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매몰 사고···인부 1명 사망, 1명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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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05-13 07:28본문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한 주택가에서 노후한 하수관 교체 공사를 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오후 1시3분쯤 전농동 한 노후하수관 교체 공사 도중 노동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남성인 A씨는 오후 1시17분쯤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오후 2시4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인 B씨는 현장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오후 5시쯤까지도 의식이 없었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동대문구 치수과에서 발주해 C업체가 진행하고 있었다. 진학사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캐치를 보면 C업체의 2022년 기준 매출액은 56억원, 사원 수는 2020년 기준 8명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다.
인근 주민의 말을 종합하면,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직경 600㎜ 하수관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골목에서의 작업은 지난 7일쯤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큰 길을 향해 마무리하는 중이었다.
당초 하수관 교체를 위해 1.6m쯤 팠던 구덩이는 3m쯤까지 깊어진 상태였다. 굴착면의 기울기는 90도에 가깝게 가팔랐다. 파낸 흙은 좁은 골목 내에 굴착면과 밀착해 쌓여 있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지반을 굴착할 때 굴착면 기울기가 약 60도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표준시방서는 파낸 흙을 굴착면으로부터 80㎝ 이상 떨어뜨려 놓을 것을 권고한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흙을 담아 분석할 예정이다. 토양의 상태에 따라서 더 무너지기 쉬운 상태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태선 서울사이버대 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 쌓아둔 토사 중량이 상당해서 하중도 영항을 미쳤을 수 있고 노후화된 관로 주변으로 토사가 연약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m 정육면체 정도의 흙만 무너져도 무게는 1t에 달해 사망 사고에 이르는 일이 잦다며 고용노동부는 감독을 강화해야하고 업계 내에서도 스스로 규범을 만들수 있도록 노동부가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D씨는 얼굴은 몰라도 여기서 며칠 공사했는데 불쌍해 죽겠다고 말했다. 사고를 수습하던 한 노동자는 헬멧 2개를 마대 자루에 집어 넣었다. 헬멧에는 ‘무재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김모씨(69)를 준강간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2021년까지 경기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여러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김씨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지난달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고소장을 낸 여성 신도는 현재까지 8명이다. 고소인 중에는 미성년자 시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도 있다. 경찰은 피해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제수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피의자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24명’이라고 적시된 합의서 등 증거자료를 기반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2021년 8월 변호사 입회하에 성범죄 사실을 비밀로 하는 대신 합의금을 지불하는 내용으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경향신문이 입수한 합의서를 보면 양측 도장·서명과 함께 피해자(총 24명)의 대표인 A·B·C 등 3인과 가해자 김씨는 피해자들의 성범죄 피해에 관해 합의한다고 명시했다. 합의서에는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것, 김씨는 피해자 전체에게 총 8억원의 합의금을 법률대리인이 지정하는 계좌로 지급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양측 모두 피해·가해 사실을 누설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으나 최근 김씨가 억울함을 표출하며 일부 피해자 신원을 유출하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인 A씨는 김씨는 ‘네가 이렇게 하는 게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거야’라는 식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몇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유산을 한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가족이나 지인이 알게 될까봐 김씨를 고소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피해자들도 있다면서 합의서 작성 당시에도 상담만 하고 나서지 않은 신도들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자 수는 24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교회 담임목사직에서는 해임됐으나 최근까지 다른 교회 등에서 목회 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담임목사로 재직했던 교회의 2021년 12월17일 회의록을 보면 (김씨는) 최근까지 10년 이상 수십명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가해 혐의가 제기됐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김씨는 담임목사에서 해임됐을 뿐 목사 면직 등 감리회 교단 차원의 추가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합의서에 대해 강압에 의해 작성했던 것이고 잘못을 인정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오후 1시3분쯤 전농동 한 노후하수관 교체 공사 도중 노동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남성인 A씨는 오후 1시17분쯤 구조됐으나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오후 2시4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국 국적의 60대 남성인 B씨는 현장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오후 5시쯤까지도 의식이 없었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동대문구 치수과에서 발주해 C업체가 진행하고 있었다. 진학사가 운영하는 취업포털 캐치를 보면 C업체의 2022년 기준 매출액은 56억원, 사원 수는 2020년 기준 8명이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다.
인근 주민의 말을 종합하면, 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직경 600㎜ 하수관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해당 골목에서의 작업은 지난 7일쯤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큰 길을 향해 마무리하는 중이었다.
당초 하수관 교체를 위해 1.6m쯤 팠던 구덩이는 3m쯤까지 깊어진 상태였다. 굴착면의 기울기는 90도에 가깝게 가팔랐다. 파낸 흙은 좁은 골목 내에 굴착면과 밀착해 쌓여 있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지반을 굴착할 때 굴착면 기울기가 약 60도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표준시방서는 파낸 흙을 굴착면으로부터 80㎝ 이상 떨어뜨려 놓을 것을 권고한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흙을 담아 분석할 예정이다. 토양의 상태에 따라서 더 무너지기 쉬운 상태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태선 서울사이버대 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 쌓아둔 토사 중량이 상당해서 하중도 영항을 미쳤을 수 있고 노후화된 관로 주변으로 토사가 연약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m 정육면체 정도의 흙만 무너져도 무게는 1t에 달해 사망 사고에 이르는 일이 잦다며 고용노동부는 감독을 강화해야하고 업계 내에서도 스스로 규범을 만들수 있도록 노동부가 판을 깔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인근 주민 D씨는 얼굴은 몰라도 여기서 며칠 공사했는데 불쌍해 죽겠다고 말했다. 사고를 수습하던 한 노동자는 헬멧 2개를 마대 자루에 집어 넣었다. 헬멧에는 ‘무재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 의왕경찰서는 김모씨(69)를 준강간 및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씨는 2021년까지 경기 군포시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여성 신도 여러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는 김씨에게 성폭행·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지난달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고소장을 낸 여성 신도는 현재까지 8명이다. 고소인 중에는 미성년자 시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도 있다. 경찰은 피해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제수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피의자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24명’이라고 적시된 합의서 등 증거자료를 기반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2021년 8월 변호사 입회하에 성범죄 사실을 비밀로 하는 대신 합의금을 지불하는 내용으로 합의서를 작성했다. 경향신문이 입수한 합의서를 보면 양측 도장·서명과 함께 피해자(총 24명)의 대표인 A·B·C 등 3인과 가해자 김씨는 피해자들의 성범죄 피해에 관해 합의한다고 명시했다. 합의서에는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할 것, 김씨는 피해자 전체에게 총 8억원의 합의금을 법률대리인이 지정하는 계좌로 지급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양측 모두 피해·가해 사실을 누설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으나 최근 김씨가 억울함을 표출하며 일부 피해자 신원을 유출하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인 A씨는 김씨는 ‘네가 이렇게 하는 게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거야’라는 식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몇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유산을 한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사는 가족이나 지인이 알게 될까봐 김씨를 고소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피해자들도 있다면서 합의서 작성 당시에도 상담만 하고 나서지 않은 신도들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자 수는 24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교회 담임목사직에서는 해임됐으나 최근까지 다른 교회 등에서 목회 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가 담임목사로 재직했던 교회의 2021년 12월17일 회의록을 보면 (김씨는) 최근까지 10년 이상 수십명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가해 혐의가 제기됐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김씨는 담임목사에서 해임됐을 뿐 목사 면직 등 감리회 교단 차원의 추가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수 없다.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는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합의서에 대해 강압에 의해 작성했던 것이고 잘못을 인정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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