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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부, 반노동 악행 멈춰라” 3만여명 서울 도심서 외쳤다…134주년 노동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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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4-05-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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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은 1일 양대 노총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노동 악행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2024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부터 이주노동자, 소방구급대원 등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주최 측 추산 2만5000여명이 세종대로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부터 지하철 1호선 시청역 1번 출구까지 약 600m 구간 4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
집회 군중은 ‘단결’이라고 적힌 빨간색 띠를 묶은 오른팔로 팔뚝질을 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그리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손에 들고 윤석열 정권 끌어내리자 인간답게 살고 싶다, 최저임금 쟁취하자고 외쳤다.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이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비판하며 노조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을 촉구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심을 외면한 정권은 민중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지만 윤석열 정권은 반성하지 않았다며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해선 누구나 노동조합을 할 수 있도록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위협받지 않도록 노조법을 개정해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하고 일하는 사람 누구나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모두의 노동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외쳤다. 신수연 서비스연맹 특성화고노조 경기지부장은 실습생과 고졸 노동자들은 죽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며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도 노조법을 적용받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목소리 내고 싶다고 했다.
네팔 출신 농촌 이주노동자 암릿 림부는 정부는 이주노동자 숫자는 늘리고 권리는 줄이면서 최저임금 차등지급을 시도하고 있다며 차별 없는 노동권이 보장되도록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8000여명은 최저임금 차등 적용 시도 중단과 노조법 2·3조 재개정을 촉구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남은 임기 3년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민심을 받들어 반노동 정책을 포기하고 국정기조를 대전환하는 것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한 바 있는 최저임금 차별 적용 시도를 포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건설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5개 노조는 사전대회를 진행하고 본대회에 합류했다.
지난해 노동절에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 1주기를 맞은 건설노조는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사전대회를 열고 노조탄압 분쇄하고 노동자 생존권 사수하자고 외쳤다. 경찰청 앞을 가득 메운 대열 중 맨 앞에 앉은 양씨의 형 양회선씨는 두 눈을 질끈 감고 조합원들의 구호 소리를 들었다.
양씨는 노동자도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것이 죽음의 고통을 불사한 동생의 마지막 외침이었다면서 함께 싸워 노동 탄압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7만5000년 전 지구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 여성의 얼굴이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2018년 이라크 샤니다르 동굴에서 발굴한 유골로 네안데르탈 여성의 모습을 복원했다. 이들은 동굴에서 수집한 두개골 조각 200여개를 9개월간 손수 이어 붙여 그의 생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얼굴을 구현해냈다.
연구진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화석이 발견된 동굴의 이름을 따서 이 여성에게 ‘샤니다르 Z’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는 치아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샤니다르 Z가 사망 당시 40대 중반이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복원 작업을 이끈 엠마 포머로이 박사는 샤니다르 Z의 키가 약 1.5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샤니다르 Z가 키에 비해 얼굴은 다소 큰 편이고, 높은 눈썹 뼈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머로이 박사는 유골 발굴과 조립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매우 아슬아슬한 3D 퍼즐을 맞추는 것 같았다며 일부는 창작된 부분도 있지만, 실제 두개골 뼛조각과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만든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가 네안데르탈인이 지능이 낮고 잔인한 종이었다는 통념을 반박하는 증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샤니다르 동굴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시신을 10구 이상 발견했는데, 이를 네안데르탈인이 죽은 사람의 시신을 특정 장소에 묻는 나름의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특히 동굴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대부분 동굴 근처의 한 바위 옆에 나란히 안치돼 있었다는 점에서 네안데르탈인들에게 장례 예법이 있었다는 가설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네안데르탈인은 35만년 전 처음 등장해 약 30만년간 유럽과 중동,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와 상당 기간 공존하다 절멸됐지만 현대인에게도 일부 유전자를 남긴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백기완마당집’에는 고 백기완 선생의 호통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이름이 벽에 서려 있었다. 김경봉(콜트콜텍 노동자), 오수영(재능교육 노동자), 김미숙(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허지희(세종호텔 노동자).
이들은 한살매(한평생) 노동자, 민중과 거리에서 함께 노동해방을 외치던 백 선생을 기리며 백 선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었다. 선생의 불호령이 그립다 한 발 떼기의 불호령, 가슴에 새기겠다는 글도 남겼다.
노동절인 다음달 1일 ‘민주화 운동의 산실’ 중 한 곳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 통일문제연구소가 ‘백기완 마당집’으로 다시 문을 연다. 2021년 백 선생이 세상을 떠난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백 선생을 ‘옛새김(추억)’ 할 유품으로 꾸린 상설전시관이 공개되고 생전 사진 등을 담은 개관특별전 <비정규직 노동자 백기완>도 열린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백기완 마당집’ 입구엔 이거 봐 윤석열이! 나 알잖아, 내 말 들어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백 선생의 평소 말투다. 전시 자문을 맡은 노순택 작가는 (백 선생이) 청와대 앞에 가서 세월호 유가족, 노동자의 손을 잡으며 ‘이봐 박근혜, 이명박 왜 이런 식으로 정치하는 거야’라고 호통친 걸 재해석한 것이라며 사안이 있을 때마다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당집 개관식 및 집들이 잔치는 다음달 6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마당집 2층에서 열리는 개관특별전은 백 선생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한다. 2011년 6월 11일 희망 버스를 타고 한진중공업에 간 백 선생이 밤에 사다리를 타고 담을 넘어 들어가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백 선생이 정문 위에 올라가 연설하던 장면과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손을 잡고 우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내걸렸다.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수억씨가 해직됐다 복직해 받은 첫 월급으로 백 선생을 위한 ‘스승의 날’ 잔치를 열었던 사진도 있다. 김씨는 마당집 새단장 막바지인 지난 26일 찾아와 청소를 도왔다. 정규직 전환 연수를 마친 직후였다. 박점규 백기완노나메기재단 노동 담당 이사는 백 선생의 발걸음으로 정규직이 되고, 복직되고, 웃음을 되찾은 여러 노동자의 사연도 집에 같이 있다고 말했다.
상설 전시관은 통일꾼, 예술꾼, 이야기꾼, 우리망사랑꾼, 노동해방꾼이었던 백 선생을 기리는 내용으로 꾸몄다. 그가 쓰고 엮은 책, 이명박·박근혜 정부 동안 쌓인 벌금통지서 87통,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 등을 볼 수 있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백기완 마당집이 백기완이 깨부수려던 어둠의 계절은 끝났는지, 억울한 죽음은 이제 없는지와 같은 질문이 모이는 집이 되기를 꿈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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