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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오마주]간식 개발을 둘러싼 무시무시한 전지구적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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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6-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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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기업의 라이벌 의식은 해당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곤 했습니다. 코카콜라와 펩시, 나이키와 아디다스, 맥도날드와 버거킹, 삼성과 애플, 마블 코믹스와 디씨 코믹스…. 미국인에게 사랑 받는 아침식사 시리얼을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만드는 켈로그와 포스트도 오랜 라이벌입니다.
넷플릭스 <언프로스티드>는 신제품 개발을 앞둔 켈로그와 포스트의 경쟁을 다룬 코미디 영화입니다. 두 회사가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것 자체야 사실이겠지만, 영화의 세부 내용은 허구로 보입니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가 진실일 리는 없거든요.
1960년대 초반 미국 미시간주 배틀 크릭에서 켈로그와 포스트 건물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채 진을 치고 있습니다. 선대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양사의 최고경영자는 매일 쌍안경으로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염탐하기에 바쁩니다.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는 한때 사귀었으나, 원수 가문의 연인인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맺어지지 못한 아픈 사연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켈로그는 포스트가 상온 보관할 수 있는 과일 페스트리를 넣은 아침 식사를 개발한다는 첩보를 입수합니다. 뒤질 수 없던 켈로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던 전직 연구원을 불러들이는 한편, 아동용 자전거 제작자, 미트볼 통조림 개발자, IBM 슈퍼컴퓨터 등을 모아 신제품 개발 드림팀을 만듭니다.
벌써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아침 식사를 개발하는데 자전거 개발자와 슈퍼컴퓨터가 왜 필요하죠? <언프로스티드>는 관객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병맛 코미디’에 가깝습니다. 미국식의 얼토당토 않은 유머도 첨가됐습니다. 신제품 개발은 곧 난관에 부딪힙니다. 영화에는 우유 산업을 통제하는 거대 카르텔이 등장합니다. 시리얼 대체 식품 소비가 늘어나면 우유 소비도 줄어들 수 있기에, 우유 카르텔은 켈로그 개발자들을 협박합니다. 포스트의 개발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속도를 늦추기 위한 첩보전도 펼쳐집니다. 켈로그 직원들은 푸에르토리코의 설탕 거물을 찾아가 독점권을 획득해 포스트를 방해합니다. 포스트 회장은 소련 서기장 흐루시초프를 찾아가 쿠바 설탕을 들여오려 합니다. 두 회사의 사생결단 인스타그램 팔로워 늘리기 경쟁에 백악관까지 개입합니다.
켈로그의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연기하던 배우가 영화 막바지 최대 위기를 초래합니다. 셰익스피어 연극을 하는 자존심 높은 이 배우는 생계를 위해 호랑이 가면을 쓰고 광고에 출연하지만, 켈로그의 부당한 대우에 화가 나 있는 상태입니다. 새 제품이 개발되면 호랑이 역할이 필요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염려에 배우는 전국의 마스코트 연기자들을 모아 대규모 시위를 계획합니다. 앵무새, 호랑이, 닭, 초콜릿 같이 귀여운 복장을 입은 배우들이 켈로그 건물 앞에서 폭동을 일으키는 대목은 영화의 종반부 하이라이트입니다.
1960년대풍의 화려하고 원색적인 레트로 세트와 의상이 등장합니다. 아침 식사 개발 과정에 냉전 시대의 미국과 소련 정부, 폭력을 불사하는 거대한 식품 카르텔이 엮여있다는 황당한 상상력이 펼쳐집니다. 물론 <언프로스티드>를 즐길 만하다면 이 터무니없는 코미디를 즐겁게 연기한 배우들에게 공을 돌려야 할 겁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시트콤 배우인 제리 사인펠드가 연출하고 주연을 맡았습니다. 멜리사 맥카시, 에이미 슈머, 피터 딩클리지, 크리스천 슬레이터. 제임스 마스던이 작정한 코미디 연기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패딩턴 2>, <웡카> 등에서 엄숙한 표정, 근엄한 대사로 엇박자 코미디를 보여준 휴 그랜트가 호랑이 연기를 하는 배우로 등장해 다시 한번 실력을 발휘합니다.
결국 켈로그가 만든 음식은 팝타르트입니다. 저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맛본 사람에 따르면 엄청나게 달고 맛있지만 몸에는 안 좋을 것 같다고 하네요.
딱 붙는 여성히어로 옷에는 스턴트우먼이 보호구 넣을 자리가 없다
PC한 백인 중산층 부부의 위선···지독한 블랙코미디 ‘더 커스’
선악의 경계를 걷는 형사…오구리 슌의 열연 드라마 ‘보더’
‘아침 거르지 맙시다’ 지수 ★★★ 부드러운 우유가 감싼 바삭한 시리얼의 맛
‘음모론’ 지수 ★★★ 간식 개발에 전지구적 정치 역학이 작동한다고?
최승준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시민사회수석실 1비서관으로 승진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최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가 쪽 6촌 친척이다. 대통령실 부속실 근무 당시부터 사적 채용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 선임행정관은 시민사회1비서관으로 최근 승진 기용됐다. 최 신임 비서관은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회계팀장을 지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근무했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최 비서관이 대통령실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대통령실은 외가 6촌은 국회가 만든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 제한 대상도 아니다라며 먼 인척이라는 이유로 (채용에서) 배제한다면 그것 또한 차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시민사회수석실은 개편을 통해 기존 사회통합비서관·시민소통비서관·국민공감비서관 명칭이 1·2·3비서관으로 정리됐다. 3비서관으로는 윤 대통령이 직접 수사해 구속했던 정호성 전 박근혜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임명됐다.
유럽연합(EU)이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라파 국경검문소를 직접 관리·감시하는 임무를 17년 만에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EU 국경지원임무단(EUBAM)’ 활동 재개에 대한 정치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UBAM은 EU가 역외 분쟁지역 등 국경 지대에서 ‘중립적인 제3자’로서 인적·물적 흐름을 감시하고 관리하기 위해 2005년 조직한 민간 임무단이다. 비무장·비상임 인력으로 구성된다.
과거 라파 검문소에도 파견됐었으나, 2007년 6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선거 승리 후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국제사회가 보내는 구호품이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주요 통로인 라파 검문소는 지난 7일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대한 본격적인 지상전에 앞서 탱크를 동원해 이곳을 장악하며 현재 폐쇄된 상태다.
EU가 이번 회의 의제로 EUBAM 부활을 논의한 것은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 등 국제기구는 가자지구의 ‘생명줄’ 역할을 해온 라파 검문소 폐쇄 이후 가자지구 전체에 심각한 식량난이 닥쳤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라파 검문소 재개방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EUBAM이 국경 감시 역할을 다시 맡는 방안을 EU와 물밑에서 논의했다고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EU 내 합의는 이뤄졌지만, 실제 EUBAM의 업무가 재개되려면 이스라엘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렐 대표도 이것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이집트, 특히 이스라엘 당국과 협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우리 혼자서는 임무를 할 수 없다. 우리가 그저 보안업체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중단되기 전까지는 EUBAM의 업무 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EU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EU 외교장관회의는 이스라엘군이 ‘안전지대’로 설정해 피란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했던 라파 북서쪽 난민촌을 공습한 직후 열렸다. 이날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45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치는 등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자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보렐 고위대표는 최근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을 명령한 점을 강조하며 유엔 회원국이라면 유엔 최고법원인 ICJ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정부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을 ‘반유대주의자’로 규정한 것과 관련, 네타냐후 정부는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한다는 이유로 매번 (국제)법원·검찰에 반유대주의 혐의를 덧씌운다고 공개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요르단 등 아랍권 5개국의 외무장관과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아랍연맹(AL)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EU 회원국들은 아랍권 파트너국들과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위한 방안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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