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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좋아요 늘리기 ‘스노보드 금’ 회장님 웃을 때…‘스프링캠프 불법 도박’ 또 미운털 박힌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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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2-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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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좋아요 늘리기 최가온(세화여고)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사진)에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부터 받은 화환과 선물 사진을 공개했다. 화환에는 ‘축하드립니다,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이라고 적혀 있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였던 신 회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을 지낼 만큼 해당 종목을 향한 애정이 컸다. 롯데그룹은 지금도 회장사를 맡고 있다. 최가온이 2024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도중 허리를 크게 다쳤을 때는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는데,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기쁜 결과물을 돌려받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최가온이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따는 등 롯데그룹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스키·스노보드 종목에서 잇따른 낭보가 전해졌다.
그 반대편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은 불법도박을 하다 들켰다.
최가온이 금메달을 딴 지난 13일, 대만 전지훈련 중인 롯데 선수들의 온라인 도박장 출입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해당 선수 4명 중 2명이 주전 내야수 나승엽과 고승민이다. 롯데 구단은 사과문을 내고 4명을 즉시 귀국 조치했다. KBO의 징계가 있을 예정이고 롯데 구단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예고했다.
가뜩이나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던 롯데 야구단의 부담은 이번 시즌 더 커졌다.
지난해 정규시즌 7위로 떨어져 8년 연속 가을야구에 가지 못한 롯데는 이번 비시즌 지갑을 아예 닫았다. 모기업 사정상 투자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었다. 야구단은 ‘가성비’를 높이는 방향으로 시즌 준비를 했다.
가뜩이나 지원도 못 받는 가운데 사고를 쳤다. 그동안 투자 대비 결과물을 계속 내놓지 못한 터라 더 눈치가 보인다.
롯데 야구단도 ‘통 큰 투자’를 받은 적이 있다. 2022년 시즌을 마치고 투수 박세웅과 5년 90억원에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하고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 등 외부 FA를 데리고 오면서 170억원을 쏟아부었다. 결실은 아직도 맺지 못하는 중이다.
스노보드처럼, 롯데 야구단의 수습책은 성적을 내는 것뿐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주전들이 전력에서 제외되게 생겼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롯데가 이번 시즌 만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래저래 계속된 선수단의 일탈과 잡음으로 이미지도 순위처럼 계속 추락만 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사도 줄거리라고 할 것도 없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황갈색 털의 뚱보 고양이가 밭에서 기른 채소를 거둬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단순한 1분 안팎 분량의 영상이었다.
여러 사람이 댓글로 의견을 나누고 창작에 뛰어들면서 캐릭터에 설정이 부여됐고 줄거리가 생겼다. 급기야 농민공의 애환과 욕망을 드러내는 상징이 됐다. 이름도 딱히 없이 ‘뚱뚱한 주황색 고양이’이라는 뜻 그대로 팡쥐마오(胖橘猫)라고 불리는 중국 AI 애니메이션 캐릭터 이야기다.
팡쥐마오는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영상 열풍이 시작되던 지난해 4분기 위챗, 더우인 등 중국 웹에 등장했다. 시작은 귀여운 고양이 모습을 의인화해 전달하는 영상이었다. 개·고양이를 합쳐 반려동물이 1억 마리 넘는 중국에서 황갈색 고양이는 특히 인기가 많으며 사고뭉치라는 이미지도 형성돼 있다.
팡쥐마오 영상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러 사람이 창작에 뛰어들었다. 진입 장벽이 낮은 AI 애니메이션 특성상 콘텐츠는 금세 급증했다. 조금씩 줄거리의 틀을 갖춘 ‘미니 드라마’가 됐다.
내용은 황당무계한 것이 주를 이룬다. 팡쥐마오가 자신을 괴롭힌 동물들에게 훨씬 더 크게 복수하며 즐거워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자식의 팝콘을 빼앗아간 곰에게 매운 소스를 잔뜩 뿌린 팝곤을 먹여 설사하게 한 다음 화장실을 통째로 뜯어 호수에 던져버린다거나, 소매치기를 한 토끼를 잡아 아예 구워 먹는다는 내용 등이다.
귀엽고 깜찍한 얼굴의 고양이가 보복을 명분으로 악당 같은 행동을 할 때 표정이 변화하는 ‘반전’이 재미의 핵심이다. 내용은 교훈이나 권선징악에 얽매이지 않는다. 멧돼지, 곰처럼 고양이보다 큰 동물이 악당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쥐, 토끼처럼 고양이보다 작은 동물을 괴롭히는 줄거리도 많다. 같은 ‘고양이과’ 동물인 호랑이와 중국의 보물 판다는 종종 친구 또는 부하로 등장한다.
AI로 만든 저품질 콘텐츠를 일컫는 ‘슬롭’이라고 불릴만한 콘텐츠가 다수였지만 어느 순간 서사가 붙기 시작했다. 먼저 악당 팡쥐마오가 농민공을 상징한다는 댓글이 등장했다. 팡쥐마오는 시골 농가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월급을 받지 못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며, 팡쥐마오에게 심하게 당하는 다른 동물은 임금을 떼먹은 사장이라는 해석이 달렸다. 끼워 맞추기식 해설이지만 사람들은 호응했다.
농민공은 도시 호적을 갖지 못한 농촌 출신 노동자이다. 호적지가 아닌 곳에서는 사회보장제도의 혜택이 제한적이며 자녀의 학교 입학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농민공 대부분 자녀를 고향의 부모에게 맡기고 도시에서 저임금으로 일한다.
이렇게 형성된 농민공 집단은 개혁·개방 초기 중국의 경제성장을 떠받쳤다고 평가받는다. 동시에 농민공이 처한 열악한 노동 조건이나 시골에 남아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농민공 자녀의 문제는 중국 사회의 오랜 고민거리였다. 1세대 농민공이 50대 이상으로 접어들며 이들의 노후 보장 문제도 떠올랐다. 2024년 기준 중국의 농민공 인구는 2억9983명이다.
댓글 집단토론으로 만들어진 팡쥐마오의 설정이 이후 애니메이션에 반영됐다. 분량은 여전히 1분 남짓이며 줄거리 방향은 크게 두 갈래이다.
무대를 화려한 도시로 옮겨 팡쥐마오가 다른 동물들의 재산을 빼앗고 화려하게 산다는 내용이다. 이런 줄거리는 B급 정서의 코미디와 화끈한 액션을 내세운다.
팡쥐마오가 펜트하우스에 사는 멧돼지 마피아 소굴에 난입해 바주카포로 모두 쓸어버리고 재산과 ‘멧돼지의 여자들’을 차지한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닌자 거북이와 결투 끝에 승리해 거북이 등껍질을 튜닝한 스포츠카를 타고 신나게 질주하는 것으로 끝나는 영상도 있다.
다른 하나는 농민공으로서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춘절 연휴를 앞두고 올라온 한 영상은 농민공 고향이 부부의 귀향을 다룬다.
돈이 없어 1장에 900위안(약18만원) 하는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농민공 고양이는 아내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귀향한다. 귀향길은 순탄치 않다. 며칠씩 걸릴 뿐만 아니라 시골길에서는 내비게이션이 작동하지 않고 오토바이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등 사고 위기도 찾아온다. 오토바이 귀향을 택한 다른 농민공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나온다.
간신히 고향에 도착하자 아이와 어머니가 반겨 준다. 영상은 농민공 가족이 함께 행복하게 저녁 식사를 하는 장면을 배경에 ‘돈이 있건 없건 고향 집으로 돌아와 춘절을 쇠는 농민공에게 경의를 표합니다’는 자막이 뜨며 끝난다.
이 영상은 지난 12일 위챗에서 기준 1만9000건 넘는 좋아요를 받고 4700명이 공유했으며 2700건 넘는 댓글이 달렸다. “농민공의 존중하는 내용에 감동했다” “여전히 많은 70·80년대생 농민공들이 오토바이로 귀향한다” “춘절 연휴 모두 잘 보내시라” 등의 내용이 많았다.
이밖에 팡쥐마오가 친구 호랑이와 함께 월급이 너무 적다고 한탄하거나, 열심히 살지만 돈 때문에 싸우는 부모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아이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팡쥐마오를 통해 노동자의 애환을 담아내는 내용이라도 도시 젊은 층 이용자가 많은 사오훙수에서 인기를 끄는 영상들은 분위기가 약간 다르다.
한 영상에서 월급 3000위안(약60만원) 받는 고양이는 근무 시간 내내 태업하다 오후 6시 ‘칼퇴근’하며 불타는 회사를 뒤로 하고 와인을 마시며 유유히 지나간다. 드라마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다면 중국에서 “폭력을 선동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고양이와 AI 애니메이션임을 내세워 귀엽고 우스꽝스럽게 그려진다.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샤오훙수에서는 ‘적의 여자’를 빼앗는 등 폭력으로 화려한 삶을 찾는 팡쥐마오 서사가 지나치게 남성 중심적이라는 비판도 이따금씩 볼 수 있다.
팡쥐마오 인기는 AI 애니메이션에서 그치지 않는다. 쇼핑 플랫폼 타오바오(중국의 알리바바)에는 인형을 비롯한 각종 팡쥐마오 상품이 올라와 있다. 누구에게도 저작권이 없어서 제작자들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고 전해진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결정한 데 이어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을 잇따라 징계 대상에 올리고 있다. 한 전 대표를 당 밖으로 축출한 데 이어 그의 원내 지원 세력인 ‘친한계 찍어내기’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의 친한계 축출은 당 검찰 격인 당무감사위원회가 한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의혹 조사에 착수하면서 본격화됐다. 2024년 11월 친윤석열(친윤)계로부터 제기된 당원게시판 의혹은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이 익명이 보장된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에 대한 비방글을 올렸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8월 강성 지지층의 지지로 당대표에 당선된 장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당원게시판 의혹을 정리하겠다고 공약했고 취임 후에도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가 한해(2025년)가 가기 전 당원게시판 문제를 마무리할 것”이란 지도부 관계자들의 전언이 이어졌다.
장 대표 취임 후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추진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장 대표가 지난해 9월29일 이호선 국민대 법대 교수를 당무감사위원장에 임명한 지 두달 뒤 당무감사위는 당원게시판 의혹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같은 해 12월30일 당무감사위는 “당원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 비방글을 작성한 계정이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 명의와 동일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 전 대표를 당 법원 격인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장 대표는 한 전 대표 징계 여부를 판단할 윤리위원들을 임명했고 지난달 8일 윤민우 가천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진용을 갖춘 중앙윤리위는 지난달 14일 새벽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의결을 전격 발표했다. 중앙윤리위는 “한 전 대표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게시글을 작성했다는 사실은 인정된다”며 “정당 대표와 가족이 대통령과 당의 지도부를 공격하고 분쟁을 유발해 국민적 지지와 신뢰를 추락하게 한 것은 매우 중차대한 해당 행위”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튿날인 지난달 15일 한 전 대표 제명 확정을 보류하고 여당의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당내에선 제명 결정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장 대표가 시간벌기 전략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장 대표는 지난달 29일 단식을 마친 뒤 처음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을 최종 확정했다. 장 대표는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제명에 반발하는 의원들에게 “경찰 수사를 통해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 사퇴론과 재신임 투표론이 제기되자 장 대표가 공을 경찰 수사로 넘기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장 대표는 2024년 12월 최고위원직 사퇴로 한동훈 당시 대표 체제를 무너뜨린 뒤 1년 만에 한 전 대표를 아예 당 밖으로 내쫓으면서 한 전 대표를 두 번이나 축출하게 됐다.
한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당무감사위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자신의 가족이 당원게시판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비판적인 내용의 언론사 사설과 칼럼을 게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무감사위가 자신의 가족이 쓰지 않은 글들을 가족이 썼다고 조작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명이 확정된 뒤인 지난달 15일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된 것”이라며 “장 대표가 이 위원장, 윤 위원장을 써서 이런 결론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당원들을 향해 처음 유감을 표명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8일 제명 확정 이후 첫 공개 행사인 토크콘서트에서 제명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작한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 대표가 마무리한 것”이라며 “제가 제풀에 꺾여 (정치를) 그만둘 거란 기대는 접으라”고 말했다. 김옥균 프로젝트란 갑신정변을 일으킨 김옥균이 3일 만에 쫓겨났듯 친윤계가 한 전 대표를 끌어내리려 했다는 것을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친한계 인사들을 겨냥한 징계도 이어졌다.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보고를 통해 제명 처리됐다. 앞서 중앙윤리위는 지난달 26일 김 전 최고위원이 장 대표와 당원 등을 “망상 바이러스” “파시스트적” 등이라고 모욕해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탈당 권유 처분을 내렸다. 국민의힘 당규는 ‘탈당 권유 통지 후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위원회 의결 없이 제명 처분한다’고 규정한다.
감 전 최고위원은 징계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고 본안 소송 제기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 1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도덕적 기준과 가치를 제시해야 할 윤리위가 이처럼 노골적인 정치학살 도구로 사용된 것은 군사정권 시절에도 없던 일”이라며 “저에 대해서도 ‘당대표는 단순한 자연인 인격체가 아니며 당원 자유의지의 총합이어서 비판하면 안 된다’는 황당무계한 전체주의적 논리를 앞세워 탈당을 강요했다”고 비판했다.
원내 친한계 인사 중에서는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단행됐다. 중앙윤리위는 지난 6일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당권파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배 의원을 중앙윤리위에 제소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서울시당 전체가 한 전 대표 제명에 반대하는 것처럼 인식되도록 여론 조작을 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주장이다.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악성 댓글이 달리자 아동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된 것도 제소 사유가 됐다.
중앙윤리위는 지난 13일 “SNS 계정의 미성년 아동 사진 게시 행위가 협박적 표현에 해당할 소지가 있고 명예 훼손에 해당하며 일반 국민의 윤리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반한다고 판단한다”며 배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서울 지역 공천 작업을 주도해야 하는 배 의원의 서울시당위원장직이 자동 박탈됐다.
배 의원은 지난 13일 징계 결정 직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며 “장동혁 지도부는 기어이 중앙윤리위 뒤에 숨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리한 칼날을 휘두른 장동혁 대표과 지도부에 경고한다”며 “그 칼날은 머지않아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지도부는 또 인구가 50만명 이상이고, 최고위가 의결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할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장 대표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친한계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당 주도권을 높이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에는 친한계가 당협위원장인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가 포함돼 있다. 송파갑·을·병 당협위원장은 각각 박정훈·배 의원, 김근식 위원장이고, 강남병 당협위원장은 고동진 의원이 맡고 있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도 징계 압박에 놓인 바 있다. 정 의원이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원외인 조광한 최고위원의 발언에 문제제기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원외당협위원장 78명은 정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정 의원은 유감 표명을 했다.
당내에선 장동혁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친한계 의원 16명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당을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으로 몰아간 장동혁 지도부는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도 지난 13일 성명에서 “선거를 앞두고 통합해야 할 당이 계속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 것은 스스로 패배의 길을 택하는 자해 행위”라며 징계 중단을 촉구했다.
친한계 한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숙청 정치는 계속된다”며 “불편한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숙청된다면 그 정치가 지키는 것은 가치가 아니라 권력”이라고 했다. 친한계 안상훈 의원은 “지방선거 포기선언이자 닥치고 당권수호로 읽힌다”며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가 가고 있는 길이 진정 보수정당의 미래를 위한 길인지 국민과 당원 앞에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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