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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오마주]“내가 지키는 여자는 장관님”…멋짐 ‘뿜뿜’한 정치스릴러 ‘보디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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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4-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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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찾아옵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돌아온 퇴역 군인 데이비드 버드(리처드 매든)는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입니다. 데이비드는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가다가 열차 폭탄 테러 위기를 해결해 내무장관의 개인 경호관(PPO)으로 승진합니다. 그의 새 임무는 내무장관인 줄리아 몬터규(킬리 호스)를 경호하는 것입니다. 줄리아는 테러와의 전쟁에 강경한 보수 여성 정치인입니다. 데이비드를 아프가니스탄에 보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국 BBC의 6부작 드라마 <보디가드>는 경찰 데이비드와 정치인 줄리아의 정치 스릴러입니다. 데이비드는 임무를 수행할 때 초인적인 냉정함을 보이지만 사실 전쟁에서 얻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줄리아는 데이비드의 밀착 경호에 욕설 섞인 짜증을 냅니다. 두 인물의 서먹한 사이는 줄리아가 암살 위협을 받으면서 사랑으로 급변합니다.
일단 <보디가드>에선 주인공인 데이비드의 ‘멋짐’이 ‘뿜뿜’ 합니다. 투박한 정장 차림도 수려한 외모와 근육질 몸매를 숨기지 못합니다. 꼬박꼬박 경어를 붙이는 대사에선 악센트가 강한 영국식 영어 발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위기 상황에선 전광석화 같은 액션도 선보입니다. 주인공의 로맨스가 <보디가드>를 끌어가는 가장 큰 힘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남성이 여성을 지켜주며 사랑이 싹튼다’는 클리셰 자체는 후진적이라고 할 만큼 낡았습니다. 하지만 <보디가드>의 남녀 관계는 조금 다릅니다. 줄리아는 말 한마디로 데이비드의 일자리를 좌지우지할 만큼 강력한 권력을 가진 정치인입니다. 파병 결정에 대해서도 굳건한 신념을 가졌기에 데이비드 앞에서도 전혀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데이비드와 줄리아의 관계는 함께 위기를 돌파하는 ‘파트너’가 됩니다. 줄리아는 로버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더 권력 있는 여자를 못 견디는 그런 흔한 남자가 되지 말아요.
<보디가드>는 로맨스를 걷어내고 봐도 잘 만들어진 정치 스릴러입니다. 드라마 후반부는 데이비드가 정치적 음모의 배후를 추적합니다. 다소 늘어진다는 감이 들 때마다 긴장의 끈을 확 조입니다. 줄리아는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리파 18’ 정책을 지지하는 보수 정치인입니다. 경찰 대테러조직과 보안국(MI5)이 대립하는 상황인데 보안국에 힘을 실으면서 경찰의 견제를 받습니다. 결말까지 보고 나면 다양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치밀하게 조립한 각본에 감탄이 나옵니다. 허를 찌르는 반전은 화면 밖 현실을 꿰뚫는 마침표라고 할 만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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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짐 뿜뿜’ 지수 ★★★★ 영국식 영어가 귀에 쏙쏙 박히네
‘심장 쫄깃’ 지수 ★★★★ 방심은 금물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
■4월 8일
4·10 총선 전후 며칠 간의 신문 1면 사진은 어지간해선 총선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국내외의 주요 이슈들도 이 기간만큼은 숨을 고릅니다. 대개의 이슈들은 선거의 결과에 예민할 수밖에 없지요. 8일 월요일자 1면은 ‘투표 독려’ 캠페인 사진을 썼습니다. 이맘때면 각 시도 선관위들이 선거 일정을 관리할 뿐 아니라 투표 캠페인까지 벌이는데요, 소위 보도용 ‘그림 만들기’에 꽤나 신경을 씁니다. 이날은 부산선관위의 바다 위 퍼포먼스가 가장 시선을 끌었습니다.
■4월 9일
역시나 총선 사진을 써야하는데 마감시간 가깝도록 뭘 써야할까 감이 안 왔습니다. 여야 대표들의 유세사진들이 무수히 마감됐지만 ‘1면에 쓰고 싶다’ 할 정도의 사진은 안 보였습니다. 눈 밝은 독자들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아시겠지만, 선거 사진은 대체로 거대 여야 대표들 중심으로 ‘기계적인 균형’을 잡으려고 합니다. 논조는 기울지언정 눈에 쉽게 읽히는 사진은 한쪽이 기울지 않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지요. 표정이나 시선, 동작까지 살핍니다. 한쪽이 근사한 사진이 있어도 다른 한쪽이 없으면 쓸 수 없습니다. 그 많은 사진 중에 고르고 골라 겨우 맞춰 1면 사진을 만들었습니다. 밋밋하지만 최선이었습니다.
■4월 10일
총선 당일인 10일 아침에 받아보는 신문 1면에는 무엇을 쓸 것인가. 모든 신문사들이 예민하게 고민합니다. 독자들이 전 신문들을 모아놓고 비교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평소와 다른 조금은 특별한 지면을 만들고자 하는 겁니다. 소위 ‘업자들만의 리그’인 거죠. 편집국 전체 부서장 회의까지 열어 1면 기사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몇 아이템이 탈락하고, ‘유권자들이 ‘그래도’ ‘그래서’ 투표장에 간다’는 목소리를 담기로 했습니다. 자, 그럼 사진은요. 머릿속에 퍼뜩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새로운 건 아닙니다만,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유세 취재 중 찍힌 사진 속 유권자들의 얼굴을 ‘한 땀 한 땀’ 잘라내 400여명을 만들었습니다. 얼굴을 내어준 시민들게 감사드립니다.
■4월 11일
총선 투표가 끝나는 동시에 발표되는 방송사들의 출구조사를 긴장하며 기다립니다. 카운트다운 숫자에 심장이 뜁니다. 사진기자가 초조한 이유는 다음날 1면에 쓸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사진이 발표와 동시에 포착되기 때문입니다.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떴습니다. 각 정당의 선거상황실에서 플레시 세례가 한참이나 이어졌을 테지요. 결과에 희비가 엇갈립니다. 대비되는 여야 수장의 표정이 투표 이튿날 11일자의 빼도박도 못하는 1면입니다. 나란히 쓴 여야 선거 지도부의 사진 위로 굵은 글씨체의 제목이 ‘꽝’하고 박혔습니다. <남은 3년 바꿔라 민심 폭발>
■4월 12일
총선이 끝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해 거대 야당이 됐고, 국민의힘은 개헌·탄핵 저지선(100석)을 겨우 넘은 108석에 그쳤습니다. 선거 다음날은 각 정당의 선거대책위 해단식이 줄줄이 열립니다. 전날 출구조사 발표에 이어 한 차례 더 선거결과에 대한 희비가 드러납니다. 1면 사진은 이미 그 안에 있습니다. 잔인하지만 희비가 극명하게 드러날수록 사진은 힘을 얻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우 전날부터 이날까지 내내 표정관리를 했지요. 크게 웃지 않으려 애쓰는 것이 사진에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쁨이 쉽게 가려질 수 있나요. 이 대표가 해단식장으로 입장하는 동안 잠시 활짝 웃었습니다. 사진기자의 카메라는 그 찰나를 기다립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총선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로즈업 된 두 대표의 엇갈린 표정이 1면 사진을 장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서 지난8일부터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은 전 세계 120개국 이상, 580여 개 선사와 크루즈관광 관련 기관이 전시에 참가했다. 관람객은 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인 부산, 인천, 속초, 여수, 제주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항만공사 등 11개 기관과 공동으로 ‘크루즈 코리아’ 홍보관을 운영했다. 국내 기항지의 특색 있는 크루즈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소개하는 등 크루즈 관광마케팅을 펼쳤다.
관광공사는 이날 크루즈 컨설턴트 협회(CPAA)와 함께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한국 크루즈관광 홍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공사 박영희 테마관광팀장은 공사는 6월에 전 세계 주요 선사를 초청하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를 개최하는 등 기항지, 선사, 여행업계를 비롯한 국내외 파트너와 협력하여 해외 크루즈 유치를 강화하고, 한국을 세계적인 크루즈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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