무부에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미국이 중국 기술이 활용된 커넥티드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수입 금지 조치를 단행한다면 국내 자동차업계에 불똥이 튈 수밖에 없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중국 바이두와 커넥티드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일부 부품은 중국에서 조달하거나, 협력업체가 중국산 제품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부품이 규제 항목에 포함된다면 미국 수출길이 막히는 셈이다.
미국이 규제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현대차그룹은 최근 미국 상무부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커넥티드카 공급망 조사의 넓은 범위, 잠재적 규제 대상의 범위를 둘러싼 불확실성, 시행 시기가 모두 한국 자동차업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또 미 상무부에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ICTS)의 범위를 모뎀과 게이트웨이 등 하드웨어,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근·조종할 수 있는 하드웨어, 하드웨어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로 한정해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고강도 규제책은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무인로보택시 등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하려는 현대차그룹에 악재가 될 수 있다. 가뜩이나 한국은 SDV 전환 속도가 미국이나 중국 등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제21회 자동차의날인 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협회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도 참석자들은 수북이 쌓인 난제를 테이블에 올려놨다. 이들은 전동화, SDV화, 스마트화 등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엄청난 산업 생태계 변화가 예상되지만 현실은 각종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미래 차 패권을 둘러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동차 기업도 IT 기업들과 적극 협력하고 필요하면 외국 기업들과도 손을 잡는 현지화 전략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전자공학부)는 SDV 경쟁에서 뒤처지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생존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며 SDV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ICT·소프트웨어·완성차 업체 간 기술 융합을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병태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1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들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수해복구 현장에 지원 나간 젊은 해병대원이 왜 죽었는지, 수사에 외압이 있었는지 밝혀내라는 게 무리한 요구인가라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이 문제는 좌우의 문제도, 여야의 문제도 아닌 진실의 문제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일정과 겹쳐 회견에 나오지 못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통령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특검을 막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준우 대표는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해도 재의결 되도록 국민의힘이 나서야 한다면서 그것이 보수의 마지막 도리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초동 수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동기들로 구성된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등 해병대 예비역들의 ‘700㎞ 행군’에 맞춰 열렸다. 이날 이들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행군을 시작해 용산 전쟁기념관에 도착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권 단독으로 의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절차를 좀 믿고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 대표는 10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에서 특검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의 관여가 확인되면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만화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 찾아옵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정의하는가. (웹툰 <데이빗>의 첫 문장)
아마 인간 역사에서 수많은 철학자가 수없이 고민한 질문일 것입니다. 사람을 동물과 구별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흔히들 흉악한 범죄자를 두고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라고 욕하기도 하죠. 아마 이 욕설에는 인간이 짐승보다 존엄한 존재라는 전제가 담겼을 것입니다. 만약 돼지의 몸을 가진 존재가 사람의 말로 ‘나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면 인간 사회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이 존재는 돼지의 몸을 가진 사람일까요, 사람의 말을 하는 돼지일까요? 이번주 소개할 웹툰은 ‘d몬’ 작가의 <데이빗>입니다.
어느 시골 농장에서 작은 돼지가 태어납니다. 농장 주인은 마침 생일을 맞은 아들 조지에게 그 돼지를 선물합니다. 조지는 돼지에게 ‘데이빗’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런데 데이빗은 사람의 말을 하는 돼지였습니다. 조지와 데이빗은 형제처럼 자랍니다. 데이빗은 자신이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성장합니다. 자신의 ‘친모’인 돼지를 마주보고 충격을 받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조지는 농장 일에 회의감을 느끼고 서커스단을 따라 대도시 빅요크로 가고 싶어합니다. 데이빗도 자신이 농장에 갇혀 지내면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생각해 데이빗과 함께 서커스단에 입단합니다.
데이빗의 서커스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데이빗이 ‘말하는 돼지’로 유명해지면서 인간 사회에선 혼란과 갈등이 폭발합니다. 데이빗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인권을 보장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데이빗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사람들과 종교단체는 ‘PIP’(Pig is not person) 운동을 벌입니다. 절망하는 데이빗 앞에 캐서린이라는 여성 인권운동가가 나타나 도와줍니다.
사람의 몸을 가져야만 사람일까요? 사람의 정신을 가졌다면 어떨까요? 데이빗은 사람처럼 읽고, 말하고, 사랑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데이빗과 캐서린은 서로 인간적인 호감 관계를 이룹니다. 캐서린이 묻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 당신은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데이빗이 대답합니다. 저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데이빗>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선을 넘어 나아갑니다. 이 작품은 의료용 메스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판타지 동화 같은 그림체와 독특한 설정을 통해 ‘사람’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가장 치열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여러 인간 군상들 속에서 자신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d몬 작가의 ‘사람 시리즈’는 <에리타>와 <브랜든> 까지 3부작으로 이어집니다. <데이빗>을 읽고 감동을 느낀 독자라면 ‘정주행’ 하셔도 좋겠습니다.
<데이빗>은 네이버웹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20회로 완결됐고, 5회까지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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