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노동 환경’이 ‘부실 급식’으로…학생 건강권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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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5-14 07:55본문
지난달 한 인터넷 육아카페에 밥과 국, 반찬 한 종류가 담긴 식판 사진이 올라오면서 서울 서초구 A중학교의 ‘부실 급식’ 논란이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아이의 심한 장난 아니냐 설마 그럴 리가 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장난이나 조작이 아니었다. A중학교는 급식을 조리할 인력이 부족해 반찬 수를 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급식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학생 건강권까지 위태롭게 한 사례로 급식노동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취재를 종합하면 A중학교는 지난달까지 조리실무사 2명이 전교생 1043명의 급식을 조리했다. 당초 조리실무사 정원은 9명이었지만, 구인난으로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A중학교는 인력 부족으로 급식을 운영하기 힘들어지자 지난 3월 ‘학교급식 중단 위기에 따른 학부모 긴급 의견 수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가정통신문을 내기도 했다. A중학교는 ‘개인 도시락 지참’ ‘3찬 운영’ ‘외부 운반급식’ 등의 선택지를 주고,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반찬 수를 4찬에서 3찬으로 줄였다.
A중학교의 조리실무사 구인난이 심했던 것은 식수 인원이 많아 그만큼 노동강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A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900명대였다가 올해 1000명을 넘겼다.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정원을 1명 늘렸으나 채우지 못했다.
A중학교 교장은 채용되자마자 출근일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되기도 전에 바로 퇴사하시는 분들이 생기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계속 누적돼 왔다며 노동력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육청으로부터 세척기기 대여비 예산을 받았으나 넉넉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가) 식수 인원이 많아 조리량이 많다 보니 선호도가 낮다며 학생 수가 적은 학교들도 사람을 많이 구하는 상황이라 그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급식노동자는 열악한 노동 환경 때문에 결원이 많다. 학교 급식실은 환기시설이 부족해 조리 중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에 노출돼 폐암 발병률이 높다. 또 급식노동자 기본급은 월 198만6000으로, 최저임금(206만740원)보다 낮다. 또 방학 중 임금이 없어 생계유지도 어렵다. 건강 측면에서도, 경제적 측면에서도 노동환경이 열악한 탓에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학교에는 급식노동자 738명이 결원 상태다. 배정되더라도 6개월 이내 중도퇴사하는 비율이 55.8%로 절반을 넘었다.
수도권 급식실의 노동 환경은 더 나쁘다. 급식실 공간 확보가 안 돼 반지하 급식실을 운영하거나 휴게·환기 시설이 부족한 곳이 많다. 지난해 3월 기준 전국 폐암 의심 급식노동자 338명 중 36.9%(125명)가 수도권 노동자였다.
서울시교육청은 A중학교의 급식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또 조리를 보조할 급식로봇을 도입할 방침도 세웠다. 김한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부장은 당장의 대증적인 해법일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다며 1인당 식수 인원 제한 등 뚜렷한 대책이 몇 년째 나오지 않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터질 게 터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부실 급식 논란은 교육 당국이 급식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보장하지 않아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결국 아이들의 건강권까지도 악영향을 준 사례다. 이재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은 이전부터 전국적으로 결원이나 신규채용 미달률이 높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식단을 못 먹을 수 있다는 것까지도 예견돼 왔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우려를 ‘맘충’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해 급식노동자문제의 핵심을 가리게 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중학생이 거짓말을 했을 거다 허위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등 아이들에 대한 선입견도 드러났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육아카페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드러났고, 학생 인권과 교권 간 대립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비하하는 분위기가 덧붙여지면서 아이들의 말 자체를 신뢰하지 않았다라며 해결돼야 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편견 가득한 방식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론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사진)은 지난달 감독 선임 과정 중간 브리핑을 통해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새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5월 중 정식 감독 선임은 어려워 보인다.
전 FC서울 감독으로 대표팀 감독직 의사를 강하게 밝혔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이전 소속팀 베식타스(튀르키예)로 돌아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에르베 르나르 현 프랑스 여자대표팀 감독과는 현지 면담조차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연봉도 걸림돌이다. 제시 마시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은 리즈에서 350만파운드(약 59억원)를 받았다. 전임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이 받았던 220만달러(약 30억원)의 2배 수준이다. 마시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감독직도 고려하고 있다.
다른 후보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프턴(잉글랜드) 감독도 150만파운드(약 42억원)를 받았고,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스페인) 감독은 10년 전 일본 대표팀 감독 부임 때 한화로 약 25억원을 받았다. 아기레 감독도 마시 감독처럼 한국 대표팀 외에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 감독들 전례에 비춰 액수를 제시했다. 예산 제약 요건이 있어서 그 부분이 맞지 않으면 우리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에 따른 위약금 지급, 천안 축구센터 건립으로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
협회가 감독 선임 과정 초반부터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지 않고, 형편에 맞춰 감독을 뽑으려고 하면서 스스로 난맥상을 빚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HD 감독 중 한 명으로 결론을 내놓고 과정은 요식 절차처럼 진행한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홍 감독은 감독직을 거절하고, 황 감독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뽑힐 수 없는 처지가 되면서 협회의 선택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사진은 장난이나 조작이 아니었다. A중학교는 급식을 조리할 인력이 부족해 반찬 수를 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급식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이 학생 건강권까지 위태롭게 한 사례로 급식노동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취재를 종합하면 A중학교는 지난달까지 조리실무사 2명이 전교생 1043명의 급식을 조리했다. 당초 조리실무사 정원은 9명이었지만, 구인난으로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A중학교는 인력 부족으로 급식을 운영하기 힘들어지자 지난 3월 ‘학교급식 중단 위기에 따른 학부모 긴급 의견 수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가정통신문을 내기도 했다. A중학교는 ‘개인 도시락 지참’ ‘3찬 운영’ ‘외부 운반급식’ 등의 선택지를 주고,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반찬 수를 4찬에서 3찬으로 줄였다.
A중학교의 조리실무사 구인난이 심했던 것은 식수 인원이 많아 그만큼 노동강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A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900명대였다가 올해 1000명을 넘겼다.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정원을 1명 늘렸으나 채우지 못했다.
A중학교 교장은 채용되자마자 출근일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되기도 전에 바로 퇴사하시는 분들이 생기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계속 누적돼 왔다며 노동력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육청으로부터 세척기기 대여비 예산을 받았으나 넉넉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해당 학교가) 식수 인원이 많아 조리량이 많다 보니 선호도가 낮다며 학생 수가 적은 학교들도 사람을 많이 구하는 상황이라 그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도 급식노동자는 열악한 노동 환경 때문에 결원이 많다. 학교 급식실은 환기시설이 부족해 조리 중 발생하는 발암물질 ‘조리흄’에 노출돼 폐암 발병률이 높다. 또 급식노동자 기본급은 월 198만6000으로, 최저임금(206만740원)보다 낮다. 또 방학 중 임금이 없어 생계유지도 어렵다. 건강 측면에서도, 경제적 측면에서도 노동환경이 열악한 탓에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학교에는 급식노동자 738명이 결원 상태다. 배정되더라도 6개월 이내 중도퇴사하는 비율이 55.8%로 절반을 넘었다.
수도권 급식실의 노동 환경은 더 나쁘다. 급식실 공간 확보가 안 돼 반지하 급식실을 운영하거나 휴게·환기 시설이 부족한 곳이 많다. 지난해 3월 기준 전국 폐암 의심 급식노동자 338명 중 36.9%(125명)가 수도권 노동자였다.
서울시교육청은 A중학교의 급식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또 조리를 보조할 급식로봇을 도입할 방침도 세웠다. 김한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부장은 당장의 대증적인 해법일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는 없다며 1인당 식수 인원 제한 등 뚜렷한 대책이 몇 년째 나오지 않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터질 게 터진 것이라고 했다.
이번 부실 급식 논란은 교육 당국이 급식노동자의 노동조건을 보장하지 않아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결국 아이들의 건강권까지도 악영향을 준 사례다. 이재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은 이전부터 전국적으로 결원이나 신규채용 미달률이 높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식단을 못 먹을 수 있다는 것까지도 예견돼 왔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우려를 ‘맘충’ 등의 표현을 써가며 비난하는 여론이 확산해 급식노동자문제의 핵심을 가리게 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중학생이 거짓말을 했을 거다 허위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등 아이들에 대한 선입견도 드러났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육아카페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드러났고, 학생 인권과 교권 간 대립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비하하는 분위기가 덧붙여지면서 아이들의 말 자체를 신뢰하지 않았다라며 해결돼야 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이 편견 가득한 방식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공론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사진)은 지난달 감독 선임 과정 중간 브리핑을 통해 늦어도 5월 중순까지는 새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5월 중 정식 감독 선임은 어려워 보인다.
전 FC서울 감독으로 대표팀 감독직 의사를 강하게 밝혔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이전 소속팀 베식타스(튀르키예)로 돌아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에르베 르나르 현 프랑스 여자대표팀 감독과는 현지 면담조차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연봉도 걸림돌이다. 제시 마시 전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은 리즈에서 350만파운드(약 59억원)를 받았다. 전임 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이 받았던 220만달러(약 30억원)의 2배 수준이다. 마시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 감독직도 고려하고 있다.
다른 후보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프턴(잉글랜드) 감독도 150만파운드(약 42억원)를 받았고,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스페인) 감독은 10년 전 일본 대표팀 감독 부임 때 한화로 약 25억원을 받았다. 아기레 감독도 마시 감독처럼 한국 대표팀 외에 다른 선택지도 고려하고 있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 감독들 전례에 비춰 액수를 제시했다. 예산 제약 요건이 있어서 그 부분이 맞지 않으면 우리도 감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에 따른 위약금 지급, 천안 축구센터 건립으로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
협회가 감독 선임 과정 초반부터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지 않고, 형편에 맞춰 감독을 뽑으려고 하면서 스스로 난맥상을 빚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HD 감독 중 한 명으로 결론을 내놓고 과정은 요식 절차처럼 진행한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홍 감독은 감독직을 거절하고, 황 감독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로 뽑힐 수 없는 처지가 되면서 협회의 선택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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