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소 전원’ 수소엔진 발전기…효성중공업, 세계 최초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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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5-14 03:07본문
효성중공업이 세계 처음으로 차세대 무탄소 전력 개발의 핵심 제품인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메가와트) 수소엔진 발전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엔진 발전기에는 용연공장에서 생산된 부생수소가 연료로 사용된다.
이번 수소엔진 발전기는 100% 수소만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간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 발전이 가능한 제품은 세계 처음이라고 효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수소엔진 발전기는 수소 가격에 따라 비율을 조절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에 효과적이다. 수소만을 연료로 활용해 발전기를 가동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7000t을 저감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는 정부의 ‘2050년 수소 전소’ 목표 시기를 20여년 앞당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독일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세우고,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 성공은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방송한 MBC에 법정 제재를 최종 의결했다. YTN 민영화에 대한 반대 여론을 보도한 YTN도 법정 제재를 받았다.
방심위는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YTN <뉴스N이슈>, <뉴스Q>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올 1월16일 방송분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 여사 모녀가 23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 수사결과를 전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심의에 올랐다. 민원인은 해당 차익은 검찰이 추정한 것인데 방송에 출연한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가 해당 수익은 검찰이 추정한 것이 아니라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YTN의 <뉴스N이슈> 2월16일 방송분과 <뉴스Q> 지난해 11월23·24일, 2월20일 방송분은 유진그룹의 YTN 인수와 관련해 YTN노조 등 반대쪽의 의견만 전했다는 민원으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심의를 받았다.
탈북작가 장진성씨의 성폭력 의혹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스트레이트> 2021년 1월24일·2월28일 방송분과 <뉴스데스크>1월29일 방송분에는 법정 제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위인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
해당 방송들에는 장씨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검증 없이 일방의 주장만 방송하고, 장씨가 성폭력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뒤에도 이를 정정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방통위는 이날 ‘비속어를 쓰고 간접광고 상품을 과도하게 노출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SBS <모범택시2> 지난해 2월18일 등 4개 방송분에도 법정 제재 ‘주의’를 확정했다.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배, 즉 ‘페세 카누’는 적어도 인류가 기원전 8000년 즈음부터 항해를 했음을 말해준다. 어떤 이는 현생 인류가 나타나기 훨씬 전인 약 80만년 전, 호모에렉투스부터 인위적인 항해를 통해 바다 건너 섬으로 이동했다고 추정한다.
‘인간이 지구의 지배적 종이 되는 데는 항해 능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주경철 저, <바다 인류> 중)’라는 분석이 있을 만큼 바다는 인류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용해온 대상이다.
그렇다면 바다 밑은 어떨까. 인지 혁명을 통해 모든 종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인류가 바다를 떠다니며 바다 아래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을 리 없다.
‘범선 시대’가 끝나갈 무렵 마침내 한 인류가 물로 덮인 바다 밑바닥을 직접 조사했다. 1872년 영국 과학자 찰스 와이빌 톰슨은 목선(木船)인 HMS 챌린저호를 이끌고 4년 동안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을 거쳐 무려 13만㎞를 항해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로 해저 지형과 해양 생물, 수온과 해류를 조사했다. 수심은 밧줄에 납을 달아 쟀는데 북태평양 서쪽에서는 무려 8184m까지 수심을 측정했다. 여기가 바로 지구상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최대 수심 1만1034m)’이었다.
챌린저호의 업적은 현대 해양학의 기초가 됐다. 이후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한 항해 기술과 해양 탐사 기술 발전에 힘입어 세계 각 나라에서 자국의 영토 관리와 산업화를 위해 해저 지형과 지질 지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해저 지질도는 항해와 어업의 기본 정보인 수심도 외에 광물이나 골재와 같은 자원 분포, 해양 개발을 위한 지질 정보, 해저 지질 재해 예측과 해군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과학자료 등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고품질 해저 지질도의 구축 여부가 곧 해당 국가의 해양 지배력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한다. 미국(usSEABED), 영국(MAREMAP), 일본 및 세계수심도위원회(SEABED2030) 등이 각자의 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이유다.
한국은 1975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의 국립지질광물연구소(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가 서산-군산 해역을 대상으로 한 해저 지질도 제1집을 발간했다. 그 뒤 40년 만에 한국 관할 해역 전역에 걸친 ‘1:25만 축척’의 해저 지질도가 완성됐다.
단순한 지형도뿐만 아니라 퇴적층 두께, 퇴적물 종류, 중력과 자력 특성 등 다양한 물리·화학적 성질에 따른 주제도를 만들어 정부와 민간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16년부터는 산업·사회적으로 활용도가 더 높은 1:10만 축적의 연안 해저 지질도 제작에 돌입했다. 여기에는 여러 첨단기술이 활용된다. 고해상 3차원(3D) 지형과 지질 구조를 물리탐사 전용 연구선을 통해 얻게 된다. 해저 시료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분석된다.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품질이 낮은 자료만 있는 해역의 지질정보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한국 해양영토라 할 수 있는 직접적인 관할 해역은 남한 면적의 4.4배 정도다. 주변국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좁다. 이마저 일부 주변국과의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저 영토에 대한 빈틈없는 조사와 지질도 구축은 해양 영토를 지키는 데 있어서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한국의 뛰어난 해저 지질도 제작 기술이 우리 해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양에도 활용돼 해양 영토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효성중공업은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메가와트) 수소엔진 발전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엔진 발전기에는 용연공장에서 생산된 부생수소가 연료로 사용된다.
이번 수소엔진 발전기는 100% 수소만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간 국내외 기업들이 천연가스, 석탄 등 다른 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수소 혼소 발전기’를 개발한 적은 있지만, 100% 수소로 발전이 가능한 제품은 세계 처음이라고 효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수소엔진 발전기는 수소 가격에 따라 비율을 조절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발전 시 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저감에 효과적이다. 수소만을 연료로 활용해 발전기를 가동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7000t을 저감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는 정부의 ‘2050년 수소 전소’ 목표 시기를 20여년 앞당겼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 달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독일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세우고,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수소엔진 발전기 상용화 성공은 그동안 효성중공업이 수소 사업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방송한 MBC에 법정 제재를 최종 의결했다. YTN 민영화에 대한 반대 여론을 보도한 YTN도 법정 제재를 받았다.
방심위는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YTN <뉴스N이슈>, <뉴스Q>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올 1월16일 방송분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 여사 모녀가 23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 수사결과를 전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심의에 올랐다. 민원인은 해당 차익은 검찰이 추정한 것인데 방송에 출연한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가 해당 수익은 검찰이 추정한 것이 아니라 계산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YTN의 <뉴스N이슈> 2월16일 방송분과 <뉴스Q> 지난해 11월23·24일, 2월20일 방송분은 유진그룹의 YTN 인수와 관련해 YTN노조 등 반대쪽의 의견만 전했다는 민원으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심의를 받았다.
탈북작가 장진성씨의 성폭력 의혹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C <스트레이트> 2021년 1월24일·2월28일 방송분과 <뉴스데스크>1월29일 방송분에는 법정 제재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위인 ‘관계자 징계’가 의결됐다.
해당 방송들에는 장씨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검증 없이 일방의 주장만 방송하고, 장씨가 성폭력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뒤에도 이를 정정하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방통위는 이날 ‘비속어를 쓰고 간접광고 상품을 과도하게 노출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SBS <모범택시2> 지난해 2월18일 등 4개 방송분에도 법정 제재 ‘주의’를 확정했다.
노르웨이에서 발견된 인류의 가장 오래된 배, 즉 ‘페세 카누’는 적어도 인류가 기원전 8000년 즈음부터 항해를 했음을 말해준다. 어떤 이는 현생 인류가 나타나기 훨씬 전인 약 80만년 전, 호모에렉투스부터 인위적인 항해를 통해 바다 건너 섬으로 이동했다고 추정한다.
‘인간이 지구의 지배적 종이 되는 데는 항해 능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주경철 저, <바다 인류> 중)’라는 분석이 있을 만큼 바다는 인류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이용해온 대상이다.
그렇다면 바다 밑은 어떨까. 인지 혁명을 통해 모든 종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인류가 바다를 떠다니며 바다 아래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았을 리 없다.
‘범선 시대’가 끝나갈 무렵 마침내 한 인류가 물로 덮인 바다 밑바닥을 직접 조사했다. 1872년 영국 과학자 찰스 와이빌 톰슨은 목선(木船)인 HMS 챌린저호를 이끌고 4년 동안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을 거쳐 무려 13만㎞를 항해했다.
그러면서 세계 최초로 해저 지형과 해양 생물, 수온과 해류를 조사했다. 수심은 밧줄에 납을 달아 쟀는데 북태평양 서쪽에서는 무려 8184m까지 수심을 측정했다. 여기가 바로 지구상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최대 수심 1만1034m)’이었다.
챌린저호의 업적은 현대 해양학의 기초가 됐다. 이후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한 항해 기술과 해양 탐사 기술 발전에 힘입어 세계 각 나라에서 자국의 영토 관리와 산업화를 위해 해저 지형과 지질 지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해저 지질도는 항해와 어업의 기본 정보인 수심도 외에 광물이나 골재와 같은 자원 분포, 해양 개발을 위한 지질 정보, 해저 지질 재해 예측과 해군 방어체계 구축을 위한 과학자료 등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고품질 해저 지질도의 구축 여부가 곧 해당 국가의 해양 지배력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한다. 미국(usSEABED), 영국(MAREMAP), 일본 및 세계수심도위원회(SEABED2030) 등이 각자의 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는 이유다.
한국은 1975년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속의 국립지질광물연구소(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가 서산-군산 해역을 대상으로 한 해저 지질도 제1집을 발간했다. 그 뒤 40년 만에 한국 관할 해역 전역에 걸친 ‘1:25만 축척’의 해저 지질도가 완성됐다.
단순한 지형도뿐만 아니라 퇴적층 두께, 퇴적물 종류, 중력과 자력 특성 등 다양한 물리·화학적 성질에 따른 주제도를 만들어 정부와 민간이 원하는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16년부터는 산업·사회적으로 활용도가 더 높은 1:10만 축적의 연안 해저 지질도 제작에 돌입했다. 여기에는 여러 첨단기술이 활용된다. 고해상 3차원(3D) 지형과 지질 구조를 물리탐사 전용 연구선을 통해 얻게 된다. 해저 시료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분석된다. 기계학습 기술을 이용해 품질이 낮은 자료만 있는 해역의 지질정보도 디지털화할 계획이다.
한국 해양영토라 할 수 있는 직접적인 관할 해역은 남한 면적의 4.4배 정도다. 주변국들에 비해서는 턱없이 좁다. 이마저 일부 주변국과의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저 영토에 대한 빈틈없는 조사와 지질도 구축은 해양 영토를 지키는 데 있어서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
한국의 뛰어난 해저 지질도 제작 기술이 우리 해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양에도 활용돼 해양 영토를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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