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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1985년 미국, 에이즈 투병 성소수자의 삶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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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8-2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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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다음달 28일까지 공연하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 원: 밀레니엄이 다가온다>는 인터미션 2회를 포함해 200분가량 이어진다. ‘파트 투’까지 포함하면 총 8시간이다. 연출가 신유청의 말마따나 등장인물들은 이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떠들어 댄다.
게다가 소재는 2024년 한국 관객에게 다소 낯설다. 1985년 레이건 집권기의 미국이 배경이다. 극우화된 사회, 모르몬교도와 유대교도의 신앙과 전통, 에이즈 확산과 공포,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불안 등이 작품에 깔려 있다. 이 시대와 소재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연극일까.
유승호의 연극무대 데뷔손호준과 ‘프라이어’ 역 맡아내달 28일까지 LG아트센터서
신유청은 기원전 8세기의 <일리아드>, 19세기 러시아 문학이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예를 들었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1993년 퓰리처상을 받은 유대계 성소수자 작가 토니 커쉬너는 시대 배경에 인간의 보편적인 고민과 갈등을 새겨 넣었다. 주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침묵해야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염병 원인에 대한 마녀사냥이 이어지며, 배척받아 고통받는 소수자 이야기는 특정 시대와 사회에 국한되지 않는다.
에이즈로 투병하는 동성애자 프라이어와 간호에 지쳐 떠나려는 연인 루이스, 모르몬교도지만 신앙이 금한 정체성을 억누르는 남편 조셉과 신경안정제에 중독된 부인 하퍼, 성공 가도를 달리는 강경 보수 변호사 로이 등이 등장인물이다. 이들의 삶은 둘로 나뉜 무대에서 이야기가 번갈아 진행되는 방식으로 엮여 들어간다.
모든 인물의 사연이 매력적이다. 그중 ‘악당’에 가까운 변호사 로이는 에이즈에 걸렸으면서도 간암이라고, 동성애자면서도 심심풀이로 남자와 섹스하는 이성애자라고 우긴다. 정체성이 아니라 영향력이 자신을 규정한다고 믿는 남자다. 로이는 실존인물이다. ‘악마의 변호사’로 불린 로이 마커스 콘은 매카시즘 광풍 속에 로젠버그 부부를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키는 데 일조했으며, 자신이 동성애자면서도 동성애자 추방운동을 벌였다. 콘은 경력 초창기 도널드 트럼프의 변호사이자 친구이기도 했다. 이번 연극에서는 이효정·김주호가 더블 캐스팅됐다.
유승호와 손호준이 프라이어 역을 맡았다. 유승호에겐 첫 연극 무대다. 유승호는 투병에 고통받는 상황을 보여주는 데는 무리가 없었지만, 연인 루이스와의 감정적 다툼, 냉소같이 미묘한 분위기를 창출하는 감각은 부족했다. 정혜인과 고준희가 하퍼 역으로 등장한다. 고준희도 이번이 연극 데뷔 무대다. 영화 번역가 황석희가 희곡 번역을 맡았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중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의 17세 아들 거스 월즈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즈의 민주당 전당대회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중 앞줄에 앉아있던 그의 아들이 눈물을 흘리자 미디어는 모두 그를 주목했다. 월즈의 아들 거스 월즈는 신경 발달 장애아로 비언어 학습 장애, 불안 장애, 그리고 ADHD를 앓고 있다.
팀 월즈는 연설 중 그의 아내 그웬과 함께 딸 호프를 갖기 위해 겪었던 난임 치료 과정을 이야기하며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을 표현하자 아들 거스 월즈는 자리에서 일어나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에게 사랑해요, 아빠라고 말했고, 곧이어 저분이 제 아빠예요!라고 외쳤다.
거스 월즈가 만들어낸 감동적인 순간은 온라인과 방송으로 공개되며 세간의 이목을 모았다. 친 공화당 성향인 폭스 뉴스조차도 이 장면을 공식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거스가 아빠의 수락연설 무대에서 아빠보다도 더욱 주목받았다고 전했다.
여론은 눈물 어린 순간에 대한 찬사와 감동이 대부분이었으나 일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조롱과 비아냥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보수 성향 칼럼니스트 앤 컬터(Ann Coulter)는 X(트위터)에서 이 이상한 애에 대해서 말해보자며 거스의 사진과 함께 눈물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으며, 뉴저지 출신의 트럼프 지지자이자 팟캐스터인 마이크 크리스피(Mike Crispi)는 당신은 자녀를 퉁퉁 부은 베타 남성으로 키웠다며 거스의 외모를 비하했다.
이런 비아냥은 공화당 지지자 내부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적 갈등을 넘어 장애가 있는 아동에 대한 괴롭힘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 장애 관련 전문가는 뉴스투데이를 통해 이번 사건은 장애아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괴롭힘의 현실을 반영한다라며 이런 괴롭힘은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와 성인으로서의 기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네소타 주지사이자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된 팀 월즈는 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중산층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선생님 시절 풋볼 코치로 LGBTQ 아이들의 멘토 역할을 했고 고교 총기난사사건 이후에는 총기 소지 반대를 주장했다. 미네소타 주지사 시절에는 무상급식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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