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광화문광장에서 즐기는 70개국 도시문화…코로나 이후 최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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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5-23 05:00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주변에 세계 70개국의 도시 문화를 즐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4~26일 광화문 일대에서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청계천로에서 3일간 진행되는 축제에는 70개국 대사관·문화원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 후 가장 많은 규모다.
1996년 ‘서울시민의 날’ 제정 기념으로 처음 열린 이 축제에서 매년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음식이다.
올해는 46개국의 음식과 16개국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청계천 북단까지 확대된 음식거리는 청계천로에 벨기에의 와플, 오스트리아 굴라쉬, 헝가리 란고시, 브라질 아사이볼, 콜롬비아 아레파, 모로코 코프타 등이 준비된다. 청계광장에는 에콰도르의 엠파나다, 체코 말렌카 케이크, 파라과이 구아바 주스, 콜롬비아 커피 등 디저트 부스가 늘어선다.
‘K-푸드존’에서는 라면과 바나나우유, 우유생크림빵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등 대사관들과 친환경 축제를 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24일 개막식에서는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부 구간을 따라 한국 전통 취타대를 선두로 대사관, 주한 외국인, 친선우호 9개 도시 공연단과 시민들이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 마지막 날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인터내셔널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참가해 아무 움직임 없이 오래 앉아있는 경쟁을 하는 경기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도심에서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3일간 열린다며 글로벌 도시, 서울로 각인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33)가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고 열흘만인 지난 19일 음주 뺑소니 사실을 시인한 이후 첫 경찰 출석이었다. 앞서 김씨는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것은 시인했지만 술은 먹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김씨는 경찰 출석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검은색 BMW SUV차량을 타고 경찰서 지하1층 통로로 진입한 다음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는 신축되면서 지하에서 피의자가 올라올 수 있게 설계됐다면서 김씨에게 특별히 혜택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밤 10시40분쯤 김씨는 조사를 마친 후 변호인과 함께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김씨는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죄송하다며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김씨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김씨가 음주운전을 포함해 모든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며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구체적으로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오늘은 음주운전 부분만 조사를 받았다며 ‘매니저를 시켜 대리 자수한 의혹에 관해서’는 추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조사가 오후 5~6시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귀가가) 이렇게 늦어진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거기까지 해달라며 답을 피했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반대 차로의 택시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씨가 도주한 사이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고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자백을 했다가 들통이 났다.
김씨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총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김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상당히 오랜 기간, 2회에 걸쳐서 진행했다면서 오늘 조사는 모순된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지난 12일과 15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12일과 15일 조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 예정됐던 공연을 강행했고, 23~24일에도 공연을 앞둔 김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은 구속수사를 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씨 측의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이 속속 드러나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이 커지자,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공지한 입장문에서 너무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 행동이 후회스럽다며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씨 측의 진상 은폐 시도 정황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해 사고를 낸 차량뿐 아니라 유흥주점에 이동할 당시 탑승한 차량, 매니저 차량 등 김씨가 당일 탔던 다른 차량에서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모두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과 김씨의 음주 모습 등 결정적인 증거가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씨와 소속사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0일에도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씨 일행이 방문한 유흥주점도 압수수색을 당했다. 김씨와 김씨를 대신해 경찰에 자수했던 매니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소속사 대표 등 4명은 출국금지된 상태다. 이날 조사에서 소속사 대표는 소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와 대통령이 21살 청년의 죽음을 외면함으로써 청년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기가 열흘 남은 21대 국회를 향해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재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채 상병 특검 거부권 저지 청년·대학생 긴급행동’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 모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면서 국회가 반드시 특검법을 재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로 채 상병과 같은 또래인 20~30대 청년들로, 빨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구명조끼와 해병대 군복 등을 입고 나와 채상병 특검 거부권, 청년이 거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원칙대로 진행되던 수사가 멈췄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출국금지 상태에서도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해외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특검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거부권에 맞선 청년의 저항권 행동 차원에서 채 상병이 입지 못한 구명조끼를 입고 진실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군 휴가 중에 채 상병의 죽음을 언론 보도로 봤다고 밝힌 해병대 예비역 곽재헌씨(23)는 제가 휴가를 나가지 않았다면 제가 채 상병이 됐을지도 모른다며 부대 대원들과 연락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긴급행동을 제안한 손솔씨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민심과 싸우겠다는 선언이고 청년을 버리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부끄럽지 않게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채 상병 특검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외면하면 군에서의 사고는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육군 32사단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다가 사망한 훈련병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국회 본청 앞에서 야당과 공동으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국회의 조속한 재의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조영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은 이 사건은 국방부, 대통령실, 윤 대통령 자신이 관여했는지가 쟁점이라서 이해관계가 충돌할 우려가 있기에 독립적으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특검법이 통과돼야 현역 군인 신분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등 수사관들이 합법적으로 발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 군인 신분에서 의사표현을 했다가는 징계를 받는 게 현실이라며 국회는 채 상병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사외압의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자들이 국회에 출석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특검법의 재의결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도록 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오는 24~26일 광화문 일대에서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청계천로에서 3일간 진행되는 축제에는 70개국 대사관·문화원이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 후 가장 많은 규모다.
1996년 ‘서울시민의 날’ 제정 기념으로 처음 열린 이 축제에서 매년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음식이다.
올해는 46개국의 음식과 16개국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청계천 북단까지 확대된 음식거리는 청계천로에 벨기에의 와플, 오스트리아 굴라쉬, 헝가리 란고시, 브라질 아사이볼, 콜롬비아 아레파, 모로코 코프타 등이 준비된다. 청계광장에는 에콰도르의 엠파나다, 체코 말렌카 케이크, 파라과이 구아바 주스, 콜롬비아 커피 등 디저트 부스가 늘어선다.
‘K-푸드존’에서는 라면과 바나나우유, 우유생크림빵 등을 시식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등 대사관들과 친환경 축제를 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24일 개막식에서는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부 구간을 따라 한국 전통 취타대를 선두로 대사관, 주한 외국인, 친선우호 9개 도시 공연단과 시민들이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
축제 마지막 날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인터내셔널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들과 시민들이 참가해 아무 움직임 없이 오래 앉아있는 경쟁을 하는 경기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도심에서 세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3일간 열린다며 글로벌 도시, 서울로 각인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33)가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고 열흘만인 지난 19일 음주 뺑소니 사실을 시인한 이후 첫 경찰 출석이었다. 앞서 김씨는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한 것은 시인했지만 술은 먹지 않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김씨는 경찰 출석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검은색 BMW SUV차량을 타고 경찰서 지하1층 통로로 진입한 다음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는 신축되면서 지하에서 피의자가 올라올 수 있게 설계됐다면서 김씨에게 특별히 혜택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밤 10시40분쯤 김씨는 조사를 마친 후 변호인과 함께 취재진 앞에 등장했다. 김씨는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 죄송하다며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김씨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김씨가 음주운전을 포함해 모든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며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구체적으로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오늘은 음주운전 부분만 조사를 받았다며 ‘매니저를 시켜 대리 자수한 의혹에 관해서’는 추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조사가 오후 5~6시쯤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귀가가) 이렇게 늦어진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거기까지 해달라며 답을 피했다.
김씨는 지난 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왕복 2차로 도로에서 반대 차로의 택시를 들이 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김씨가 도주한 사이 매니저가 그의 옷을 입고 경찰에 출석해 자신이 운전해 사고를 냈다고 허위 자백을 했다가 들통이 났다.
김씨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이후 총 3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김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상당히 오랜 기간, 2회에 걸쳐서 진행했다면서 오늘 조사는 모순된 부분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김씨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지난 12일과 15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12일과 15일 조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 주말 예정됐던 공연을 강행했고, 23~24일에도 공연을 앞둔 김씨가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은 구속수사를 피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씨 측의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이 속속 드러나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이 커지자,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이려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공지한 입장문에서 너무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 행동이 후회스럽다며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씨 측의 진상 은폐 시도 정황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해 사고를 낸 차량뿐 아니라 유흥주점에 이동할 당시 탑승한 차량, 매니저 차량 등 김씨가 당일 탔던 다른 차량에서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모두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는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과 김씨의 음주 모습 등 결정적인 증거가 담겨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지난 16일 김씨와 소속사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0일에도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김씨 일행이 방문한 유흥주점도 압수수색을 당했다. 김씨와 김씨를 대신해 경찰에 자수했던 매니저,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소속사 대표 등 4명은 출국금지된 상태다. 이날 조사에서 소속사 대표는 소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시민사회단체는 정부와 대통령이 21살 청년의 죽음을 외면함으로써 청년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임기가 열흘 남은 21대 국회를 향해 오는 28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재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채 상병 특검 거부권 저지 청년·대학생 긴급행동’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 모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면서 국회가 반드시 특검법을 재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로 채 상병과 같은 또래인 20~30대 청년들로, 빨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구명조끼와 해병대 군복 등을 입고 나와 채상병 특검 거부권, 청년이 거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원칙대로 진행되던 수사가 멈췄고, 진실을 밝히고자 했던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재판을 받고 있으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출국금지 상태에서도 주호주대사로 임명돼 해외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특검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거부권에 맞선 청년의 저항권 행동 차원에서 채 상병이 입지 못한 구명조끼를 입고 진실을 위한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군 휴가 중에 채 상병의 죽음을 언론 보도로 봤다고 밝힌 해병대 예비역 곽재헌씨(23)는 제가 휴가를 나가지 않았다면 제가 채 상병이 됐을지도 모른다며 부대 대원들과 연락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긴급행동을 제안한 손솔씨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민심과 싸우겠다는 선언이고 청년을 버리겠다는 선전포고라며 채 상병 순직 1주기를 부끄럽지 않게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채 상병 특검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가 외면하면 군에서의 사고는 재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육군 32사단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을 하다가 사망한 훈련병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다른 시민단체들도 국회 본청 앞에서 야당과 공동으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상희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국회의 조속한 재의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조영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은 이 사건은 국방부, 대통령실, 윤 대통령 자신이 관여했는지가 쟁점이라서 이해관계가 충돌할 우려가 있기에 독립적으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특검법이 통과돼야 현역 군인 신분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등 수사관들이 합법적으로 발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역 군인 신분에서 의사표현을 했다가는 징계를 받는 게 현실이라며 국회는 채 상병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수사외압의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자들이 국회에 출석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특검법의 재의결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법안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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