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다시 물꼬 튼 한·중 경제협력…미·중 갈등이 ‘걸림돌’ > 갤러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양자회담에서 투자협력위원회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 등을 합의하면서 앞으로 한·중 경제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양자회담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사태·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막혀 있던 한·중 경제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미·중의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중만으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7일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양국은 장관급 협의체인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부장이 위원장을 맡는 이 위원회는 2011년 중단된 이후 13년간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
앞서 물밑 대화가 이어졌더라도 이번 양자회담 합의를 통해 공식 창구가 열린 것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국내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특히 반간첩법 등으로 위축된 중국 내 한국 기업의 권익 보호를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된 점을 주목했다. 중국 정부는 간첩 행위가 의심되면 재산 정보조회나 압수, 동결, 추방 및 입국 금지 등의 임의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내용의 반간첩법을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철우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미국이 (한국의) 제1 수출국으로 바뀌긴 했지만 중국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계속 두드려야 하는 시장이라며 반간첩법 등으로 중국에서 포기하고 빠져나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분위기가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양국이 FTA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해 한·중 FTA 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것도 경제협력의 핵심 사안이다. 2014년 타결된 양국 FTA에도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투자 분야가 일부 포함돼 있었지만 유명무실했다. 여기에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를 출범하고,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등을 개최하는 것도 한국 기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중 간 경제협력을 위한 공식 창구는 열렸지만 미국이 관세율 대폭 인상 등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어 한·중 간 협상이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동률 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물꼬를 튼 건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순탄하게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미국의 압박으로 한·중 양국이 협력한다고 경제협력 관계가 예전처럼 크게 좋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뒤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31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전 7시45분쯤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부근 길에서 검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과 그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모녀는 각각 다른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범행 뒤 차량을 이용해 달아났다.
A씨는 경찰에 압송되면서 범행을 왜 저질렀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A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 계획적 범행을 저지른 것이냐는 취재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흉기를 미리 준비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원래 거기 있던 것이라고 답했다.
A씨는 숨진 50대 여성과 지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현장인 오피스텔은 숨진 50대 여성의 사무실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