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시행시 상·하위자산 가구보다 중간자산 가구 세부담 낮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05-09 06:24본문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시 총자산 규모가 중간 분위에 해당하는 가구의 금융 관련 세금 부담이 다른 분위의 가구보다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산이 많은 가구는 배당소득과 투자수익에 대한 종합과세로 누진세율이 높아지며 세 부담이 커졌다. 자산이 낮은 가구의 경우 투자 손실 등 금융투자 수익은 없거나 낮은 상황에서 증권거래세 등은 여전해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내놓은 재정포럼 4월호를 보면 정다운 조세연 연구위원과 강동익 숙명여대 경제학부 조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및 보유 행태를 고려한 자산 유형에 따른 세 부담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내 금융 시장의 모형 경제를 설정하고 과거 투자 및 보유 행태 등을 바탕으로 개인의 50년간 경제활동과 그에 따른 세 부담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현재 예고된대로 금투세가 시행된다고 가정했다. 상장주식 5000만원의 소득까지는 공제되고 그 이상의 소득에 대해서는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양도소득세는 총금융자산이 25억원이 넘는 경우를 대주주로 분류해 25%의 세율을 각각 부과하는 것으로 가정해 추정했다. 또 금융소득이 2000만원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것도 함께 전제했다.
연구진이 자산 10분위별로 세 부담을 분석한 결과 금투세를 부과하면 자산 5분위인 가구의 세 부담은 연평균 7만2000원으로 평균 금융 총소득(33만원) 대비 최종 세율은 21.7%로 집계됐다. 이는 자산 상위 10%인 10분위(43.5%), 자산 하위 10%인 1분위(184%) 등 다른 분위 가구보다 세 부담이 낮은 것이다.
연구진은 자산이 낮은 가구는 금융투자에 따른 손실로 총소득이 감소하고 배당소득과 증권거래세 등에 따른 세 부담 때문에 전체적인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자산이 많은 가구는 종합 과세에 따른 누진세율 적용에 의해 세 부담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경우에도 최종 세율은 4분위(5.3%)나 5분위(11.0%)가 1분위(31.9%)와 10분위(43.4%) 등보다 낮았다.
주식 양도소득세와 금투세를 비교하면 자산이 낮은 가구는 양도세 세 부담이 더 낮았다. 1분위의 경우 금투세 최종 세율은 184%, 양도세는 31.9%였다. 주식 양도소득세의 부과 대상이 대주주 등으로 한정돼 부과 범위가 더 적은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자산이 많은 가구는 세금의 종류와 관계 없이 세 부담 수준이 비슷했다.
연구진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도 보유세 인상과 거래세(양도소득세) 인하에 따른 세 부담 변화를 추정했다. 정부가 보유세를 0.2%포인트 높이고 양도세를 1%포인트 낮추면, 전반적으로 자산이 많은 가구일수록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양도세 인하로 자산이 많은 가구일수록 세 부담이 줄어들지만, 보유세 인상이 이들 가구의 세 부담을 더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다만 주택가격 변동성이 심한 경우 이같은 세제 변화는 중간 자산가구의 세 부담을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시킨다면서 주택가격의 변동성이 심화되면 중산층(5~8분위 기준)의 경우 매매 결정과정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직면하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정의달, 우리는 지금 행복할까? 5월에 집중된 온갖 가족 관련 기념일들은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행복을,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더 불행함을 안겨준다. 이 불행함이 안타깝게도 우울과 연결되고, 그 우울감이 치유되지 않고 쌓이면 우울증이 된다. 우울증 환자가 2023년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모두 어떻게 발병하는 것일까?
코로나19 시기 급증한 우울증 환자는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기회를 얻지 못한 10대와 청년들이었고, 이들의 우울증 진료 비율은 2019년에 비해 2022년 30% 늘었다고 보고되었다. 반면 코로나19가 끝나고 증가한 우울증 환자는 경제적 여파를 견뎌내다 지친 중장년들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자살에 관한 경찰청 추정치를 보면 중장년 우울과 자살이 작년에 20% 가깝게 늘었다. 더욱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늘어난 20대 남성들의 자살은 전세 사기를 포함한 코인, 주식 등의 이슈와 그 시기를 같이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들은 이런 우울증 환자의 증가와 사회적 사건들의 연관을 증명하고 있다. 개인의 의지나 조건, 환경에 따른 발병만큼이나 사회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여 우울증이 발생하고 있다.
작가 마크 맨슨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을 여행했다고 유튜브를 통해 알렸고, 본인이 탐색한 한국 우울증의 원인은 가부장적 유교제와 자본주의의 나쁜 점들이 극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캘리포니아 법대 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의 초저출생 현상을 보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고 교육방송(EBS)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옥스퍼드대학 데이비드 콜먼 명예교수는 한국은 가장 빨리 소멸될 민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기존의 가치를 버려야만 소멸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 국장, 다트머스대 총장 그리고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김용은 K멘털에 빨간 신호가 왔다는 큰 우려와 함께 자살, 우울 그리고 초저출생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나라 밖에서 여러 통계와 구성원들의 행동과 관련한 다양한 현상들을 관찰한 학자와 작가들은 한국사회가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해외 언론은 한국 정부와 정치인, 전문가들이 시민들의 회복탄력성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타임지의 한 기자는 한국 정부의 우울과 자살에 대한 인식 부족과 부실한 대책에 놀라며, 예산 부족과 중앙집권적 운영에 큰 우려를 표했다. 뉴욕 타임스 기자 또한 한국사회의 우울, 자살, 저출생에 대한 이슈를 사회가 아닌 개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여긴다는 점에 놀랐다고 했다. 한국의 우울과 자살, 저출생, 4b(비혼, 비연애, 비섹스, 비출산) 행동, 은둔과 고립 등은 이제 국제적 관심사인데, 정작 우리 정부와 정치, 그리고 건강 이슈에서는 핵심적 관심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어디서부터 걸어왔는지 헤아릴 순 없을까
군인이면서 어머니인 여자가 전쟁 영화 주인공일 때
지금 머무는 그곳에
우리는 아인슈타인이 말한 자기 객관화의 고등지식, 즉 자신의 모습을 보는 데 실패하고, 프로이트가 말한 부정의 상태, 즉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방어기제로 눈을 가리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정말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상태가 아닌지 우려된다. 전쟁 사망자보다 더 많은 자살자 수, 무기력, 은둔, 고립, 그리고 결혼·출산·사랑마저 포기한 수십만 청년들이 정책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나라. 위험한 순간,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 타조처럼 행동하지 않고, 각자도생의 경쟁적 야만에서 벗어나 행복의 길로 우리는 갈 수 있을까?
지금은 불행해도 미래가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 5월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버틸 수 있을 텐데, 마침 새 국회가 5월 말 문을 연다. 우울, 자살, 저출생, 은둔과 고립 등 경계선에 서 있는 많은 국민들의 사회적 우울증을 치유하는 국회로 시작하길 바란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폴더블폰 시장이 중국 브랜드들의 맹추격으로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계가 하반기 폴더블 신작을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언팩 행사보다 2주가량 앞당긴 시점이다. 2024년 하계 올림픽 개막(7월26일) 2주 전에 개최지인 파리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흥행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플립6 등은 ‘폴딩부(접히는 부분) 주름’이 전작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허철 부사장은 최근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 개선, 곡률 반경 최적화, 폴더블 적층 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그 입지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중국 업계의 추격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80.0%에서 지난해 약 66.4%로 감소했고 올해는 60% 선을 간신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11.9%에서 올해 19.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중국 내에서는 ‘삼성 폴더블폰’ 위상이 곤두박질쳤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5.9%를 기록하며 5위로 급락했다. 지난해 11%와 비교하면 1년 만에 반토막난 셈이다. 1위는 중국 화웨이(44.1%)였고 아너·비보·오포 등이 2~4위에 포진했다.
이 와중에 화웨이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일명 ‘트리플 폴더블폰(삼단 접이식)’의 올 2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21년부터 트리플 폴딩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시할 신제품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와 조개 껍데기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플립) 등 두 가지 모델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중국 업체 누비아가 지난달 50만원대 폴더블폰 ‘누비아 플립 5G’를 공개하는 등 현지 업체들 간 제품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그동안 폴더블 기술과 거리를 둬온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폴더블 관련 특허를 미국 상표특허청(USPTO)을 통해 획득했다. 특허명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장치’다. 휴대폰을 접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중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8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내놓은 재정포럼 4월호를 보면 정다운 조세연 연구위원과 강동익 숙명여대 경제학부 조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및 보유 행태를 고려한 자산 유형에 따른 세 부담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국내 금융 시장의 모형 경제를 설정하고 과거 투자 및 보유 행태 등을 바탕으로 개인의 50년간 경제활동과 그에 따른 세 부담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현재 예고된대로 금투세가 시행된다고 가정했다. 상장주식 5000만원의 소득까지는 공제되고 그 이상의 소득에 대해서는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양도소득세는 총금융자산이 25억원이 넘는 경우를 대주주로 분류해 25%의 세율을 각각 부과하는 것으로 가정해 추정했다. 또 금융소득이 2000만원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되는 것도 함께 전제했다.
연구진이 자산 10분위별로 세 부담을 분석한 결과 금투세를 부과하면 자산 5분위인 가구의 세 부담은 연평균 7만2000원으로 평균 금융 총소득(33만원) 대비 최종 세율은 21.7%로 집계됐다. 이는 자산 상위 10%인 10분위(43.5%), 자산 하위 10%인 1분위(184%) 등 다른 분위 가구보다 세 부담이 낮은 것이다.
연구진은 자산이 낮은 가구는 금융투자에 따른 손실로 총소득이 감소하고 배당소득과 증권거래세 등에 따른 세 부담 때문에 전체적인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자산이 많은 가구는 종합 과세에 따른 누진세율 적용에 의해 세 부담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경우에도 최종 세율은 4분위(5.3%)나 5분위(11.0%)가 1분위(31.9%)와 10분위(43.4%) 등보다 낮았다.
주식 양도소득세와 금투세를 비교하면 자산이 낮은 가구는 양도세 세 부담이 더 낮았다. 1분위의 경우 금투세 최종 세율은 184%, 양도세는 31.9%였다. 주식 양도소득세의 부과 대상이 대주주 등으로 한정돼 부과 범위가 더 적은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자산이 많은 가구는 세금의 종류와 관계 없이 세 부담 수준이 비슷했다.
연구진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도 보유세 인상과 거래세(양도소득세) 인하에 따른 세 부담 변화를 추정했다. 정부가 보유세를 0.2%포인트 높이고 양도세를 1%포인트 낮추면, 전반적으로 자산이 많은 가구일수록 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양도세 인하로 자산이 많은 가구일수록 세 부담이 줄어들지만, 보유세 인상이 이들 가구의 세 부담을 더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다만 주택가격 변동성이 심한 경우 이같은 세제 변화는 중간 자산가구의 세 부담을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시킨다면서 주택가격의 변동성이 심화되면 중산층(5~8분위 기준)의 경우 매매 결정과정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직면하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정의달, 우리는 지금 행복할까? 5월에 집중된 온갖 가족 관련 기념일들은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행복을, 불행한 사람들에게는 더 불행함을 안겨준다. 이 불행함이 안타깝게도 우울과 연결되고, 그 우울감이 치유되지 않고 쌓이면 우울증이 된다. 우울증 환자가 2023년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많은 우울증 환자들은 모두 어떻게 발병하는 것일까?
코로나19 시기 급증한 우울증 환자는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기회를 얻지 못한 10대와 청년들이었고, 이들의 우울증 진료 비율은 2019년에 비해 2022년 30% 늘었다고 보고되었다. 반면 코로나19가 끝나고 증가한 우울증 환자는 경제적 여파를 견뎌내다 지친 중장년들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자살에 관한 경찰청 추정치를 보면 중장년 우울과 자살이 작년에 20% 가깝게 늘었다. 더욱이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늘어난 20대 남성들의 자살은 전세 사기를 포함한 코인, 주식 등의 이슈와 그 시기를 같이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들은 이런 우울증 환자의 증가와 사회적 사건들의 연관을 증명하고 있다. 개인의 의지나 조건, 환경에 따른 발병만큼이나 사회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여 우울증이 발생하고 있다.
작가 마크 맨슨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을 여행했다고 유튜브를 통해 알렸고, 본인이 탐색한 한국 우울증의 원인은 가부장적 유교제와 자본주의의 나쁜 점들이 극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캘리포니아 법대 조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의 초저출생 현상을 보고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고 교육방송(EBS)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옥스퍼드대학 데이비드 콜먼 명예교수는 한국은 가장 빨리 소멸될 민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기존의 가치를 버려야만 소멸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 국장, 다트머스대 총장 그리고 세계은행 총재를 역임한 김용은 K멘털에 빨간 신호가 왔다는 큰 우려와 함께 자살, 우울 그리고 초저출생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나라 밖에서 여러 통계와 구성원들의 행동과 관련한 다양한 현상들을 관찰한 학자와 작가들은 한국사회가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해외 언론은 한국 정부와 정치인, 전문가들이 시민들의 회복탄력성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타임지의 한 기자는 한국 정부의 우울과 자살에 대한 인식 부족과 부실한 대책에 놀라며, 예산 부족과 중앙집권적 운영에 큰 우려를 표했다. 뉴욕 타임스 기자 또한 한국사회의 우울, 자살, 저출생에 대한 이슈를 사회가 아닌 개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여긴다는 점에 놀랐다고 했다. 한국의 우울과 자살, 저출생, 4b(비혼, 비연애, 비섹스, 비출산) 행동, 은둔과 고립 등은 이제 국제적 관심사인데, 정작 우리 정부와 정치, 그리고 건강 이슈에서는 핵심적 관심사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가 어디서부터 걸어왔는지 헤아릴 순 없을까
군인이면서 어머니인 여자가 전쟁 영화 주인공일 때
지금 머무는 그곳에
우리는 아인슈타인이 말한 자기 객관화의 고등지식, 즉 자신의 모습을 보는 데 실패하고, 프로이트가 말한 부정의 상태, 즉 문제를 인정하지 않는 방어기제로 눈을 가리고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정말 봐야 할 것을 보지 못하는 상태가 아닌지 우려된다. 전쟁 사망자보다 더 많은 자살자 수, 무기력, 은둔, 고립, 그리고 결혼·출산·사랑마저 포기한 수십만 청년들이 정책의 중심에서 보이지 않는 나라. 위험한 순간, 모래에 머리를 파묻는 타조처럼 행동하지 않고, 각자도생의 경쟁적 야만에서 벗어나 행복의 길로 우리는 갈 수 있을까?
지금은 불행해도 미래가 불행하지 않을 수 있다면, 이 5월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버틸 수 있을 텐데, 마침 새 국회가 5월 말 문을 연다. 우울, 자살, 저출생, 은둔과 고립 등 경계선에 서 있는 많은 국민들의 사회적 우울증을 치유하는 국회로 시작하길 바란다.
삼성전자가 오는 7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는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도해온 폴더블폰 시장이 중국 브랜드들의 맹추격으로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업계가 하반기 폴더블 신작을 내놓을 채비를 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언팩 행사보다 2주가량 앞당긴 시점이다. 2024년 하계 올림픽 개막(7월26일) 2주 전에 개최지인 파리에서 신제품을 선보여 흥행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플립6 등은 ‘폴딩부(접히는 부분) 주름’이 전작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허철 부사장은 최근 열린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재료 개선, 곡률 반경 최적화, 폴더블 적층 구조 최적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한 이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최근에는 그 입지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중국 업계의 추격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80.0%에서 지난해 약 66.4%로 감소했고 올해는 60% 선을 간신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의 점유율은 지난해 11.9%에서 올해 19.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중국 내에서는 ‘삼성 폴더블폰’ 위상이 곤두박질쳤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5.9%를 기록하며 5위로 급락했다. 지난해 11%와 비교하면 1년 만에 반토막난 셈이다. 1위는 중국 화웨이(44.1%)였고 아너·비보·오포 등이 2~4위에 포진했다.
이 와중에 화웨이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일명 ‘트리플 폴더블폰(삼단 접이식)’의 올 2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21년부터 트리플 폴딩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시할 신제품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책처럼 세로로 접는 폴드 형태와 조개 껍데기처럼 가로로 접는 클림셸(플립) 등 두 가지 모델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중국 업체 누비아가 지난달 50만원대 폴더블폰 ‘누비아 플립 5G’를 공개하는 등 현지 업체들 간 제품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그동안 폴더블 기술과 거리를 둬온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지난달 폴더블 관련 특허를 미국 상표특허청(USPTO)을 통해 획득했다. 특허명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전자 장치’다. 휴대폰을 접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 구조를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이르면 올 하반기나 내년 중 폴더블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해 처음으로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