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소리 없는 몸짓의 향연’ 춘천 마임축제 26일 개막···춘천 중앙로, 레고랜드 주차장 일대서 열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05-22 05:32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강원 춘천지역의 대표적인 거리예술축제인 ‘2024 춘천마임축제’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사)춘천마임축제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8일간 춘천 중앙로와 커먼즈필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춘천, 축제극장 몸짓,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에서 ‘춘천 마임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따뜻한 몸(Warm Body)’이다.
축제 기간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위로와 사랑, 그 사람들로 구성된 도시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 19 이전 프로그램을 대부분 복원한 것이 특징인 이번 축제에는 해외 8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70여 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오는 26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리는 ‘물의 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극장공연(5월 26~30일 ‘만화경’, ‘항해’)과 야외 공연(5월 27~30일 축제극장 몸짓), 도깨비 난장(5월 31~6월 2일 레고랜드 코리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리조트 주차장 일원)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도깨비 난장’은 밤을 새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기는 마임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6월 1일 오후 2시부터 2일 오전 2시까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레고랜드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도깨비 난장’에 참여하면 화려한 불 퍼포먼스와 마임,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도시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일 년에 한번 하고 사라지는 이벤트가 아닌 매년 즐기는 춘천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불리는 ‘춘천 마임축제’는 몸과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의 공연 예술 축제로 매년 12만 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가 40개 의대 학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정부 정책을 소상히 이야기하면 오해가 풀릴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1일 오전 자료를 내고 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로 답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화 시기, 주제, 방식(공개/비공개), 참여규모 등은 학생들과 의사를 조율하여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장관이 만나 정부 정책을 (의대생에게) 소상히 얘기해주면 오해가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대 증원) 정책이 의대생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다는 걸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부가 의대협에 공식 대화를 제안한 것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11일 의대협 비대위 대표에게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13일 오후 6시까지 답을 달라고 했지만 의대협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 당시 의대협 측은 교육부의 대화 요청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배포한 자료에서 연락처(044-203-6933, 044-203-6931, moemedi@korea.kr)도 공개했다.
의대협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미 지난 3월 24일, 대정부 요구안으로써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요구안에 대한 최소한의 수용도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정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지난 3월23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 정부 사과,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주 서울고법의 결정으로 내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고, 의대생의 학업 복귀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2학년으로 진급한 1학년 학생들과 2학년에 유급된 학생들을 합쳐 약 6000명이 남은 의대 생활을 함께 하게 된다고 압박했다. 이 장관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최악의 경우 1학년 학생들이 (내년에) 2배가 되는 것이고, 6년차 학생들(본과 4학년)은 의사 국시 문제가 있다며 학생 본인들한테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본인들에게 어떤 피해 일어날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개별 학교의 학칙 개정과 관계없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오는 30일 의대 정원을 발표하면 법적으로 변경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대교협에서 오는 30일에 증원된 인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개별대학들이 요강 발표하게 되면 입시 정책으로 확정되는 것이라며 학칙개정은 후속으로(30일 이후에) 이뤄져도 상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의사 국시 일정 변경과 관련해선 아직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한 차례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던 부산대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부산대 정원은 올해 125명에서 내년 163명으로 증가한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반대와 미국의 경고에도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라파 일대에 추가 병력이 진입할 것이라며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라파 지역에서 군 지휘관들을 만난 뒤 우리는 하마스를 지치게 만들고 있다면서 라파에서 목표물 수백개를 이미 공격했고, 이 같은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라파에서의 전투가 이번 전쟁의 많은 것들을 결정할 전투가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를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라파의 주거 지역까지 밀고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일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개 경고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스라엘은 라파 동쪽에서만 제한 작전을 벌이는 등 이제껏 전면 공격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스라엘이 라파 중심부를 향해 진군하며 전면전 채비에 속도를 내는 상황은 위성 사진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상업용 위성회사인 플래닛랩스가 전날 촬영한 사진을 보면,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쪽에서 살라알라딘 도로를 통해 중심부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진군 경로를 따라 무너진 건물 잔해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등 지난 5일 촬영된 사진에 비해 피해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다.
이스라엘이 라파 일대에 지상군을 투입한 후 사실상 유일한 구호 통로인 라파 검문소가 폐쇄돼 가자지구에는 수일째 구호품 공급이 끊긴 상태다. 국경 너머 이집트에는 수백대의 구호트럭이 수일째 대기 중이다. 가자지구 바깥에서 시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부상자들의 이송도 중단됐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가 하마스가 수년간 무기 밀수 통로로 활용해온 이집트와 가자 사이 땅굴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이집트는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은 뒤 수십여 년간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라파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전은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입이 지금껏 우리와 관계를 맺고 우리를 돕기 위해 노력해온 이집트와의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노력을 계속 회피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압델 피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포위망을 강화하기 위해 라파를 이용하고 있다며 군사적 해법으로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망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두 국가는 전날에는 구호품 이송 중단으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쟁 전 인구 27만5000여명이던 라파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가자지구 전역에서 몰려온 140만명이 피란 생활을 해왔다. 이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230만명)의 절반을 넘는 수치로, 국제사회는 라파에서 지상전을 강행할 경우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해 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스라엘군이 라파 동부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린 후 약 일주일간 라파에서 6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이스라엘은 라파가 하마스 세력의 ‘최후의 보루’라며 공격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하마스 대원 상당수가 라파에서 도주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 4명은 최근 며칠간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라파에서 도주, 가자지구 북부로 향했다고 NYT에 말했다. 이스라엘이 ‘제거 1순위’로 꼽는 가자지구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도 현재 라파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스라엘이 내세운 공격 명분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군이 신와르 등 하마스 핵심 지도자들이 라파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마스 몰살을 명분으로 무리하게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유엔 최고 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을 명령해 달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소와 관련해 이틀간의 심리를 시작했다. 남아공 측 변호인단은 첫날 변론에서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행위는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가자지구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엔드게임’의 일부라며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을 즉시 명령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한 남아공이 본안 판결 전 일종의 긴급 명령인 임시조치 명령을 내려달라고 ICJ에 요청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임시 명령은 법적 구속력이 있으나 ICJ가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이스라엘은 심리 둘째날인 17일 변론에 나선다.
이처럼 라파 공격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하원은 이스라엘 대한 무기 지원을 강제하는 이른바 ‘이스라엘 안보지원 법안’을 이날 공화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미 하원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했던 폭탄 수송을 잠정 중단한 것을 비판하며 당론에 따라 찬성 224표, 반대 177표로 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에선 1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 내 이탈표는 3표에 그쳤다.
법안에는 이스라엘로 폭탄 선적이 이뤄질 때까지 국무부와 국방부, 국가안보회의(NSC)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법안 통과는 일종의 정치적 제스처로, 실제 입법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해당 법안이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춘천마임축제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8일간 춘천 중앙로와 커먼즈필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춘천, 축제극장 몸짓, 중도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에서 ‘춘천 마임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따뜻한 몸(Warm Body)’이다.
축제 기간에 사람 사이의 특별한 위로와 사랑, 그 사람들로 구성된 도시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 19 이전 프로그램을 대부분 복원한 것이 특징인 이번 축제에는 해외 8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70여 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오는 26일 춘천 중앙로에서 열리는 ‘물의 도시;아水라장’을 시작으로 극장공연(5월 26~30일 ‘만화경’, ‘항해’)과 야외 공연(5월 27~30일 축제극장 몸짓), 도깨비 난장(5월 31~6월 2일 레고랜드 코리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리조트 주차장 일원) 등이 연이어 진행된다.
‘도깨비 난장’은 밤을 새워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즐기는 마임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6월 1일 오후 2시부터 2일 오전 2시까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레고랜드 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도깨비 난장’에 참여하면 화려한 불 퍼포먼스와 마임,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도시가 함께 만드는 축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일 년에 한번 하고 사라지는 이벤트가 아닌 매년 즐기는 춘천의 독특한 문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런던 마임축제, 프랑스 미모스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불리는 ‘춘천 마임축제’는 몸과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민간 주도의 공연 예술 축제로 매년 12만 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부가 40개 의대 학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에 공개 대화를 제안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정부 정책을 소상히 이야기하면 오해가 풀릴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21일 오전 자료를 내고 의대협에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의대협 측이 공식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여서 불가피하게 언론을 통해 대화를 제안하고 교육부로 답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화 시기, 주제, 방식(공개/비공개), 참여규모 등은 학생들과 의사를 조율하여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장관이 만나 정부 정책을 (의대생에게) 소상히 얘기해주면 오해가 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대 증원) 정책이 의대생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그렇지 않다는 걸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부가 의대협에 공식 대화를 제안한 것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11일 의대협 비대위 대표에게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대화를 제안했다. 교육부는 지난 3월13일 오후 6시까지 답을 달라고 했지만 의대협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 당시 의대협 측은 교육부의 대화 요청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배포한 자료에서 연락처(044-203-6933, 044-203-6931, moemedi@korea.kr)도 공개했다.
의대협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미 지난 3월 24일, 대정부 요구안으로써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요구안에 대한 최소한의 수용도 없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정부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지난 3월23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정책 전면 백지화, 정부 사과, 휴학계에 대한 공권력 남용 철회 등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주 서울고법의 결정으로 내년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고, 의대생의 학업 복귀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전날 브리핑에서 2학년으로 진급한 1학년 학생들과 2학년에 유급된 학생들을 합쳐 약 6000명이 남은 의대 생활을 함께 하게 된다고 압박했다. 이 장관은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최악의 경우 1학년 학생들이 (내년에) 2배가 되는 것이고, 6년차 학생들(본과 4학년)은 의사 국시 문제가 있다며 학생 본인들한테 어떤 결과가 일어날지, 본인들에게 어떤 피해 일어날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개별 학교의 학칙 개정과 관계없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오는 30일 의대 정원을 발표하면 법적으로 변경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 장관은 대교협에서 오는 30일에 증원된 인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개별대학들이 요강 발표하게 되면 입시 정책으로 확정되는 것이라며 학칙개정은 후속으로(30일 이후에) 이뤄져도 상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의사 국시 일정 변경과 관련해선 아직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한 차례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던 부산대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학칙 개정안을 가결했다. 부산대 정원은 올해 125명에서 내년 163명으로 증가한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반대와 미국의 경고에도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라파 일대에 추가 병력이 진입할 것이라며 작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라파 지역에서 군 지휘관들을 만난 뒤 우리는 하마스를 지치게 만들고 있다면서 라파에서 목표물 수백개를 이미 공격했고, 이 같은 활동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라파에서의 전투가 이번 전쟁의 많은 것들을 결정할 전투가 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탱크를 동원해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를 장악한 데 이어, 최근에는 라파의 주거 지역까지 밀고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라파에서 대규모 지상전을 벌일 경우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개 경고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지자, 이스라엘은 라파 동쪽에서만 제한 작전을 벌이는 등 이제껏 전면 공격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스라엘이 라파 중심부를 향해 진군하며 전면전 채비에 속도를 내는 상황은 위성 사진을 통해서도 포착됐다. 상업용 위성회사인 플래닛랩스가 전날 촬영한 사진을 보면, 이스라엘군은 라파 동쪽에서 살라알라딘 도로를 통해 중심부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진군 경로를 따라 무너진 건물 잔해가 곳곳에서 포착되는 등 지난 5일 촬영된 사진에 비해 피해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다.
이스라엘이 라파 일대에 지상군을 투입한 후 사실상 유일한 구호 통로인 라파 검문소가 폐쇄돼 가자지구에는 수일째 구호품 공급이 끊긴 상태다. 국경 너머 이집트에는 수백대의 구호트럭이 수일째 대기 중이다. 가자지구 바깥에서 시급하게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부상자들의 이송도 중단됐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이번 작전의 주요 목표가 하마스가 수년간 무기 밀수 통로로 활용해온 이집트와 가자 사이 땅굴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이집트는 1979년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은 뒤 수십여 년간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라파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전은 양국 관계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도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입이 지금껏 우리와 관계를 맺고 우리를 돕기 위해 노력해온 이집트와의 관계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을 중재해온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 노력을 계속 회피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압델 피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바레인에서 열린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포위망을 강화하기 위해 라파를 이용하고 있다며 군사적 해법으로 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은 망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두 국가는 전날에는 구호품 이송 중단으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전쟁 전 인구 27만5000여명이던 라파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가자지구 전역에서 몰려온 140만명이 피란 생활을 해왔다. 이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230만명)의 절반을 넘는 수치로, 국제사회는 라파에서 지상전을 강행할 경우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해 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6일 이스라엘군이 라파 동부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긴급 대피 명령을 내린 후 약 일주일간 라파에서 60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이스라엘은 라파가 하마스 세력의 ‘최후의 보루’라며 공격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하마스 대원 상당수가 라파에서 도주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 4명은 최근 며칠간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라파에서 도주, 가자지구 북부로 향했다고 NYT에 말했다. 이스라엘이 ‘제거 1순위’로 꼽는 가자지구 하마스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도 현재 라파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스라엘이 내세운 공격 명분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스라엘군이 신와르 등 하마스 핵심 지도자들이 라파에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하마스 몰살을 명분으로 무리하게 전면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유엔 최고 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을 명령해 달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소와 관련해 이틀간의 심리를 시작했다. 남아공 측 변호인단은 첫날 변론에서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행위는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지역으로서 가자지구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엔드게임’의 일부라며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 중단을 즉시 명령해 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 혐의로 제소한 남아공이 본안 판결 전 일종의 긴급 명령인 임시조치 명령을 내려달라고 ICJ에 요청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임시 명령은 법적 구속력이 있으나 ICJ가 이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이스라엘은 심리 둘째날인 17일 변론에 나선다.
이처럼 라파 공격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하원은 이스라엘 대한 무기 지원을 강제하는 이른바 ‘이스라엘 안보지원 법안’을 이날 공화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미 하원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에 보내기로 했던 폭탄 수송을 잠정 중단한 것을 비판하며 당론에 따라 찬성 224표, 반대 177표로 법안을 의결했다. 민주당에선 16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공화당 내 이탈표는 3표에 그쳤다.
법안에는 이스라엘로 폭탄 선적이 이뤄질 때까지 국무부와 국방부, 국가안보회의(NSC)에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법안 통과는 일종의 정치적 제스처로, 실제 입법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해당 법안이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