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범죄 꼼짝마”…대전시, 원산지 허위 표시 등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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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4-05-06 16:29본문
대전시가 두 달간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민생침해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대전시는 다음달까지 식품접객업소와 축산물 포장·가공업소, 폐기물 관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대전시 특별사법경찰 수사팀이 모두 동원된다. 먼저 특사경 수사1팀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와 미표시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또 관내 식품접객업소에서 판매되는 한우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유전자(DNA) 정밀검사를 진행해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수사2팀은 축산물 포장·가공 업소를 대상으로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무표시 제품과 소비기한 위·변조 행위, 기준·규격 위반 제품의 가공·유통 행위 여부를 살핀다. 축산물 유통·판매 과정에서 불법 영업 행위가 확인되면 즉각 검찰에 송치하고 행정처분을 의뢰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사3팀에서는 폐기물처리업소를 대상으로 무허가·미신고 영업 행위와 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펼 예정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인전실장은 시민 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범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종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특사경은 지난 3~4월 두 달 동안에는 식품·공중위생과 환경 분야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미신고 식품 영업과 미신고·무면허 미용 영업 등 23건의 민생침해범죄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60에 은퇴한 후 나는 나머지 시간을 아무 목표나 목적 없이 살얼음판을 걷는 사람처럼 조심조심하며 살았다. 30년이 흐른 지금, 나는 아직 살아 있고 여전히 건강하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작은 기쁨을 위해서도 목표를 세우고 그 길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고 싶다.
미국의 90세 노인이 한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길어진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유인경 작가의 신작 <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테라코타)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 작가는 인생의 전성기와 행복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릴 수 있다고 말하며 노년을 최상의 구간, 즉 프리미엄 피리어드(Premium Period)로 명명한다. 그는 이 책에서 ‘프리미엄 피리어드’를 보낼 수 있는 삶의 태도, 마음가짐, 해야 할 일, 인간관계 등을 21가지로 정리해 풍성한 사례와 실천 방법 등을 제시한다.
평화로움은 근심 걱정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다. 천둥 번개 폭우를 다 맞아 본 후에 천둥이 쳐도 그게 하루 종일 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안 후에 다잡는 마음이다. 겪어 보니, 해 보니, 살아 보니 알 수 있는 혹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 나이와 함께 장착된 것 같다. 폭우도 언젠가는 그친다는 걸 알기에 창가에 앉아 무지개가 뜨기를 기다릴 수 있다.
나이 들어서 선택은 더 나은 것이 아니라 내게 불필요한 것을 골라 버리는 것이다. 특히 내가 남들에게 휘둘려 피곤해지지 않으려면 내게 질문을 해야 한다. 그 일을 내가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를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 거절을 선택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나이 들어서야 알았다. 내가 타인의 부탁을 거절한다고 절대 큰일이 생기거나 인간관계가 어그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1982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해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일했던 작가는 그 동안 수많은 어른들을 취재하고 만나왔다. 그가 만났던 주체적이고 행복한 노인들은 자신의 숫자 상의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젊거나 어려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았다. 화려한 과거나 무용담을 내세우지 않았고,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드러내고 팔자타령만 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들은 인생이란 무대에서 현재 자신이 맡은 연극의 역할과 출연하는 구간에 자신의 진짜 얼굴과 목소리를 내며 충만함을 느끼려고 했다. 인생이 자신의 계획대로만 되는 게 아니란 것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알고, 꾸준히 한 길을 걷는다고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게 아니란 것도 알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두려움 없이 직진한다. 그리고 늘 어디에선가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해 가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었다.
유 작가 또한 지난 2015년 정년퇴임한 후 인생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그 또한 노년을 ‘최상의 구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작은 습관, 말 한마디, 사람이나 사물을 보는 각도를 조금씩 바꾸고, 조금 더 유연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독자들 또한 자신에게 좀 더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 또 다른 능력을 발견해 내고 인생의 가장 빛나는 날, ‘프리미엄 피리어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권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온라인상에서 여성인권 보장을 요구해온 여성에게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징역형을 선고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각종 개혁 정책으로 ‘여성인권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겠다고 공언해온 사우디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마나헬 알 오타이비(29·사진)라는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성 권리를 옹호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오타이비는 사우디에서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SNS에 여성인권을 주장하는 글을 자주 올려 인권운동가로도 알려져 있던 인물이다. 그는 과거 여성이 결혼할 때 남성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남성 후견인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오타이비는 여성들이 온몸을 가리는 전통의상 ‘아바야’ 외에 다양한 옷을 선택할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신체가 드러나는 운동복 등을 입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사우디 당국은 2022년 11월 오타이비를 체포했다. 이후 법원은 오타이비에게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의 행위가 ‘허위 또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기 위해 웹사이트 등을 이용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 테러방지법 위반이라고 봤다. 이 같은 사실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오타이비가 체포된 이후 약 5개월 동안 독방에 감금된 채 고문을 당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러나 사우디 당국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사우디의 이중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는 오타이비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여성인권 수준을 높이겠다던 당국의 입장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앰네스티 사우디지부는 이번 판결은 사우디가 최근 몇년간 떠들썩하게 강조해온 여성인권 개혁의 공허함을 폭로했고, 당국이 평화롭게 활동하는 반대 세력을 침묵시키려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2016년 ‘비전 2030’ 보고서를 발표하며 여성인권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이후 여성의 운전과 여행을 허용하는 등 일부 진전도 있었지만, 남성 후견인 제도가 존속되는 등 유의미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아 ‘말뿐인 개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시민들이 SNS에서 여성인권을 지지하거나 자국 사업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일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비판 목소리를 탄압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졌다.
대전시는 다음달까지 식품접객업소와 축산물 포장·가공업소, 폐기물 관련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대전시 특별사법경찰 수사팀이 모두 동원된다. 먼저 특사경 수사1팀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허위 표시와 미표시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한다. 또 관내 식품접객업소에서 판매되는 한우를 무작위로 수거한 뒤 유전자(DNA) 정밀검사를 진행해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수사2팀은 축산물 포장·가공 업소를 대상으로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무표시 제품과 소비기한 위·변조 행위, 기준·규격 위반 제품의 가공·유통 행위 여부를 살핀다. 축산물 유통·판매 과정에서 불법 영업 행위가 확인되면 즉각 검찰에 송치하고 행정처분을 의뢰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사3팀에서는 폐기물처리업소를 대상으로 무허가·미신고 영업 행위와 폐기물 적정 처리 여부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펼 예정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인전실장은 시민 생활을 위협하는 민생침해범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종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예방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특사경은 지난 3~4월 두 달 동안에는 식품·공중위생과 환경 분야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미신고 식품 영업과 미신고·무면허 미용 영업 등 23건의 민생침해범죄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60에 은퇴한 후 나는 나머지 시간을 아무 목표나 목적 없이 살얼음판을 걷는 사람처럼 조심조심하며 살았다. 30년이 흐른 지금, 나는 아직 살아 있고 여전히 건강하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작은 기쁨을 위해서도 목표를 세우고 그 길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가고 싶다.
미국의 90세 노인이 한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표했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길어진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유인경 작가의 신작 <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테라코타)는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노년에 대해 이야기한다. 유 작가는 인생의 전성기와 행복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릴 수 있다고 말하며 노년을 최상의 구간, 즉 프리미엄 피리어드(Premium Period)로 명명한다. 그는 이 책에서 ‘프리미엄 피리어드’를 보낼 수 있는 삶의 태도, 마음가짐, 해야 할 일, 인간관계 등을 21가지로 정리해 풍성한 사례와 실천 방법 등을 제시한다.
평화로움은 근심 걱정이 사라진 상태가 아니다. 천둥 번개 폭우를 다 맞아 본 후에 천둥이 쳐도 그게 하루 종일 가지는 않는다는 것을 안 후에 다잡는 마음이다. 겪어 보니, 해 보니, 살아 보니 알 수 있는 혹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법이 나이와 함께 장착된 것 같다. 폭우도 언젠가는 그친다는 걸 알기에 창가에 앉아 무지개가 뜨기를 기다릴 수 있다.
나이 들어서 선택은 더 나은 것이 아니라 내게 불필요한 것을 골라 버리는 것이다. 특히 내가 남들에게 휘둘려 피곤해지지 않으려면 내게 질문을 해야 한다. 그 일을 내가 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를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 거절을 선택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나이 들어서야 알았다. 내가 타인의 부탁을 거절한다고 절대 큰일이 생기거나 인간관계가 어그러지지 않는다는 것을….
1982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해 30년 넘게 언론인으로 일했던 작가는 그 동안 수많은 어른들을 취재하고 만나왔다. 그가 만났던 주체적이고 행복한 노인들은 자신의 숫자 상의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젊거나 어려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았다. 화려한 과거나 무용담을 내세우지 않았고,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드러내고 팔자타령만 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다. 그들은 인생이란 무대에서 현재 자신이 맡은 연극의 역할과 출연하는 구간에 자신의 진짜 얼굴과 목소리를 내며 충만함을 느끼려고 했다. 인생이 자신의 계획대로만 되는 게 아니란 것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알고, 꾸준히 한 길을 걷는다고 꼭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게 아니란 것도 알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두려움 없이 직진한다. 그리고 늘 어디에선가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해 가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었다.
유 작가 또한 지난 2015년 정년퇴임한 후 인생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그 또한 노년을 ‘최상의 구간’으로 만들기 위해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작은 습관, 말 한마디, 사람이나 사물을 보는 각도를 조금씩 바꾸고, 조금 더 유연해지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독자들 또한 자신에게 좀 더 사랑과 관심을 기울여 또 다른 능력을 발견해 내고 인생의 가장 빛나는 날, ‘프리미엄 피리어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권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온라인상에서 여성인권 보장을 요구해온 여성에게 테러방지법을 적용해 징역형을 선고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각종 개혁 정책으로 ‘여성인권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겠다고 공언해온 사우디의 두 얼굴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마나헬 알 오타이비(29·사진)라는 여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성 권리를 옹호하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지난 1월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오타이비는 사우디에서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SNS에 여성인권을 주장하는 글을 자주 올려 인권운동가로도 알려져 있던 인물이다. 그는 과거 여성이 결혼할 때 남성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남성 후견인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오타이비는 여성들이 온몸을 가리는 전통의상 ‘아바야’ 외에 다양한 옷을 선택할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신체가 드러나는 운동복 등을 입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사우디 당국은 2022년 11월 오타이비를 체포했다. 이후 법원은 오타이비에게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1년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그의 행위가 ‘허위 또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기 위해 웹사이트 등을 이용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 테러방지법 위반이라고 봤다. 이 같은 사실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오타이비가 체포된 이후 약 5개월 동안 독방에 감금된 채 고문을 당한 정황도 포착됐다. 그러나 사우디 당국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사우디의 이중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앰네스티 등 인권단체는 오타이비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여성인권 수준을 높이겠다던 당국의 입장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앰네스티 사우디지부는 이번 판결은 사우디가 최근 몇년간 떠들썩하게 강조해온 여성인권 개혁의 공허함을 폭로했고, 당국이 평화롭게 활동하는 반대 세력을 침묵시키려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2016년 ‘비전 2030’ 보고서를 발표하며 여성인권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이후 여성의 운전과 여행을 허용하는 등 일부 진전도 있었지만, 남성 후견인 제도가 존속되는 등 유의미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아 ‘말뿐인 개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시민들이 SNS에서 여성인권을 지지하거나 자국 사업을 지적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일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비판 목소리를 탄압하고 있다는 지적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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