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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홍준표식 언론탄압 도넘었다”…시민단체 “취재거부 지시 내렸다” 경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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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4-05-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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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구 시민단체가 지역 한 매체에 취재 거부 지시를 내렸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시민단체는 홍 시장 취임 후 대구시의 언론탄압이 도를 넘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참여연대는 22일 대구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구경실련 등은 홍 시장이 대구시 소속 공무원과 산하 사업소, 공사 및 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 대구문화방송(MBC)에 대한 취재거부 지시를 해 취재를 방해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홍 시장이) 자신의 반민주적인 언론관과 일체의 비판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에 강요한 것이라면서 홍 시장이 대구MBC에 대한 취재거부 지시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그 책임을 담당 공무원에게 떠넘기고 시민을 기만하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취재거부 및 방해 사안이 담당 부서(공보관실)의 자체적인 결정이라는 대구시의 주장이 진실을 가리고 홍 시장의 민·형사상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5월 대구MBC에 제공해오던 취재 편의사항 일체를 중단했다. 해당 언론사에 한해 출입 기자단에 배포하던 보도자료를 보내지 않고 브리핑 참여 금지 및 출입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당시 이 매체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과 관련해 왜곡·편파보도를 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1월 대구시의 이같은 취재 방해 조치가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대구지법 제20-1민사부는 이 방송사가 대구시를 상대로 낸 취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대구시의 취재방해가 홍준표 시장의 지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홍 시장이 대구MBC의 보도 이후 간부회의에서 ‘시정에 대한 언론의 왜곡·폄하 보도에 대해 취재거부 등 강력한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페이스북에도 같은 내용을 게시하면서 취재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봤다.
법원은 대구시가 해당 매체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등 법이 정한 범위 안에서 대응하는 대신 취재를 거부하라고 홍 시장이 지시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홍 시장과 대구시가 대구MBC에 이 사건 공지(취재거부 공지)를 한 것과 관련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홍 시장의 지시나 명령은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입장문에 시장 직인이 날인되어 있고 홍 시장의 발언 내용 등을 비춰보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홍 시장은 취재 거부를 지시하지 않았다며 가처분결정은 ‘의미없는 결정’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는 판결 당일인 1월31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법원의 결정은) 산하기관에 (취재 거부를) 지시하지 말라는 건데 나는 지시를 했는지도 몰랐는데 그걸 지시했다고…(판단했다)면서 가처분 내용대로 지시를 안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재에 응하고 말고는 우리(대구시)의 자유라면서 기자는 취재의 자유가 있지만 우리는 취재 거부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여태 취재를 방해한 일도 없다. 단지 취재에 응해주지는 않는다면서 내가 뭐 어디 지시를 했나. 직원들이 각자 알아서 하는 거다고도 했다.
대구시는 여전히 대구MBC 측에 보도자료를 보내지 않고 브리핑 참여 금지 및 출입 제한 등의 조치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매체의 취재 활동시 인터뷰 등을 거부하는 움직임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대구시 공무원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오마이뉴스 소속 지역주재 기자의 취재 활동을 방해하고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문제삼고 있다. 이 사안은 해당 기자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 조사가 예정돼 있다.
강금수 대구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홍 시장은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저돌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는다며 홍 시장의 폭력적인 언론관을 이제는 공무원까지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러한 움직임을 방치하면 대구시를 퇴행시킬 지도 모를 일이다며 경찰과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에서 더위에 지쳐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원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AP는 21일(현지시간)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최소 83마리가 멕시코 남부 걸프 연안 타바스코주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과테말라검은짖는원숭이’라고도 불리는 이 동물은 짖는 원숭이(Howler monkey)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울부짖는 게 특징이다. 큰 턱과 이빨을 갖고 있으며, 성체의 키는 2피트(60cm)에 달한다. 동물생태학자인 힐베르토 포소 박사는 원숭이들이 높은 나무 위에서 사과처럼 떨어졌다며 심각한 탈수 상태를 보이다 몇 분 만에 죽음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AP에 말했다.
목숨을 건진 원숭이들은 지방자치단체와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으로 돌봄 및 치료를 받고 있다. 멕시코 생물 다양성 보전 단체인 ‘코비우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죽은 원숭이들의 열사병 가능성을 지적하며 탈수와 고열 등 증세를 보이는 원숭이들을 구출해 돌보고 있다고 썼다. 일부 시민과 자원봉사자는 물과 음식 등을 원숭이 서식지 주변에 전달하고 있다.
현지 수의사와 구조대원들은 최근 멕시코의 폭염이 원숭이 폐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AP는 전했다. 현재 멕시코 곳곳에서는 한낮 최고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 당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5월 14일 사이 오악사카(와하카), 마사틀란, 산루이스포토시, 미초아칸, 할리스코 등지에서 337건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최소 17명이 숨졌다.
더위뿐 아니라 가뭄, 산불, 벌목을 포함한 자연환경 변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지에서는 영양실조 또는 독성 농약과의 연관성도 제기된다고 일간 아니말폴리티코는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전날 저녁 원숭이 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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