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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최적지”…제주, 외교부에 유치신청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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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4-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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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신청서를 19일 외교부에 제출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유치신청서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는 APEC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욱 높이고, 경제·문화·외교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제주는 유치신청서에서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과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채로운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안전한 보안·경호 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제주 개최가 APEC이 지향하는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 정부의 국정 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가치실현에 부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제주도는 국내 최초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탈플라스틱 등 적극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면서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도 글로벌 경제협력 논의의 최적지로 손색없다고 밝혔다.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와 같은 미래형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점, 민간 항공우주산업 활성화로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에 앞장서는 점, 제주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소재 개발과 해양 바이오벨리 조성과 같은 청정바이오 산업의 도약을 추진하는 점 등 선도적인 제주의 모습도 부각했다.
제주도는 또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자유도시이자 ‘세계 평화의 섬’이며, 2001년부터 해마다 제주포럼을 개최해온 만큼 세계 평화와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6차례의 정상회담 등 12차례의 장관급 이상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도 있다.
국제회의 인프라도 풍부하다. 제주도는 최대 4300석 규모의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9곳의 특급호텔을 포함해 7274곳의 7만9402실의 숙박시설이 있다. 3만5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32개의 회의실을 갖춘 제주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도 내년 8월 준공된다.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데다 회의 개최 기간인 11월 중순 제주지역은 연중 가장 쾌청한 시기라는 점도 강조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는 APEC 정상회의만을 위한 독립구역을 지정해 회의, 숙박, 교통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안전에 최적화됐다면서 관광통과 체류자격 부여로 총 64개국 국민이 사증 발급없이 30일 이내 체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APEC 유치로 생산유발 1조783억원, 부가가치유발 4812억원, 취업유발 9288명 등의 경제파급효과를 추산하고 있다. 다른 시도 대비 2~4배 이상의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 부서와 유관기관, 대내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회의를 유치할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에서 지지서한문 등이 잇따라 전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700여회에 달하는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치 경쟁은 제주, 경주, 인천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개최도시 선정은 6월쯤 이뤄질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단원고 문지성양 아버지 문종택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0년 전 돌아오지 못한 딸과 친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세월이 흘러도 항상 기억을 되살리겠다는 약속이자 다짐이었다.
문씨는 지난 10년간 세월호 가족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세월>은 문씨가 3654일간 쌓아온 영상 5000여개를 104분으로 압축한 결과물이다.
문씨가 처음 카메라를 든 것은 2014년 8월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단식 투쟁 때였다. 문씨는 국회 본청과 광화문에서 가족들이 버티고 유민 아빠가 긴 날 동안 그렇게 단식 투쟁을 했던 과정이 있었다면서 세상에 온갖 혐오들로부터 ‘저희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특별한 말도 말재주도 없고 그냥 우리 이러고 있습니다’라는 걸 비춰주자, 그렇게 시작했다고 했다.
문씨는 참사 당시 구조된 학생들이나 유가족들이 주변의 모욕이나 손가락질로 인해 고통을 겪어왔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뭘 더 바라느냐’ ‘돈 떨어졌냐’ 그런 말씀 하시기 전에 영화를 한번 보시라면서 무작정 그렇게 반대를 위한 반대나 광화문에서 단식할 때 피자 파티, 치킨 파티 하는 것들이 되돌아보면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간접 살인이었다고 했다.
문씨는 이어 국가는 생존자들이 친구를 놔두고 혼자 살아온 아이들로 모함을 시켰고 그 아이들에게는 생존자라는 게 십자가가 됐다면서 그래서 (영화) 자막에 생존자를 넣지 않고 (아이들 이름) 앞에 ‘우리’를 달았다. 우리 아이들이다라고 했다.
문씨는 영화에 세월호 침몰 당시 영상을 담지 않기로 스태프들과 약속했다고 했다. 문씨는 이 영화가 울고 끝나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면서 감독이라서라기보다 아버지로서 그 장면을 안 쓰기로 처음에 약조를 받았다고 했다.
문씨가 만든 영화를 제일 먼저 시사한 이는 딸 지성양이라고 했다. 문씨는 영화를 USB에 담아서 제일 먼저 경기 화성 효원공원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갔었다면서 우리 지성이가 진상규명하라고 그랬지 영화 만들려고 그랬냐고 그날 그러더라고 했다.
문씨는 딸에게 남기는 편지에서 계속해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이 되면 또 시커먼 어둠이 찾아올 거야. 괜찮다. 밤하늘의 별들이 비춰줄 그 길을 아빠, 엄마는 알고 있기 때문에 잘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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