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구매 물꼬 튼 한·중 경제협력…결과도 만들어 낼까 > 갤러리

인스타 팔로워 구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양자회담에서 양국 투자협력위원회와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재개 등을 합의하면서 앞으로 한·중 경제협력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전문가들은 양자회담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사태·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막혀 있던 한·중 경제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관계 부처도 고무된 분위기다. 다만 미·중의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중만으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7일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양국은 장관급 협의체인 ‘한·중 투자협력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상무부 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투자 관련 단체·업계 대표가 위원으로 참석하는 민관 협의체로 2002년 5월 김대중 정부 때 출범했다. 그러다 2011년부터는 양국이 FTA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투자협력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 2014년 FTA가 타결된 이후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드 배치 사태와 코로나19 팬데믹이 연이어 발생하며 대화의 물꼬는 꽁꽁 얼어 있었다.
그렇다고 지난 10여 년간 양국 장관들이 대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양국 장관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 제3국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기는 했다. 앞서 물밑 대화가 이어졌더라도 이번 양자회담 합의를 통해 공식 창구가 열린 것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고 국내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특히 반간첩법 등으로 위축된 중국 내 한국 기업의 권익 보호를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된 점을 주목했다. 중국 정부는 간첩 행위가 의심되면 재산 정보조회나 압수, 동결, 추방 및 입국 인스타 팔로우 구매 금지 등의 임의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내용의 반간첩법을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김철우 중소기업중앙회 통상정책실장은 최근 미국이 (한국의) 제1 수출국으로 바뀌긴 했지만 중국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계속 두드려야 하는 시장이라며 반간첩법 등으로 중국에서 포기하고 빠져나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분위기가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양국이 FTA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해 한·중 FTA 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것도 경제협력의 핵심 사안이다. 2014년 타결된 양국 FTA에도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투자 분야가 일부 포함돼 있었지만 유명무실했다. 앞으로 사실상 사드 이후 금지되다시피 한 한국 콘텐츠·금융투자 개방에 무게를 두는 협상이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를 출범하고,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 협의체’ 등을 개최하는 것도 한국 기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미국의 제재에 반발해 반도체 원료로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2차전지 핵심 소재인 흑연 등의 수출을 통제한 바 있다.
한·중 간 경제협력을 위한 공식 창구는 열렸지만 미국이 관세율 대폭 인상 등 대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어 한·중 간 협상이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동률 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물꼬를 튼 건 상징적 의미가 있지만 순탄하게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압박으로 한·중 인스타 팔로우 구매 양국이 협력한다고 경제협력 관계가 예전처럼 크게 좋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 미쓰비시 전기가 만든 로봇이 사람이 눈을 한 번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인 0.305초만에 퍼즐 큐브를 모두 맞춰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AI)과 고출력 회전 모터가 결합된 이 로봇이 공장에 적용된다면 제품의 조립 생산성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 외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전기는 단 0.305초만에 정육면체 형태의 장난감인 퍼즐 큐브를 맞추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퍼즐 큐브는 총 27개의 주사위로 이뤄진 정육면체 장난감이다. 각 면마다 주사위 9개가 배치돼 있다. 각 주사위를 360도 회전시켜 정육면체 각 면을 같은 색상으로 얼마나 빨리 맞추는지로 실력을 겨룬다. 1970년대 헝가리 건축가 에르노 루빅이 발명했다.
큐브는 매우 숙련된 사람이 3~4초만에 맞출 수 있다. 이번에 미쓰비시 전기의 로봇이 달성한 0.305초는 이보다 10배 빠르다. 0.305초는 인간이 눈을 한 번 깜빡이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하다. 로봇을 이용해 큐브를 맞추는 데 걸린 종전 기네스 기록은 미국 연구진이 달성한 0.38초였다.
미쓰비시 전기는 사람으로 따지면 머리 역할을 하는 카메라와 AI, 그리고 손 역할을 하는 고속 회전 모터를 통해 이번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와 AI는 주사위 색상을 빠르게 인식한 뒤 회전시킬지를 판단한다. 회전시켜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면 고속 모터를 통해 지체 없이 큐브를 돌린다. 이런 기술적인 조합 때문에 큐브 주사위의 색상을 로봇이 인식한 뒤 90도 회전시키는 데에는 0.009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미쓰비시 전기가 인터넷에 공개한 동영상에는 이번에 개발한 로봇의 빠른 작동 속도가 담겨 있다. 넘어진 컵 안의 커피가 테이블로 다 쏟아지기도 전에 아무렇게나 섞여 있던 큐브가 색깔별로 말끔히 정리된다.
이번 로봇은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들어가는 모터·전선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 내부에 장착하는 장비에서 시작됐다. 이런 형태의 로봇이 향후 공장에 폭넓게 보급된다면 조립 생산성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미쓰비시 전기는 향후 이번 기술을 활용해 세계적인 제조 역량을 만드는 데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