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이태원 발언’에 특조위 재조명···야권 “조속히 구성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7-01 22:50본문
야권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구성이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특정 세력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최근 회고록에서 밝힌 게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 특조위는 국민의힘이 특조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첫발을 떼지 못하는 중이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속히 이태원 참사 특조위가 구성되길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시행됐으나 모든 의혹을 규명해야 할 특조위가 구성조차 안 되고 있다며 6월20일이 구성 시한인데도 국민의힘 몫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는 뜬금없는 대통령발 ‘마약과의 전쟁’, 그리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그 출발점이었다며 정부 책임론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느닷없는 마약과의 전쟁의 기획자가 누구인지, 그 저의가 무엇이었는지, 이태원의 경찰 배치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조위가 참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조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연일 이태원 참사 특조위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상식을 국민에게 입증할 첫 번째는 바로 특별법을 위한 특조위 구성이라며 그것만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통령 의사 결정 구조의 건전성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김 전 의장이) 대통령의 말을 왜곡했다고 말하지 말고, 이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대통령이 나서서 말하고 수습하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21대 국회에서 통과됐다. 특별법에 의해 설치되는 참사 특조위는 국민의힘이 지난 20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던 특조위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되는 특조위는 국회의장이 여야 협의를 통해 위원장을 정하고, 여야가 상임위원 1명씩을 포함해 4명씩 추천하도록 했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프로젝트나 시설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시정 운영은 ‘소프트웨어 혁신’을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지만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대권 운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비전과 품격을 갖춘 대표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시장은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의 ‘청계천 복원’과 같은 ‘오세훈표’ 대표 사업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그는 이용자 100만명을 넘긴 ‘손목닥터 9988’이나 정원도시, 건강도시 사업이 청계천만 못 한가라며 소소하고 자그마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청계천 변화보다 가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탈이 늘어난 ‘MZ 공무원’에 대해서는 서울은 지방보다 물가도 비싸 (공무원의) 박봉으로 하루하루 생활하는 것이 풍요롭지는 않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에 (보수와 관련된) 지역적인 재량을 달라고 건의를 지속해서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놓은 ‘기본소득’ 정책은 궤변 중에 백미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한테도 돈을 줘야 불만이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오 시장은 똑같은 돈을 나눠줘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논리적 근거를 찾다 보니 그런 것이라며 비판했다.
소득별 차등 지급하는 서울시의 ‘안심소득’과 비교되는 것에는 정책 우수성, 효과성, 가성비를 따지면 기본소득은 안심소득에 범접할 수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국가주의 논란을 빚은 광화문광장의 100m 높이 국기 게양대 설치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비판에는 반응한다. 더 귀를 열겠다며 조만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당내 중진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거나, 이 전 대표를 ‘주적’이라고 표현하는 등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 그는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늘 어느 자리에 가냐가 아니라 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해왔다. 높은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더 낮은 곳에서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열리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서는 약자와의 동행을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분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시청 정문 앞에서는 너머서울 등 시민단체가 ‘오세훈 서울시정 중간평가 및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불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은평 혁신파크와 관련해 혁신파크공공성을지키는서울네트워크도 ‘강제철거 반대, 서울시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 시장이 ‘소소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으나,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강변을 포함한 도심 전역에서 랜드마크 건설과 무분별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역시 일부에서는 선택적 약자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오 시장은 이 같은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때로는 시민단체의 생각이 시민과 유리될 수 있다며 약자 동행 정책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주장하는 모든 분을 예산으로나 정책으로나 돕기는 어렵다고 했다.
현대자동차가 아세안시장 공략 교두보로 삼고 있는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의 가동률이 100%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저가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파상 공세로 점유율 확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기준 HMMI 생산능력이 2만300대, 생산실적은 2만2520대를 기록하며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한국 공장(114.9%)을 제외하면 해외 공장 가운데서 가장 높은 가동률이다.
■인도네시아산 배터리로 만드는 전기차
현대차는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77만7000㎡ 부지에 HMMI를 준공했다. 2030년까지 약 15억5000만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아세안에 만든 완성차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중형 SUV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이 생산된다.
HMMI는 지난해 1분기 50.3%의 가동률을 보였지만 같은 해 4분기 63.6%로 뛰어올랐고, 올해 1분기에는 100%대를 넘어섰다. 누적 공장 판매 대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9만2792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 대수가 더해지면 상반기 전후로 누적 20만대 돌파가 가능하다. 지난 1~5월 HMMI 수출 물량도 2만2880대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1만8984대보다 20.5% 증가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 탑재 전기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에 배터리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을 세웠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인도네시아산 배터리가 현대차 코나일렉트릭(EV)에 처음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 생산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물류비도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까지 단축시켜 전기차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면서 ‘현대차는 현지화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아세안
현대차가 아세안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지역이 차세대 자동차 수요를 책임질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세안 공식 포털(asean.org)에 따르면 아세안 전체 인구는 6억7170만명(2022년 기준)이다. 2050년에는 인구가 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세안의 평균 나이는 30세로, 소비시장과 생산연령 인구 규모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자동차 시장 규모는 335만5136대로 현대차가 생산거점을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가 29.9%의 비중으로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말레이시아(23.9%), 태국(23.1%), 필리핀(12.8%), 베트남(9.0%), 싱가포르(1.1%), 미얀마(0.1%) 순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 시장은 과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독점해왔지만 MPV 등 선호 차종이 다양해지면서 한국과 중국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74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44.3%)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속히 이태원 참사 특조위가 구성되길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시행됐으나 모든 의혹을 규명해야 할 특조위가 구성조차 안 되고 있다며 6월20일이 구성 시한인데도 국민의힘 몫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또 이태원 참사는 뜬금없는 대통령발 ‘마약과의 전쟁’, 그리고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그 출발점이었다며 정부 책임론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느닷없는 마약과의 전쟁의 기획자가 누구인지, 그 저의가 무엇이었는지, 이태원의 경찰 배치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조위가 참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조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연일 이태원 참사 특조위 구성을 촉구하고 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의 상식을 국민에게 입증할 첫 번째는 바로 특별법을 위한 특조위 구성이라며 그것만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대통령 의사 결정 구조의 건전성을 입증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김 전 의장이) 대통령의 말을 왜곡했다고 말하지 말고, 이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 대통령이 나서서 말하고 수습하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21대 국회에서 통과됐다. 특별법에 의해 설치되는 참사 특조위는 국민의힘이 지난 20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던 특조위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9명으로 구성되는 특조위는 국회의장이 여야 협의를 통해 위원장을 정하고, 여야가 상임위원 1명씩을 포함해 4명씩 추천하도록 했다.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프로젝트나 시설물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시정 운영은 ‘소프트웨어 혁신’을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지만 임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대권 운운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비전과 품격을 갖춘 대표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시장은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명박 전 시장의 ‘청계천 복원’과 같은 ‘오세훈표’ 대표 사업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그는 이용자 100만명을 넘긴 ‘손목닥터 9988’이나 정원도시, 건강도시 사업이 청계천만 못 한가라며 소소하고 자그마한 일상생활의 변화가 청계천 변화보다 가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탈이 늘어난 ‘MZ 공무원’에 대해서는 서울은 지방보다 물가도 비싸 (공무원의) 박봉으로 하루하루 생활하는 것이 풍요롭지는 않을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에 (보수와 관련된) 지역적인 재량을 달라고 건의를 지속해서 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놓은 ‘기본소득’ 정책은 궤변 중에 백미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가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한테도 돈을 줘야 불만이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오 시장은 똑같은 돈을 나눠줘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논리적 근거를 찾다 보니 그런 것이라며 비판했다.
소득별 차등 지급하는 서울시의 ‘안심소득’과 비교되는 것에는 정책 우수성, 효과성, 가성비를 따지면 기본소득은 안심소득에 범접할 수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국가주의 논란을 빚은 광화문광장의 100m 높이 국기 게양대 설치와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비판에는 반응한다. 더 귀를 열겠다며 조만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최근 국민의힘 당내 중진들을 향해 쓴소리를 내거나, 이 전 대표를 ‘주적’이라고 표현하는 등 정치권을 향한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대권 도전과 관련해 그는 임기 반환점을 돈 시점에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유권자분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늘 어느 자리에 가냐가 아니라 뭘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해왔다. 높은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 더 낮은 곳에서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열리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서는 약자와의 동행을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분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시청 정문 앞에서는 너머서울 등 시민단체가 ‘오세훈 서울시정 중간평가 및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불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은평 혁신파크와 관련해 혁신파크공공성을지키는서울네트워크도 ‘강제철거 반대, 서울시 항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 시장이 ‘소소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는 있으나, 시민사회단체들은 한강변을 포함한 도심 전역에서 랜드마크 건설과 무분별한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역시 일부에서는 선택적 약자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오 시장은 이 같은 시민단체들의 주장에 대해 때로는 시민단체의 생각이 시민과 유리될 수 있다며 약자 동행 정책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주장하는 모든 분을 예산으로나 정책으로나 돕기는 어렵다고 했다.
현대자동차가 아세안시장 공략 교두보로 삼고 있는 인도네시아 생산법인(HMMI)의 가동률이 100%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저가 전기차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파상 공세로 점유율 확대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기준 HMMI 생산능력이 2만300대, 생산실적은 2만2520대를 기록하며 110.9%의 가동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한국 공장(114.9%)을 제외하면 해외 공장 가운데서 가장 높은 가동률이다.
■인도네시아산 배터리로 만드는 전기차
현대차는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 내 77만7000㎡ 부지에 HMMI를 준공했다. 2030년까지 약 15억5000만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장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아세안에 만든 완성차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 중형 SUV 싼타페, 아이오닉5 등 4종의 차량이 생산된다.
HMMI는 지난해 1분기 50.3%의 가동률을 보였지만 같은 해 4분기 63.6%로 뛰어올랐고, 올해 1분기에는 100%대를 넘어섰다. 누적 공장 판매 대수는 지난 5월 말 기준 19만2792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판매 대수가 더해지면 상반기 전후로 누적 20만대 돌파가 가능하다. 지난 1~5월 HMMI 수출 물량도 2만2880대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1만8984대보다 20.5% 증가했다.
현대차는 이 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 탑재 전기차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산업 단지(KNIC)에 배터리셀 합작공장(HLI그린파워)을 세웠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인도네시아산 배터리가 현대차 코나일렉트릭(EV)에 처음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 생산은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 생산 및 판매 체계를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물류비도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까지 단축시켜 전기차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하면서 ‘현대차는 현지화된 차량’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기대도 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아세안
현대차가 아세안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 지역이 차세대 자동차 수요를 책임질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세안 공식 포털(asean.org)에 따르면 아세안 전체 인구는 6억7170만명(2022년 기준)이다. 2050년에는 인구가 8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세안의 평균 나이는 30세로, 소비시장과 생산연령 인구 규모가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아세안자동차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아세안 자동차 시장 규모는 335만5136대로 현대차가 생산거점을 가동 중인 인도네시아가 29.9%의 비중으로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다. 이어 말레이시아(23.9%), 태국(23.1%), 필리핀(12.8%), 베트남(9.0%), 싱가포르(1.1%), 미얀마(0.1%) 순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 시장은 과거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독점해왔지만 MPV 등 선호 차종이 다양해지면서 한국과 중국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7475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44.3%)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