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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의 위태로운 마음 건강··· “자살 생각 해봤다” 청년 평균의 4.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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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6-30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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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의 절반 가까이가 ‘한 번이라도 자살을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마음 건강이 위태롭다는 뜻이어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자립준비청년의 건강과 교육, 고용 등 자립실태와 지원 욕구를 조사한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며 보호가 종료된 청년이다. 온라인 설문조사로 실시된 이번 실태조사에는 보호종료 후 5년 이내인 전체 자립준비청년 중 절반 가량인 5032명이 참여했다.
자립준비청년의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는 평균 10점 만점에 5.6점으로, 지난 조사(5.3점)보다는 높아졌지만 전체 청년(6.72점)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자립준비청년 중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6.5%에 달했다. 2020년(50%)보다는 3.5% 포인트 줄어들었으나, 전체 청년(10.5%)보다는 4.4배 많았다.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18.3%나 됐다.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주된 이유로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30.7%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경제적 문제(28.7%), 가정생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문제(12.3%), 학업·취업 문제(7.3%) 순이었다. 자립준비청년은 자살생각이 들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도움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나 멘토(30.3%), 운동·취미 등 지원(24.7%), 심리상담 지원(11.0%), 정신과 치료지원(9.6%)을 들었다.
고립·은둔을 경험하는 비율도 높았다. 자립준비청년 중 ‘보통 집에 있거나 집(방)밖으로 안 나간다’고 답한 비율은 10.6%로 전체 청년(2.8%)의 약 3.8배였다. 집에 머무른다고 답한 주된 이유는 취업 문제(30.7%), 인간관계 문제(15.2%), 건강 문제(8.1%) 등이었다.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환경을 조사한 결과 1인 가구가 69.5%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주거 형태별로는 응답자의 절반 가량(45.3%)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했다. 그 다음으로 월세(21.2%), 친척 집(6.9%), 전세(5.5%), 기숙사·학사(4.4%) 순으로 나타났다. 자립준비청년은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으로 ‘주거비 지원’(40.2%)을 꼽았고, ‘전세자금 대출’(15.3%), ‘주거상담·정보제공’(11.8%) 등이 뒤를 이었다.
자립준비청년의 대학 진학률은 69.7%로 2020년 조사(62.7%)보다 7%포인트 상승했으나, 한국 고등학교 졸업자 평균 대학 진학률(72.8%)보다는 낮았다. 대학 미진학 이유로는 빨리 취업하고 싶어서(51.2%), 대학에 가야 할 이유가 없어서(14.6%),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경제적으로 어려워서(11.3%),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8.8%) 등을 들었다.
전체 자립준비청년의 월평균 소득은 165만원으로, 2020년(127만원)보다 38만원 늘었다. 월평균 생활비는 108만원이었다.
고용률은 52.4%로 2020년(42.2%)보다 10.2%포인트 상승했지만, 20∼29세 청년 고용률(61.3%)보다는 낮았다. 임금근로자가 95.6%로 대부분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임금근로자(정규직 또는 1년 이상 고용계약)가 77.6%였고, 임시직(1개월∼1년 미만) 18.0%, 일용직 4.4% 등의 형태로 일하고 있었다. 취업자의 월평균 급여는 212만원(세금 공제 후)으로 2020년(182만원)보다 16.4% 올랐다.
자립준비청년 중 실업자는 15.8%로 2020년(28.2%)보다 줄었지만, 20∼29세 전체 청년 실업률(5.3%)보다는 높았다.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일 경험 기회 제공(24.2%), 고용지원금(18.5%), 진로탐색 기회 제공(17.1%), 취업상담·정보(15.5%) 등을 꼽았다.
정부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이었다. 보호종료 후 자립을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경제적 지원(68.2%), 주거지원(20.2%), 진로상담·취업지원(3.4%), 건강지원(2.5%) 등을 꼽았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내주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입건된 피의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주말인 이날도 대부분의 직원이 나와 아리셀과 인력공급 업체인 메이셀, 한신다이아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이들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 해당 참고인을 불러 조사하는 식으로 현재까지 10여명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셀 박 대표와 인력공급 업체 관계자 등 이번 화재로 입건된 피의자 5명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말미에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에 집중하는 단계가 마무리되면 이후 피의자들을 불러 필요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히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참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지난 24일 오전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아리셀 화재의 사망자는 총 23명으로 이 중 18명이 중국·라오스 국적으로 확인됐다. 전날 찾지 못했던 실종자는 이날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불은 22시간여 만인 25일 오전 8시48분 꺼졌다. 하지만 사망자 전원에 대한 신원 확인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리셀 관계자들은 이날 형사 입건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숨진 노동자의 국적은 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한국인 중에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숨진 노동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한국인으로 최초 사망자인 김모씨(52)와 소사체로 수습된 A씨(40대) 등 3명이다. 경찰은 숨진 23명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0명에 대한 부검에 들어갔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는 동시에 신원확인 작업에 필요한 DNA를 채취할 계획이다.
일부 노동자의 경우 본국 영사를 통해 현지 가족의 DNA를 채취해 전달받아 대조해야 하는 상황이라 신원이 모두 파악되는 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130여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를 포함한 공장 관계자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치했다.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소방당국·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토안전연구원·고용노동부·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1차 합동감식을 실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에서는 지난 주말에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리셀 측은 이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오후 공장 2동 1층에서 불이 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화재는 현장 노동자가 배터리에 전해액을 주입하는 공정을 하던 중 배터리 온도가 급상승하면서 발생했다. 작업자가 이상 현상을 파악하고 배터리를 별도 공간에 비치한 후 노동자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소방당국에 따로 통보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상을 감지할 징후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아리셀 관계자는 지난 22일 화재 원인과 규모는 모두 어제 화재와는 다른 경우라고 해명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너무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드린다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사고 발생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현재 시청에 피해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으로, 유가족과 협의해 분향소 4곳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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