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이스라엘과 단교 선언···“팔레스타인 대량 학살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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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5-05 02:25본문
남미 콜롬비아 정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노동절 연설에서 내일(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대량 학살이라면서 (그곳엔) 폭탄으로 인해 사지가 절단된 어린이와 아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이 멸절하면 인류가 죽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게릴라 출신인 페트로 대통령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는 이스라엘을 2차 대전 당시 나치 정권에 비유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식량 지원을 받으려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 것을 두고 홀로코스트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스라엘 무기 구매 중단을 선언했다.
콜롬비아 현지 매체 엘에스펙타도르는 콜롬비아가 볼리비아와 벨리즈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이스라엘과 단교하는 국가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역사는 구스타보 페트로가 아기를 불태우고, 어린이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살해하고, 여성을 강간하고, 무고한 민간인을 납치한 인류 역사상 가장 비열한 괴물(하마스를 지칭)의 편에 섰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인형극 보여주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2003년 인형극단 봄을 창단했다. 최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이수정 대표는 그때만 해도 무모한 일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대부분 인형극단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형을 직접 만든다. 이수정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조소 전공을 하고 어린이 방송용 인형을 다수 제작했지만, 무대극에 어울리는 인형을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인형 옷을 만들어야 해서 재봉틀부터 사서 배우기 시작했다.
이수정은 지금도 가장 어려운 건 대본이라고 했다. 아무리 인형을 잘 만들어도 이야기가 좋지 않으면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 희곡의 베테랑이라 해도 인형극 대본을 잘 쓰는 건 다른 문제다. 이수정은 인형을 움직이면서 대사를 여러 차례 쪼개고 고쳐본다. 인형 움직임에 맞추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인형극 전문 배우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고민이다. 연극을 거쳐 인형극으로 향하는 배우가 많은데, 처음에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연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배우는 울고 웃고 화내는 연기에 익숙한데, 인형극 배우는 그 모든 연기를 인형에 양보하고 뒤로 물러나야 한다. 이수정은 배우는 표정과 행동을 모두 거둬들이고 인형에 생명을 넣어야 한다며 이 과정을 이해하지 못해 3분의 2가 인형극을 떠난다고 말했다.
21년이 흘렀다. 봄은 무대극과 거리극에 모두 능한 인형극단이 됐다. 그동안 <아주 특별한 그림여행> <이중섭의 편지> 등 무대극과 <걸리버 여행> <가족나들이> 등 거리극을 선보였다. 이수정은 인형극은 손맛이다. 내 손으로 만든 인형이 거리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또 언제 하느냐고 물어봐 줄 때 그렇게 보람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정된 공간과 관객을 전제로 하는 무대극과 달리 거리극은 변수가 많다. 일단 날씨다. 비가 와서 공들여 준비했던 극을 올리지 못했던 적도 많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형 인형이 위험할 정도로 흔들린 적도 있다. 날씨에 비하면 갑자기 인형 손을 잡아당기는 어린이 관객은 변수에 속하지도 않는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극단 봄의 레퍼토리 <걸리버 여행>(5일)과 <가족나들이>(6일)가 공연한다. <걸리버 여행>에는 배우 4명이 움직이는 4.3m 인형이 등장한다. 거인 걸리버가 관객이 사는 소인 마을에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거리의 관객은 극단이 나눠준 가면을 쓰고 소인이 돼 극에 참여한다. 타인과의 소통, 공존을 이야기한다. <가족나들이>에는 배우 혼자 움직이는 3.3m 인형이 나온다. 가족의 소중함과 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무대극용 소형 인형은 통상 한 달, 거리극용 대형 인형은 세 달에 걸쳐 제작한다. 대형 인형의 경우 무게가 있고 중심 잡기가 어려워 배우와의 소통이 필요하다. 인형을 다 만들고도 배우의 요구에 따라 끝없이 수정한다. 이수정은 배우 이야기 듣고 고치긴 하지만, 일단 비주얼이 우선이라 인형에 욕심을 낸다. 대표의 특권이라며 웃었다.
저출생은 수많은 인형극단에도 큰 과제가 됐다. 어린이 관객이 날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수정은 코로나19 때도 그렇고, 어린이 관객이 너무 줄었다는 것을 느낄 때 직업의 위기를 생각하곤 한다며 배우들도 투 잡, 스리 잡을 뛰다 보니 시간 맞추기 어려워 새벽에 연습을 잡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여전히 인형극이다. 몇달 전에는 영국 극단에 워크숍도 다녀왔다. 낮이 짧고 밤이 긴 유럽에서는 밤에도 볼 수 있는 거리극이 발전했다. 대형 인형 안에 LED 조명을 넣어 빛을 낸다. 이수정은 새로운 제작방식을 도입해 조만간 야간 거리극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보고타 볼리바르 광장에서 열린 노동절 연설에서 내일(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대량 학살이라면서 (그곳엔) 폭탄으로 인해 사지가 절단된 어린이와 아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이 멸절하면 인류가 죽는 것과 같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좌파 게릴라 출신인 페트로 대통령은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이스라엘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는 이스라엘을 2차 대전 당시 나치 정권에 비유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식량 지원을 받으려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한 것을 두고 홀로코스트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이스라엘 무기 구매 중단을 선언했다.
콜롬비아 현지 매체 엘에스펙타도르는 콜롬비아가 볼리비아와 벨리즈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이스라엘과 단교하는 국가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역사는 구스타보 페트로가 아기를 불태우고, 어린이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살해하고, 여성을 강간하고, 무고한 민간인을 납치한 인류 역사상 가장 비열한 괴물(하마스를 지칭)의 편에 섰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인형극 보여주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2003년 인형극단 봄을 창단했다. 최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만난 이수정 대표는 그때만 해도 무모한 일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대부분 인형극단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형을 직접 만든다. 이수정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조소 전공을 하고 어린이 방송용 인형을 다수 제작했지만, 무대극에 어울리는 인형을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인형 옷을 만들어야 해서 재봉틀부터 사서 배우기 시작했다.
이수정은 지금도 가장 어려운 건 대본이라고 했다. 아무리 인형을 잘 만들어도 이야기가 좋지 않으면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 희곡의 베테랑이라 해도 인형극 대본을 잘 쓰는 건 다른 문제다. 이수정은 인형을 움직이면서 대사를 여러 차례 쪼개고 고쳐본다. 인형 움직임에 맞추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인형극 전문 배우가 많지 않다는 점도 고민이다. 연극을 거쳐 인형극으로 향하는 배우가 많은데, 처음에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연기를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배우는 울고 웃고 화내는 연기에 익숙한데, 인형극 배우는 그 모든 연기를 인형에 양보하고 뒤로 물러나야 한다. 이수정은 배우는 표정과 행동을 모두 거둬들이고 인형에 생명을 넣어야 한다며 이 과정을 이해하지 못해 3분의 2가 인형극을 떠난다고 말했다.
21년이 흘렀다. 봄은 무대극과 거리극에 모두 능한 인형극단이 됐다. 그동안 <아주 특별한 그림여행> <이중섭의 편지> 등 무대극과 <걸리버 여행> <가족나들이> 등 거리극을 선보였다. 이수정은 인형극은 손맛이다. 내 손으로 만든 인형이 거리에 나갔을 때 사람들이 좋아해주고, 또 언제 하느냐고 물어봐 줄 때 그렇게 보람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정된 공간과 관객을 전제로 하는 무대극과 달리 거리극은 변수가 많다. 일단 날씨다. 비가 와서 공들여 준비했던 극을 올리지 못했던 적도 많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대형 인형이 위험할 정도로 흔들린 적도 있다. 날씨에 비하면 갑자기 인형 손을 잡아당기는 어린이 관객은 변수에 속하지도 않는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마포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극단 봄의 레퍼토리 <걸리버 여행>(5일)과 <가족나들이>(6일)가 공연한다. <걸리버 여행>에는 배우 4명이 움직이는 4.3m 인형이 등장한다. 거인 걸리버가 관객이 사는 소인 마을에 나타났다는 내용이다. 거리의 관객은 극단이 나눠준 가면을 쓰고 소인이 돼 극에 참여한다. 타인과의 소통, 공존을 이야기한다. <가족나들이>에는 배우 혼자 움직이는 3.3m 인형이 나온다. 가족의 소중함과 세대 간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무대극용 소형 인형은 통상 한 달, 거리극용 대형 인형은 세 달에 걸쳐 제작한다. 대형 인형의 경우 무게가 있고 중심 잡기가 어려워 배우와의 소통이 필요하다. 인형을 다 만들고도 배우의 요구에 따라 끝없이 수정한다. 이수정은 배우 이야기 듣고 고치긴 하지만, 일단 비주얼이 우선이라 인형에 욕심을 낸다. 대표의 특권이라며 웃었다.
저출생은 수많은 인형극단에도 큰 과제가 됐다. 어린이 관객이 날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수정은 코로나19 때도 그렇고, 어린이 관객이 너무 줄었다는 것을 느낄 때 직업의 위기를 생각하곤 한다며 배우들도 투 잡, 스리 잡을 뛰다 보니 시간 맞추기 어려워 새벽에 연습을 잡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여전히 인형극이다. 몇달 전에는 영국 극단에 워크숍도 다녀왔다. 낮이 짧고 밤이 긴 유럽에서는 밤에도 볼 수 있는 거리극이 발전했다. 대형 인형 안에 LED 조명을 넣어 빛을 낸다. 이수정은 새로운 제작방식을 도입해 조만간 야간 거리극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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