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올 들어 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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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7-04 21:43본문
경북 안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2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달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17일 만으로, 방역당국은 인접한 시·군에 24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190여마리 돼지를 사육하는 경북 안동의 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돈농장의 ASF 확진은 올 들어 5번째로, 지난달 15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17일 만이다.
중수본은 ASF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과 매몰,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안동시를 비롯해 인접한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 등 7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내렸다. 적용 대상은 해당 시·군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의 종사자와 차량이다. 이동중지 기간은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후 8시까지 24시간이다. ASF가 발생한 해당 농장 방역대(10㎞) 내에는 전업농가 5곳, 1만48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회의에서 ASF가 발생한 농장에서 방역시설이 미흡하거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점이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경북도를 비롯해 충북도 등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고 있는 지자체는 환경부와 협력해 야생 멧돼지 수색과 포획, 검출 지역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정밀검사 등을 철저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7월 돼지고기 공급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ASF 발생 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체의 0.002% 수준으로 살처분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특임공관장 임용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자격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외무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에 임명되면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막기 위해 수사 피의자를 도피시킨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이번 법안 발의는 특임공관장 임명에 전문성을 강화해 이 같은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재외공관장 임용 시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직위해제 대상인 사람,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출국이 금지된 사람의 경우 공관장 자격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 공관장 자격심사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특임공관장을 포함한 재외공관장 직위에 적합한 인사가 임명될 수 있도록 자격심사를 강화했다.
위 의원은 특임공관장 임명이 정치적 입김에 좌우되어 외교 역량을 떨어뜨리는 사례가 많다며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에서 보듯 특임공관장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격심사를 강화하여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인사들을 특임공관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대한민국 외교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도 앞서 이른바 ‘런종섭 방지법’을 발의했다. 김준형 혁신당 의원은 출국이 금지되거나 헌법이나 국가보안법,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사람은 특임공관장으로 명할 수 없도록 하는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희귀질환인 고셔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발작, 인지기능 장애 등의 증상에 감기약으로 흔히 쓰이는 암브록솔 성분이 안정적인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황수진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고셔병 환자 중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법인 효소대체요법과 암브록솔 치료법을 병용한 결과를 ‘미국혈액학회지’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치료 시작 9년 후부터 발작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셔병 환자에겐 유전적 문제로 체내 세포의 특정 효소(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가 결핍된다. 해당 효소가 분해해야 할 당지질이 잘 분해되지 못해 세포 안에 축적되면 골수에 영향을 미쳐 뼈 통증 및 괴사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간과 비장, 림프절이 비대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효소를 추가로 공급하는 치료법인 효소대체요법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지만 이 치료법으로 발작과 인지기능 장애를 비롯해 안구운동 문제, 손떨림, 보행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은 치료할 수 없다. 몸에 공급된 효소가 뇌까지 도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고셔병 환자 중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 환자 중에서는 절반 정도가 겪는 이들 증상을 치료하는 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감기 치료시 가래제거제로 흔히 쓰이는 암브록솔 성분의 약이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은 있다. 하지만 이 약의 장기적인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아 연구진은 약 10년 간 효소대체요법과 암브록솔을 함께 쓰는 치료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 연구에 참여한 고셔병 환자 6명 중 4명은 신경학적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초기 환자들이었고, 2명은 스스로 걷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진행된 환자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증상 초기 환자들의 발작 빈도는 2주에 5번 정도였으나 병용 치료 후부터 점차 줄어들어 치료 9년 후부터는 발작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증상이 이미 진행된 환자들도 2주에 약 10번 발생하던 발작이 치료 10년 후에는 절반인 5번 정도로 줄어들었다.
또한 환자들의 ‘고셔병 삶의 질 점수(mSST)’ 측정 결과에서도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증상 환자들은 점수가 평균 7.5점에서 병용 치료 10년 후 6점으로 낮아졌다. 증상이 진행된 환자들은 같은 기간 평균 17점에서 11점으로 낮아졌다. 부작용은 6명 중 5명의 환자에게서 저요산혈증, 기침 및 가래, 단백뇨 등이 나타났지만 경미한 수준이어서 모든 환자가 큰 문제 없이 회복되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범희 교수는 아직 신경학적 증상 치료를 위한 별도의 약이 개발돼 있지는 않다보니 감기약을 하루에 수십알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면서도 암브록솔 성분의 약으로 해당 증상을 큰 부작용 없이 호전시킬 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있다는 사실을 장기 연구로 밝혀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환자의 5% 정도가 고셔병 발생 유전자의 보인자라고 알려진 만큼 고셔병과 파킨슨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이번 연구결과가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190여마리 돼지를 사육하는 경북 안동의 농장에서 ASF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양돈농장의 ASF 확진은 올 들어 5번째로, 지난달 15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이후 17일 만이다.
중수본은 ASF 확인 즉시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과 매몰,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안동시를 비롯해 인접한 영주, 봉화, 영양, 청송, 의성, 예천 등 7개 시·군에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내렸다. 적용 대상은 해당 시·군의 돼지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의 종사자와 차량이다. 이동중지 기간은 2일 오후 8시부터 3일 오후 8시까지 24시간이다. ASF가 발생한 해당 농장 방역대(10㎞) 내에는 전업농가 5곳, 1만48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중수본 회의에서 ASF가 발생한 농장에서 방역시설이 미흡하거나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점이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경북도를 비롯해 충북도 등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지속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검출되고 있는 지자체는 환경부와 협력해 야생 멧돼지 수색과 포획, 검출 지역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정밀검사 등을 철저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7월 돼지고기 공급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ASF 발생 농장의 돼지 사육 마릿수는 전체의 0.002% 수준으로 살처분이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특임공관장 임용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자격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외무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에 임명되면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막기 위해 수사 피의자를 도피시킨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이번 법안 발의는 특임공관장 임명에 전문성을 강화해 이 같은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은 재외공관장 임용 시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직위해제 대상인 사람,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출국이 금지된 사람의 경우 공관장 자격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또 공관장 자격심사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 특임공관장을 포함한 재외공관장 직위에 적합한 인사가 임명될 수 있도록 자격심사를 강화했다.
위 의원은 특임공관장 임명이 정치적 입김에 좌우되어 외교 역량을 떨어뜨리는 사례가 많다며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에서 보듯 특임공관장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격심사를 강화하여 전문성과 자격을 갖춘 인사들을 특임공관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대한민국 외교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도 앞서 이른바 ‘런종섭 방지법’을 발의했다. 김준형 혁신당 의원은 출국이 금지되거나 헌법이나 국가보안법,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사람은 특임공관장으로 명할 수 없도록 하는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희귀질환인 고셔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발작, 인지기능 장애 등의 증상에 감기약으로 흔히 쓰이는 암브록솔 성분이 안정적인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이범희·황수진 교수 연구팀은 2013년부터 고셔병 환자 중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환자 6명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 치료법인 효소대체요법과 암브록솔 치료법을 병용한 결과를 ‘미국혈액학회지’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은 치료 시작 9년 후부터 발작 증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셔병 환자에겐 유전적 문제로 체내 세포의 특정 효소(글루코세레브로시다제)가 결핍된다. 해당 효소가 분해해야 할 당지질이 잘 분해되지 못해 세포 안에 축적되면 골수에 영향을 미쳐 뼈 통증 및 괴사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간과 비장, 림프절이 비대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다행히 효소를 추가로 공급하는 치료법인 효소대체요법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지만 이 치료법으로 발작과 인지기능 장애를 비롯해 안구운동 문제, 손떨림, 보행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은 치료할 수 없다. 몸에 공급된 효소가 뇌까지 도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고셔병 환자 중 특히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 환자 중에서는 절반 정도가 겪는 이들 증상을 치료하는 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감기 치료시 가래제거제로 흔히 쓰이는 암브록솔 성분의 약이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은 있다. 하지만 이 약의 장기적인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아 연구진은 약 10년 간 효소대체요법과 암브록솔을 함께 쓰는 치료법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 연구에 참여한 고셔병 환자 6명 중 4명은 신경학적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초기 환자들이었고, 2명은 스스로 걷기 힘들 정도로 증상이 진행된 환자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증상 초기 환자들의 발작 빈도는 2주에 5번 정도였으나 병용 치료 후부터 점차 줄어들어 치료 9년 후부터는 발작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증상이 이미 진행된 환자들도 2주에 약 10번 발생하던 발작이 치료 10년 후에는 절반인 5번 정도로 줄어들었다.
또한 환자들의 ‘고셔병 삶의 질 점수(mSST)’ 측정 결과에서도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증상 환자들은 점수가 평균 7.5점에서 병용 치료 10년 후 6점으로 낮아졌다. 증상이 진행된 환자들은 같은 기간 평균 17점에서 11점으로 낮아졌다. 부작용은 6명 중 5명의 환자에게서 저요산혈증, 기침 및 가래, 단백뇨 등이 나타났지만 경미한 수준이어서 모든 환자가 큰 문제 없이 회복되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범희 교수는 아직 신경학적 증상 치료를 위한 별도의 약이 개발돼 있지는 않다보니 감기약을 하루에 수십알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면서도 암브록솔 성분의 약으로 해당 증상을 큰 부작용 없이 호전시킬 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있다는 사실을 장기 연구로 밝혀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환자의 5% 정도가 고셔병 발생 유전자의 보인자라고 알려진 만큼 고셔병과 파킨슨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이번 연구결과가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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