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망자 3명 신원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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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7-01 16:21본문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고의 사망자 3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 23명 중 현재까지 총 17명 신원이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3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이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이번 화재 사망자는 모두 17명이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3명은 모두 중국인 여성이다. 기존 신원확인 사망자 14명에 추가 신원확인 사망자 3명까지 총 17명의 인적사항이 특정됐다.
경찰은 추가로 3명 중 2명의 신원을 직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가족의 DNA 대조가 아닌 평소 사용하던 칫솔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의 감정을 통해 확인했다.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 DNA가 도착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다른 방식을 활용한 DNA 감정을 한 것이다.
경찰은 향후 직계 가족의 DNA를 채취해 추가 감정을 실시, 신원확인 작업의 확실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6명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내국인 5명, 외국인 18명(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이다.
손자, 손녀 되는 애들이 죽었어.
26일 오후 3시20분쯤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의 유가족 쉼터가 마련된 경기 화성시청 모두누림센터 3층에서 만난 유족 A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A씨는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돼서 식장 어디에 안치돼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일단 집에 가 있으려고 한다고 했다. 지친 표정의 그는 아내와 함께 누림센터 밖으로 나갔다.
같은 날 중국 동포 이모씨(40대)는 중국에 있는 형수가 틱톡에서 화재 사고 사망자 명단을 보냈는데 우리 5촌 조카 이름이 있다며 핸드폰을 들어 보였다.
이씨는 조카 B씨(23)가 정말 이번 사고의 희생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청에 왔다고 했다. 이씨가 들어 보인 ‘틱톡’ 캡처 사진에는 사망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 국적 등이 표로 정리돼 있었다.
이씨가 시청에서 센터를 찾아 헤매는 동안 이씨의 부인 등 다른 가족들에게 오는 전화로 휴대전화가 계속 울렸다. 스피커에서는 우리 애 어떻게 하니라는 말이 새어 나왔다.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 중에는 지난해 오송 참사 등 ‘참사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도 있다. 충북지역 언론사인 ‘충북인뉴스’의 김남균 기자는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사망자 중 한 분은 회사 동료의 배우자라며 희생자는 고등학교 1학년 막내를 둔 세 아이의 아빠라고 전했다.
이어 제 동료는 사고 직전까지 오송참사를 비롯해 산재사망사고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로 지금 화성 화재 참사 한가운데 있다라며 아침에 출근했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하는 노동자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화성시청 로비 1층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하지만 희생자들의 신원이 상당수 아직 확인되지 않아 분향소 단상에는 영정사진 없이 꽃만 놓인 채 텅 비어 있었다.
시민들은 헌화한 뒤 묵념을 하며 애도를 표했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로 보이는 이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한 중년 여성은 일행 2명과 함께 찾아와 헌화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분향소를 찾은 김한종씨(55)는 화성에는 많은 공장이 있다며 앞으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안전관리에 대해 좀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모씨(55)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위로하려고 왔다며 안전에 신경 써 이런 일이 없도록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망자 3명의 DNA 대조 결과가 추가로 통보됐다며 이에 따라 신원이 확인된 이번 화재 사망자는 모두 17명이다라고 밝혔다.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3명은 모두 중국인 여성이다. 기존 신원확인 사망자 14명에 추가 신원확인 사망자 3명까지 총 17명의 인적사항이 특정됐다.
경찰은 추가로 3명 중 2명의 신원을 직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가족의 DNA 대조가 아닌 평소 사용하던 칫솔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의 감정을 통해 확인했다.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가족 DNA가 도착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다른 방식을 활용한 DNA 감정을 한 것이다.
경찰은 향후 직계 가족의 DNA를 채취해 추가 감정을 실시, 신원확인 작업의 확실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는 6명이다.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내국인 5명, 외국인 18명(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이다.
손자, 손녀 되는 애들이 죽었어.
26일 오후 3시20분쯤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의 유가족 쉼터가 마련된 경기 화성시청 모두누림센터 3층에서 만난 유족 A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A씨는 아직 신원 확인이 안 돼서 식장 어디에 안치돼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일단 집에 가 있으려고 한다고 했다. 지친 표정의 그는 아내와 함께 누림센터 밖으로 나갔다.
같은 날 중국 동포 이모씨(40대)는 중국에 있는 형수가 틱톡에서 화재 사고 사망자 명단을 보냈는데 우리 5촌 조카 이름이 있다며 핸드폰을 들어 보였다.
이씨는 조카 B씨(23)가 정말 이번 사고의 희생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청에 왔다고 했다. 이씨가 들어 보인 ‘틱톡’ 캡처 사진에는 사망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 국적 등이 표로 정리돼 있었다.
이씨가 시청에서 센터를 찾아 헤매는 동안 이씨의 부인 등 다른 가족들에게 오는 전화로 휴대전화가 계속 울렸다. 스피커에서는 우리 애 어떻게 하니라는 말이 새어 나왔다.
이번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 중에는 지난해 오송 참사 등 ‘참사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도 있다. 충북지역 언론사인 ‘충북인뉴스’의 김남균 기자는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 사망자 중 한 분은 회사 동료의 배우자라며 희생자는 고등학교 1학년 막내를 둔 세 아이의 아빠라고 전했다.
이어 제 동료는 사고 직전까지 오송참사를 비롯해 산재사망사고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로 지금 화성 화재 참사 한가운데 있다라며 아침에 출근했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하는 노동자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화성시청 로비 1층에는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하지만 희생자들의 신원이 상당수 아직 확인되지 않아 분향소 단상에는 영정사진 없이 꽃만 놓인 채 텅 비어 있었다.
시민들은 헌화한 뒤 묵념을 하며 애도를 표했다. 가족을 잃은 유족들로 보이는 이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한 중년 여성은 일행 2명과 함께 찾아와 헌화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분향소를 찾은 김한종씨(55)는 화성에는 많은 공장이 있다며 앞으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안전관리에 대해 좀 더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모씨(55)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위로하려고 왔다며 안전에 신경 써 이런 일이 없도록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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