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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방심위 ‘입틀막’ 회의 룰 개정···사무처 10명 중 9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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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5-2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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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회의 자동 종료 규정’ ‘회의 질서 유지 조항’ 등의 내용을 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회의 규칙 개정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사무처 직원 응답자 10명 중 9명이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내부에서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 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22일 방심위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달 말 전체회의에서 보고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본규칙’과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21~22일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114명(응답률 52.5%)이다.
‘위원 발언시간 제한 및 위원장의 질서유지권’에 대해 응답자 94.7%가, ‘폐회 미선포 회의의 자동 종료’에 88.6%가 반대했다. 개정 규칙안엔 위원장이 위원 간 발언 시간을 균등하게 정하도록 하고 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될 때엔 회의를 중지하거나 폐회할 권한이 위원장에게 부여된다. 위원장이 회의일 자정까지 폐회를 선포하지 못한 때에는 회의가 자동으로 종료된 것으로 본다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상임위원회 참여 자격 강화’에 대해서도 93.9%가, ‘4인 소위에서 다수결 의결 가능’에 93%가 반대했다. 소위 위원이 5인 미만일 경우 ‘3분의 2 이상 출석과 전원 찬성’이라는 현행 의결 요건에서 ‘5인 미만’을 ‘3인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상임위원회 구성도 현행 ‘위원회 위원 3인 구성’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3인’으로 변경한다. 현재 상임위원회는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부위원장, 두 야권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직원들은 규칙 개정안이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우려했다. 방심위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 및 신속심의 절차적 정당성 등에 관한 야권 위원들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발언시간 제한을 명분으로 차단할 수 있고 고의적인 정회 선언으로 안건을 폐지시킬 수 있어 우려된다고 했다. 또 상임위원회에 야권 비상임위원들의 구성을 원천 금지해 과잉심의, 편파심의, 표적심의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정안에 대한 입안예고 기간이 종료되며 추후 상임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치면 개정안이 확정된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창작 뮤지컬 중에서도 특이한 작품이다. 뮤지컬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는 중년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했고, 실제 50대 배우와 시민이 참여하는 생애전환기 워크숍을 통해 극을 개발했다. 중년의 여고 동창들이 여행길에 버스 사고를 당한 뒤 인생 2막이라는 화두를 생각한다는 내용의 이 뮤지컬은 반신반의의 시선을 이겨내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초연, 지난해 재연에 이어 6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삼연 중이다. 지금까지 공연된 13회차 중 9회가 매진이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다시, 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주역들이 2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서울시뮤지컬단원이자 초연부터 함께한 왕은숙, 재연부터 출연한 문희경, 이번에 처음 참여한 황석정·예지원이다.
배우들은 하나같이 작품이 관객과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했다. 왕은숙은 배우의 대사에 ‘나도 그래요’ 하고 끼어드는 관객도 있다고 전했다. 문희경은 중년의 엄마와 함께 온 딸이 우는 모습도 봤다. 노래 중간에 신나서 박수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황석정은 중년 여성만 올 줄 알았는데, 젊은 관객부터 혼자 온 중년 남성 관객까지 다양해서 놀랐다며 창작 뮤지컬이 활성화돼야 한다. 외국 뮤지컬은 아무리 훌륭해도 조금은 거리감이 있다. 내가 타미나 존스는 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예지원은 평소에 독설가인 지인 중에서도 뒤풀이하며 기술적 문제를 지적한 이는 아무도 없다. 모두 본인 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영화나 드라마, 연극이나 뮤지컬을 막론하고 중년 여배우는 줄어드는 배역에 고민이 깊다. <다시, 봄>엔 7명의 여배우와 1명의 남배우가 등장한다. 김덕희 예술감독은 7명의 여배우가 모두 주인공이 되도록 병렬식 쇼뮤지컬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당시 곡에 배우를 맞추는 게 아니라, 배우에 맞게 곡을 작곡했다. 연리목 작곡가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초연 배우와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들은 뒤 그들의 음색에 맞게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들었다. 김솔지 작가는 배우들의 생애사에 대해 오래 인터뷰한 뒤 캐릭터를 만들었다. 배역이 초연 배우에게 ‘맞춤옷’ 같아서 재연 배우들은 다소 고생을 했다. 김덕희 감독은 삼연부터는 어떤 배우가 와서 연기해도 롱런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희경은 재연 때는 좀 힘들었지만, 삼연부터는 내 얘기 같다. 어떤 여배우가 와도 자기 얘기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봄>은 배우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듯 보인다. 황석정은 어릴 때부터 엄마를 너무 싫어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얼마 전 공연 끝나고 엄마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보내고 나서 나도 놀랐는데, 이 작품 영향 때문인 거 같다고 말했다. 문희경은 작품 하면서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친구들을 만난 것 같다. 누군가 아프거나 해서 소리가 부족하면 모두 쌍심지 켜고 채워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예지원은 아는 드라마·영화 감독님을 다 초대하고 있다며 분명 <다시, 봄>은 영화로도 만들어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 단원에 황석정이 참여한 ‘다시 팀’, 문희경·예지원 등 기성 여배우들이 참여한 ‘봄 팀’으로 나뉘어 공연 중이다.
▼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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