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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종섭 ‘출국금지’ 사전인지 의혹에 “일절 알 수 있는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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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4-03-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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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국금지한 사실을 알고도 호주대사로 임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으로 고발돼 이날 공수처 소환조사를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 출금조치 ‘사전인지’ 여부를 두고 공수처의 출국금지 등 수사 상황은 일절 알 수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출국금지는 본인조차도 대부분 출국하러 공항에 가서 아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본인에게도 고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구나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공수처 수사상황을 물을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수도 없고 법으로 금지된 사안이므로 알 길이 없는 게 당연하다면서 관련 후속 조치는 공수처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수처가 이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시점은 지난 1월이다.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시점에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되면서 대통령실의 출국금지 인지 시점이 논란이 돼 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출국금지가 되어 있다면 인사 검증 과정에서 모를 수가 없다며 호주대사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호주대사 교체 가능성에 대해 호주대사 임명 관련 이후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 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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