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소액 투자자 모아 빌딩 짓는다”… 정부, 리츠 직접 개발 허용 추진 > 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갤러리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소액 투자자 모아 빌딩 짓는다”… 정부, 리츠 직접 개발 허용 추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6-20 15:26

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다수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모아 운영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 완화에 나선다. 연간 190조원(부동산원 추산)에 달하는 부동산 개발 이익을 일반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이런 내용의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그 수익을 배당해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다. 리츠가 보유한 고가·우량 부동산이 주식처럼 거래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자산관리회사(AMC)가 전문적으로 자산을 투자·운용하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투자를 했을 때보다 환금성과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리츠는 총 375개에 달한다. 서울 중심에 있는 종로타워(SK리츠), 태평로빌딩(SK리츠), 롯데백화점 강남점(롯데리츠) 등이 개인이 아닌 리츠 소유로 운영되고 있다. 자산 규모는 총 98조2000억원(상장리츠 8조원)이다.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성장하긴 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리츠가 도입된 일본(상장리츠 152조원)·싱가포르(93조원)에 비해서는 시장 규모가 여전히 작다.
정부는 국내 리츠 시장이 성장하지 못한 이유를 복잡한 규제에서 찾는다. 예컨대 지금은 리츠가 자신이 운용할 부동산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는 사업 계획 변경이 잦을 수밖에 없는데, 그때마다 국토부로부터 변경인가를 받고 공시하는 절차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거쳐야 해서다. 이때문에 대부분 리츠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PF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를 세워 부동산을 개발한 뒤, 이후 인수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리츠’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 단계에서만 한시적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운영되는 이 리츠는 인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운영되고, 1인 주식 소유한도 제한(50%) 적용도 받지 않는다. 공시·보고 의무는 최소한으로 적용된다. 사업 분석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 보고서만 보고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배당이 이루어지지 않는 개발단계에서는 전문·기관 투자자만 참여하기 때문에 운영 단계에서 적용되는 일반 투자자 보호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고 말했다.
주택·오피스(76%)에 편중된 리츠의 투자 범위도 대폭 넓어진다. 현재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령에 열거된 자산에만 투자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국토부가 승인하는 자산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하반기 중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특히 ‘시니어주택과 의료·상업 복합시설’인 헬스케어 리츠를 2·3기 신도시의 택지를 활용해 내년까지 3곳 이상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리츠를 통한 개발이 늘어나야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선진화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간 시행사가 적은 자기자본으로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PF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건설경기가 좋을때는 소수가 이익을 독점하는 반면, 침체기에는 유동성 위기로 사업이 아예 중단되는 부작용이 속출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PFV의 자기자본 비율은 2~5%에 불과하지만, 리츠의 자기자본 비율은 38%로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프로젝트 리츠 설립 등을 위해선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하반기 중 후속 법 개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리츠의 직접 개발 허용은 그간 활성화가 안 됐던 사안이라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국리츠협회도 이번 대책은 그간 업계에서 애로를 겪어왔던 사항을 대부분 해소하는 내용이라며 환영했다.
소피아 로렌의 우수에 찬 눈망울이 깊이 각인되었던 영화 <해바라기>. 전쟁에 참전한 남편을 찾아 멀리 소련까지 간 애잔한 사랑 이야기다. 무엇보다 화면 전체를 노랗게 물들인 대평원의 해바라기들이 바람에 흔들리던 장면은 아직도 선명하다. 끝없이 펼쳐진 해바라기밭 촬영 무대는 우크라이나였다.
남미가 원산지인 해바라기는 17세기 초 스페인 사람들이 유럽으로 가져왔고, 우크라이나에는 18세기 중반에 도입되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해바라기 씨앗을 간식이나 빵의 재료로, 또 그걸 짜서 식용유로 사용했다. 전 세계 해바라기씨유 50%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될 만큼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 경제의 핵심 요소다. 영화 장면처럼 정원이나 들판 등 어느 곳에서나 해바라기를 볼 수 있어 우크라이나 상징이 되었다.
식용 목적이던 해바라기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활약했다. 최악의 방사능 오염 사고라 일컫는 1986년 4월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그 현장에 해바라기가 투입되었다. 과학자들은 오염된 토양과 연못에서 방사성 원소인 세슘과 스트론튬 등을 제거하기 위해 해바라기를 심었다. 토양 속의 방사성 물질을 흡수하여 조직에 농축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었다. 일종의 식물환경정화(phytoremediation) 기법이다. 이를 계기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에도 오염된 곳에 해바라기를 심었다.
체르노빌 사고를 통해 핵 위험성을 통감한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 붕괴로 물려받은 핵무기를 1996년 포기하였다. 우크라이나 남부 미사일 기지에서 거행된 핵포기 기념식 장소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등 3개국 국방부 장관은 평화 상징으로 해바라기를 심었다. ‘자손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세 나라 공동 목표였다. 그 후 해바라기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상징이 되었다.
이철호와 은행나무
스티브 잡스와 사과
제국대장공주와 작약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는 없어졌지만,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 국가들로 확전되지 않을까 모두 노심초사하고 있다. 긍정과 희망, 따뜻함과 평화를 상징하던 해바라기가 이제는 저항과 연대의 상징으로 변해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24일,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헤니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여성이 무장한 러시아 군인에게 해바라기씨를 건네며 말했다. 이것을 호주머니에 넣어 가시오. 당신이 전사했을 때, 그 자리에는 해바라기가 자랄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989
어제
1,140
최대
2,948
전체
424,463

그누보드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