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하리하라의 사이언스 인사이드]결정적 순간은 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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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08-24 03:52본문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역사에는 결정적 순간이란 것이 있다. 이전까지는 없던 새로운 개념이나 관점을 누군가가 최초로 깨닫고 그 이후로는 역사의 행보가 달라지는 순간 말이다. 1928년의 어느 날 역시도 그 결정적 순간의 하나라고 여겨진다. 바로 알렉산더 플레밍이 실험용으로 키우던 세균 배양접시에 페니실린을 품은 푸른곰팡이가 날아든 순간 말이다.
흔히 페니실린은 ‘최초의 항생제’라 불린다. 항생제(antibiotics)란 미생물이 다른 미생물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을 의미한다. 미생물들이 경쟁자를 물리치고 자신만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화학무기가 바로 항생제인 셈이다. 미생물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저마다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를 만들어 서로를 견제해왔다. 하지만 인간이 이를 눈치채고 이용하기 시작한 건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만드는 곰팡이를 찾아낸 바로 그 순간이라 여긴다. 그러나 인류가 ‘세균 잡는 곰팡이’의 가능성을 눈치챈 건 이보다 훨씬 이전이었다. 플레밍의 발견보다 반 세기나 앞선 1870년대, 이미 영국의 생리학자 존 버든 샌더스경은 곰팡이로 덮어둔 배양액에서는 세균이 자라지 못함을 발견한 바 있고, 무균수술법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의사 조지프 리스터는 심지어 푸른곰팡이의 일종(Penicillium glaucium)이 인체 조직에서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관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발견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미지의 가능성으로만 남았을 뿐이다.
실상 플레밍의 발견도 마찬가지였다. 플레밍은 세균을 억제하는 푸른곰팡이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들이 분비하는 물질에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지만, 페니실린을 분리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발견한 지 1년 만에 플레밍은 페니실린에 대한 연구를 포기하고 만다. 그가 찾아낸 것 역시도, 푸른곰팡이가 세균을 억제하는 현상과 푸른곰팡이가 항생제를 만들어낸다는 가능성뿐이었다. 그리고 그건 이전 세대의 선배 과학자들도 이미 엿본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들과 플레밍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바로 플레밍에게는 그의 발견에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점을 보충하려고 나선 다른 과학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호주의 약학자 하워드 플로리는 이미 10여년 전에 발표된 플레밍의 논문에서 그가 부족했던 점을 찾아냈다. 플레밍은 의사이자 생물학자였지만, 화학적 지식이 부족했고 약물을 개발하거나 만들어진 약물을 테스트하는 것이 서툴렀다. 하지만 플로리는 아니었다. 플레밍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그는 채울 수 있었다. 이에 플로리는 독일 출신의 영국 생화학자 에른스트 체인과 함께 화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레밍이 실패했던 페니실린의 분리 및 안정화 방법을 찾아냈고, 페니실린의 화학적 구조를 밝혀내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플레밍이 엿본 가능성을 플로리와 체인이 현실화한 것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들 셋은 1945년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 마리 펭귄을 키우는 데 필요한 책임과 믿음
너그러움·친밀함, 유전자에 남은 생존의 지혜
민감성과 소통, 효율성의 바탕
플로리와 체인 외에도 플레밍을 뒷받침한 이는 또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국 연방농업연구소의 세균학자 메리 헌트다. 플레밍이 처음 발견한 푸른곰팡이 균주는 페니실린의 합성량이 그다지 높지 않은 종이었기에, 시장성이 낮았다. 페니실린이 더 보편적인 항생제가 되기 위해서는 페니실린 합성량이 더 높은 균주가 필요했다. 이에 헌트는 실험실이 아닌 시장에 주목했다. 지금처럼 식품 보관시설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시장에는 곰팡이가 피어 버려지는 식재료들이 많았다. 그녀는 시장 상인들이 자신을 ‘곰팡이 메리(Moldy Mary)’라는 멸칭으로 부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장들을 돌며 버려진 식재료들을 모아들였다. 결국 그녀의 열정은 상한 멜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위에서 플레밍이 발견한 것보다 페니실린 합성량이 200배나 높은 새로운 균주를 찾아내기에 이르렀고, 그 푸른곰팡이는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원재료로 훌륭한 기능을 수행하기에 이른다. 이 밖에도 2차 세계대전이라는 커다란 비극으로 인해 전장에서 감염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병사를 살릴 방안을 고심하던 사회적 배경과 이 시장의 엄청난 경제적 잠재성을 인식한 이들의 투자도 페니실린의 현실화에 기여했다.
사람들은 종종 이전에는 없던 순간들을 경험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마주하곤 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 독특한 해프닝일지 이후의 흐름을 바꿀 결정적 순간일지를 좌우하는 것은, 가능성의 현실화이다. 그리고 그 현실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점을 지원하고 보충하는 이들의 존재이다. 인류의 결정적 순간은 결코 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난 6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2%로 전달 대비 0.09% 하락했다. 은행들이 연채 채권을 빠르게 정리하면서 연체율 전체를 끌어내린 것이다. 새로 발생한 연체액도 2조3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대출 잔액에서 신규 연체액을 나누는 신규연체율은 0.1%에 그쳤다. 신규 연체율은 지난 2월 0.13%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0.11~0.12%를 맴돌았다. 같은 기간 은행들은 빠르게 연체 채권을 정리했다. 6월 이 규모는 전월보다 2조4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4조4000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과 가계 모든 종류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줄었다. 기업대출은 0.12포인트% 줄어든 0.46%를 기록했다. 이중 대기업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0.07%포인트 감소한 0.04% 연체율에 그쳤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도 각각 전월 대비 0.17%포인트, 0.12%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0.5%대의 연체율을 기록 중이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이 각각 0.03%포인트, 0.14%포인트 전월 대비 줄어든 0.24%, 0.7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연체채권 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지도부에 민주당 취약지인 영남 출신 인사가 대거 진입하자 차기 대선에서 이들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 있는 호남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그사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다른 야당의 호남 공략은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영남 일색’ 민주당 지도부의 역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8·18 전당대회 결과 지도부에 입성한 인사 중 대부분은 영남 출신이다. 이재명 대표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고, 전현희(경남 통영), 김병주(경북 예천), 이언주(부산) 최고위원도 영남 태생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선산이 경남 사천에 있다. 호남 출신은 한준호 최고위원(전북 전주)이 유일하다. 광주 광산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낙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22대 총선에서 완패한 영남에서 재기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마냥 웃진 못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호남 민심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이들을 대변할 지도부 인사가 부족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민주당은 전국에서 지난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42.2%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호남에선 3.8%포인트 떨어진 50.0% 지지율을 나타냈다.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도 전북(20.28%)·전남(23.17%)·광주(25.29%) 모두 2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호남 지역 3선 의원은 통화에서 여론조사 지지율과 저조한 전당대회 투표율에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당과 진보당은 10월에 있을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혁신당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 워크숍을 영광에서 진행하고, 조국 대표 등 지도부가 선거 기간 이른바 ‘호남 월세살이’를 할 계획이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유권자에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 시 호남 인사를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대표성이 (지도부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3선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본산이고 거기에서 바람이 불어줘야 수도권과 전국으로 메아리친다고 강조했다.
흔히 페니실린은 ‘최초의 항생제’라 불린다. 항생제(antibiotics)란 미생물이 다른 미생물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하거나 사멸시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을 의미한다. 미생물들이 경쟁자를 물리치고 자신만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화학무기가 바로 항생제인 셈이다. 미생물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저마다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를 만들어 서로를 견제해왔다. 하지만 인간이 이를 눈치채고 이용하기 시작한 건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만드는 곰팡이를 찾아낸 바로 그 순간이라 여긴다. 그러나 인류가 ‘세균 잡는 곰팡이’의 가능성을 눈치챈 건 이보다 훨씬 이전이었다. 플레밍의 발견보다 반 세기나 앞선 1870년대, 이미 영국의 생리학자 존 버든 샌더스경은 곰팡이로 덮어둔 배양액에서는 세균이 자라지 못함을 발견한 바 있고, 무균수술법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의사 조지프 리스터는 심지어 푸른곰팡이의 일종(Penicillium glaucium)이 인체 조직에서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관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발견은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미지의 가능성으로만 남았을 뿐이다.
실상 플레밍의 발견도 마찬가지였다. 플레밍은 세균을 억제하는 푸른곰팡이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들이 분비하는 물질에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지만, 페니실린을 분리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발견한 지 1년 만에 플레밍은 페니실린에 대한 연구를 포기하고 만다. 그가 찾아낸 것 역시도, 푸른곰팡이가 세균을 억제하는 현상과 푸른곰팡이가 항생제를 만들어낸다는 가능성뿐이었다. 그리고 그건 이전 세대의 선배 과학자들도 이미 엿본 것들이었다. 하지만 그들과 플레밍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바로 플레밍에게는 그의 발견에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점을 보충하려고 나선 다른 과학자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호주의 약학자 하워드 플로리는 이미 10여년 전에 발표된 플레밍의 논문에서 그가 부족했던 점을 찾아냈다. 플레밍은 의사이자 생물학자였지만, 화학적 지식이 부족했고 약물을 개발하거나 만들어진 약물을 테스트하는 것이 서툴렀다. 하지만 플로리는 아니었다. 플레밍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그는 채울 수 있었다. 이에 플로리는 독일 출신의 영국 생화학자 에른스트 체인과 함께 화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플레밍이 실패했던 페니실린의 분리 및 안정화 방법을 찾아냈고, 페니실린의 화학적 구조를 밝혀내 대량 생산의 길을 열었다. 플레밍이 엿본 가능성을 플로리와 체인이 현실화한 것이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들 셋은 1945년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한 마리 펭귄을 키우는 데 필요한 책임과 믿음
너그러움·친밀함, 유전자에 남은 생존의 지혜
민감성과 소통, 효율성의 바탕
플로리와 체인 외에도 플레밍을 뒷받침한 이는 또 있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미국 연방농업연구소의 세균학자 메리 헌트다. 플레밍이 처음 발견한 푸른곰팡이 균주는 페니실린의 합성량이 그다지 높지 않은 종이었기에, 시장성이 낮았다. 페니실린이 더 보편적인 항생제가 되기 위해서는 페니실린 합성량이 더 높은 균주가 필요했다. 이에 헌트는 실험실이 아닌 시장에 주목했다. 지금처럼 식품 보관시설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시장에는 곰팡이가 피어 버려지는 식재료들이 많았다. 그녀는 시장 상인들이 자신을 ‘곰팡이 메리(Moldy Mary)’라는 멸칭으로 부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장들을 돌며 버려진 식재료들을 모아들였다. 결국 그녀의 열정은 상한 멜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위에서 플레밍이 발견한 것보다 페니실린 합성량이 200배나 높은 새로운 균주를 찾아내기에 이르렀고, 그 푸른곰팡이는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원재료로 훌륭한 기능을 수행하기에 이른다. 이 밖에도 2차 세계대전이라는 커다란 비극으로 인해 전장에서 감염으로 죽어가는 수많은 병사를 살릴 방안을 고심하던 사회적 배경과 이 시장의 엄청난 경제적 잠재성을 인식한 이들의 투자도 페니실린의 현실화에 기여했다.
사람들은 종종 이전에는 없던 순간들을 경험하며, 새로운 가능성과 마주하곤 한다. 하지만 그 순간이 독특한 해프닝일지 이후의 흐름을 바꿀 결정적 순간일지를 좌우하는 것은, 가능성의 현실화이다. 그리고 그 현실화를 뒷받침하는 것은 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고 부족한 점을 지원하고 보충하는 이들의 존재이다. 인류의 결정적 순간은 결코 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난 6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2%로 전달 대비 0.09% 하락했다. 은행들이 연채 채권을 빠르게 정리하면서 연체율 전체를 끌어내린 것이다. 새로 발생한 연체액도 2조3000억원 수준에 그쳤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4000억원 감소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체 대출 잔액에서 신규 연체액을 나누는 신규연체율은 0.1%에 그쳤다. 신규 연체율은 지난 2월 0.13%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0.11~0.12%를 맴돌았다. 같은 기간 은행들은 빠르게 연체 채권을 정리했다. 6월 이 규모는 전월보다 2조4000억원 크게 증가하며 4조4000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과 가계 모든 종류의 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줄었다. 기업대출은 0.12포인트% 줄어든 0.46%를 기록했다. 이중 대기업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0.07%포인트 감소한 0.04% 연체율에 그쳤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도 각각 전월 대비 0.17%포인트, 0.12%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0.5%대의 연체율을 기록 중이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이 각각 0.03%포인트, 0.14%포인트 전월 대비 줄어든 0.24%, 0.71%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인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연체채권 를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기’ 지도부에 민주당 취약지인 영남 출신 인사가 대거 진입하자 차기 대선에서 이들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 지지층이 몰려 있는 호남 민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그사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다른 야당의 호남 공략은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영남 일색’ 민주당 지도부의 역설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8·18 전당대회 결과 지도부에 입성한 인사 중 대부분은 영남 출신이다. 이재명 대표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고, 전현희(경남 통영), 김병주(경북 예천), 이언주(부산) 최고위원도 영남 태생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선산이 경남 사천에 있다. 호남 출신은 한준호 최고위원(전북 전주)이 유일하다. 광주 광산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형배 의원은 낙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된 형태라는 이야기만 언급되겠지만,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22대 총선에서 완패한 영남에서 재기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마냥 웃진 못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호남 민심이 예전 같지 않은 가운데 이들을 대변할 지도부 인사가 부족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 민주당은 전국에서 지난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42.2%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호남에선 3.8%포인트 떨어진 50.0% 지지율을 나타냈다.
전당대회 전국 순회경선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도 전북(20.28%)·전남(23.17%)·광주(25.29%) 모두 20%대 초중반에 머물렀다. 호남 지역 3선 의원은 통화에서 여론조사 지지율과 저조한 전당대회 투표율에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당과 진보당은 10월에 있을 전남 영광군수, 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혁신당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 워크숍을 영광에서 진행하고, 조국 대표 등 지도부가 선거 기간 이른바 ‘호남 월세살이’를 할 계획이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19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유권자에게 건전한 경쟁을 통해 지역 발전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남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 시 호남 인사를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우상호 전 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남 대표성이 (지도부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지금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시사인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3선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호남은 민주당의 본산이고 거기에서 바람이 불어줘야 수도권과 전국으로 메아리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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