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 대통령 “한동훈 정치인으로서의 길 잘 걸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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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5-13 04:18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차기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은 민생 문제에 더욱 다가가기 위해서 내각 인선도 지금 검토를 하고 있지만, 조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을 암시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너무 고집불통이라고 비판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저는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개각을 어떤 정국 국면 돌파용으로 쓰지 않겠다고 얘기해 왔다며 후보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를 하기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분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찾아서 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는지에 대해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 놓겠다며 가능성을 남겨뒀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시) 비서실장,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위원장 이렇게 아마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문제는 바로 풀었다.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의 오찬 불발 이후 연락을 했는지,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 저와 20년이 넘도록 교분을 맺어 온 한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 이후 (한 전 위원장) 본인도 많이 지치고, 또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부담을 안 주고 기다리는 것이라면서 언제든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한 전 위원장과의 불화설을 일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김경율 당시 비상대책위원이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 비판한 이후 이관섭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가 알려지면서 이른바 ‘윤·한 갈등’이 표출됐다. 총선 기간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 및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대응과 관련해 ‘2차 윤·한 갈등’이 거론됐고, 4·10 총선 이후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하면서 불화설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내에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이 순연될 경우 한 전 위원장 등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관심도가 큰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조국 대표, 이준석 대표와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 놓겠다면서도 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났다고 그래서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남 가능성을 닫지는 않으면서도 만난다고 해도 협치의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끈기, 인내, 또 서로에 대한 진정성, 신뢰, 대화, 성의,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것이 협치가 아닌가라며 절대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 이런 것들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는 14일 칸 국제영화제가 77번째 축제의 막을 연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제다. 2000년대 이후 매년 한국 문화의 힘을 확인하는 이 무대에서 올해 한국 영화를 위한 자리는 보잘 것 없다. 경쟁부문에 단 한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단지 비경쟁 부문에서만 두 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뿐이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드보이>(2004·박찬욱), <밀양>(2007·이창동), <박쥐>(2009·감독 박찬욱), <시>(2010·감이창동), <아가씨>(2016·박찬욱), <버닝>(2018·이창동) <헤어질 결심>(2022·박찬욱) 등 19편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작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세계 최고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났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2019년은 한국 영화가 맞은 최고의 해였다.
엔데믹 직후인 지난해만 해도 총 7편의 영화가 칸의 땅을 밟았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관객의 박수를 받았고,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가 감독 주간 폐막을 장식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선을 보였고 신인인 유재선·김창훈 감독의 <잠>과 <화란>이 각각 비평가주간과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관객을 만났다. 경쟁 부문은 아니었지만, 신인 감독 작품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영화 제작이 위축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로 인력과 자원이 몰렸다. 관객 눈길을 끄는 영화는 줄었고 비평적 완성도에 상업적 재미를 갖춘 영화는 보기 드물어졌다. 1년 전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7편이 세계 무대에 설 당시, 뒤에서는 이미 내년에는 칸에 올 만한 영화가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미 예견된 일인 셈이다. 최근 정부의 영화제·독립영화 지원 축소 및 삭감은 앞으로를 밝게 전망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비경쟁부문에 오른 한국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와 <영화청년, 동호>다. 열혈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베테랑 2>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심야 시간에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섹션으로 비경쟁 부문이다.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청년, 동호>는한국 영화의 산증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하지만 칸 영화제 초청작이 없다는 사실 만으로 한국 영화의 위기를 진단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영화계 관계자 A씨는 칸 영화제는 개별 작품의 퀄리티 말고도 영화의 성격이나 영화제 제출용 편집본의 완성 시기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맞아 떨어져야만 갈 수 있다며 칸의 인정 여부로 산업의 위기를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이 칸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나쁜 영화라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실제 경쟁 부문 진출이 유력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개봉 시기 문제로 올해 칸의 레드카펫을 밟지 못했다.
영화제 초청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내수 시장에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A씨는 관객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제때 발맞추지 못하며 발생하는 상황에 보다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연일 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기업들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식품사들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20~30%대 올렸다. 스페인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들이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자 국내 판매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30% 이상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엑스트라버진 압착 올리브유’ 900㎖ 제품은 1만98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500㎖ 제품은 1만21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올랐다. 샘표 폰타나 올리브유 500㎖ 제품도 1만5100원에서 1만8240원으로 값이 올랐다. 사조해표와 동원F&B도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1차 원자재가격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t당 9908.04달러로 1년 전보다 65.4% 올랐다. 전 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이 최근 폭염과 가뭄, 산불에 시달리며 스페인산 올리브유 가격이 뛰었고, 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에서도 작황이 나빴던 탓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100% 올리브유를 쓴다고 강조해왔던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해 10월부터 해바라기유를 절반 섞은 튀김기름을 쓰고 있다. 올리브유를 소스 등에 사용하는 음식점도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정부가 최근 수시로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식품업체들은 원가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이상기후로 초콜릿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1년 만에 3배가량 뛰면서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부터 빼빼로, 가나초콜릿 등 초콜릿이 들어간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김 원초 가격도 오르면서 CJ제일제당과 광천김·대천김·성경식품 등은 이달 김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윤 대통령은 총선 과정에서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는지에 대해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 놓겠다며 가능성을 남겨뒀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당시) 비서실장, (윤재옥) 원내대표, 한동훈 위원장 이렇게 아마 점심 먹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그 문제는 바로 풀었다.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의 오찬 불발 이후 연락을 했는지, 만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추가 질문에 저와 20년이 넘도록 교분을 맺어 온 한 위원장을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거 이후 (한 전 위원장) 본인도 많이 지치고, 또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부담을 안 주고 기다리는 것이라면서 언제든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한 전 위원장과의 불화설을 일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김경율 당시 비상대책위원이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 비판한 이후 이관섭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가 알려지면서 이른바 ‘윤·한 갈등’이 표출됐다. 총선 기간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출국 및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대응과 관련해 ‘2차 윤·한 갈등’이 거론됐고, 4·10 총선 이후엔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하면서 불화설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내에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이 순연될 경우 한 전 위원장 등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두 사람 관계에 대한 관심도가 큰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조국 대표, 이준석 대표와도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는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 놓겠다면서도 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났다고 그래서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남 가능성을 닫지는 않으면서도 만난다고 해도 협치의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끈기, 인내, 또 서로에 대한 진정성, 신뢰, 대화, 성의, 이런 것들을 먹고 사는 것이 협치가 아닌가라며 절대 협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 이런 것들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는 14일 칸 국제영화제가 77번째 축제의 막을 연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제다. 2000년대 이후 매년 한국 문화의 힘을 확인하는 이 무대에서 올해 한국 영화를 위한 자리는 보잘 것 없다. 경쟁부문에 단 한편도 초청받지 못했다.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단지 비경쟁 부문에서만 두 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날 뿐이다.
2000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올드보이>(2004·박찬욱), <밀양>(2007·이창동), <박쥐>(2009·감독 박찬욱), <시>(2010·감이창동), <아가씨>(2016·박찬욱), <버닝>(2018·이창동) <헤어질 결심>(2022·박찬욱) 등 19편이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작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세계 최고 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났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2019년은 한국 영화가 맞은 최고의 해였다.
엔데믹 직후인 지난해만 해도 총 7편의 영화가 칸의 땅을 밟았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관객의 박수를 받았고,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가 감독 주간 폐막을 장식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선을 보였고 신인인 유재선·김창훈 감독의 <잠>과 <화란>이 각각 비평가주간과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관객을 만났다. 경쟁 부문은 아니었지만, 신인 감독 작품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한국 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 영화 제작이 위축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대로 인력과 자원이 몰렸다. 관객 눈길을 끄는 영화는 줄었고 비평적 완성도에 상업적 재미를 갖춘 영화는 보기 드물어졌다. 1년 전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7편이 세계 무대에 설 당시, 뒤에서는 이미 내년에는 칸에 올 만한 영화가 없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미 예견된 일인 셈이다. 최근 정부의 영화제·독립영화 지원 축소 및 삭감은 앞으로를 밝게 전망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번에 비경쟁부문에 오른 한국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와 <영화청년, 동호>다. 열혈 형사들의 활약상을 그린 <베테랑 2>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심야 시간에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섹션으로 비경쟁 부문이다.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청년, 동호>는한국 영화의 산증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하지만 칸 영화제 초청작이 없다는 사실 만으로 한국 영화의 위기를 진단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영화계 관계자 A씨는 칸 영화제는 개별 작품의 퀄리티 말고도 영화의 성격이나 영화제 제출용 편집본의 완성 시기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맞아 떨어져야만 갈 수 있다며 칸의 인정 여부로 산업의 위기를 말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이 칸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나쁜 영화라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실제 경쟁 부문 진출이 유력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개봉 시기 문제로 올해 칸의 레드카펫을 밟지 못했다.
영화제 초청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내수 시장에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A씨는 관객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에 제때 발맞추지 못하며 발생하는 상황에 보다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연일 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기업들에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 식품사들이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20~30%대 올렸다. 스페인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들이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으며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자 국내 판매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 제품 가격을 30% 이상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엑스트라버진 압착 올리브유’ 900㎖ 제품은 1만9800원에서 2만6500원으로, 500㎖ 제품은 1만2100원에서 1만6200원으로 올랐다. 샘표 폰타나 올리브유 500㎖ 제품도 1만5100원에서 1만8240원으로 값이 올랐다. 사조해표와 동원F&B도 이달 중 올리브유 가격을 약 30%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국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1차 원자재가격 통계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제 올리브유 가격은 t당 9908.04달러로 1년 전보다 65.4% 올랐다. 전 세계 올리브유 절반을 생산하는 스페인이 최근 폭염과 가뭄, 산불에 시달리며 스페인산 올리브유 가격이 뛰었고, 그리스·이탈리아·포르투갈 등 주요 올리브 생산국에서도 작황이 나빴던 탓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는 셈이다.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100% 올리브유를 쓴다고 강조해왔던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해 10월부터 해바라기유를 절반 섞은 튀김기름을 쓰고 있다. 올리브유를 소스 등에 사용하는 음식점도 가격이 오를 수 있다.
정부가 최근 수시로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식품업체들은 원가 압박을 견뎌내지 못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이상기후로 초콜릿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1년 만에 3배가량 뛰면서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부터 빼빼로, 가나초콜릿 등 초콜릿이 들어간 제품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김 원초 가격도 오르면서 CJ제일제당과 광천김·대천김·성경식품 등은 이달 김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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