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가는 단일화…김용태 “3자 구도 승리”, 이준석 “끝까지 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5-31 15:47본문
국민의힘이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한발 물러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강론으로 선회했다.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오는 29일 시작되는 사전투표 전날인 28일이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지목됐지만 양측의 막판 타협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지 못하면 그 책임은 서로에게 있다며 신경전도 벌였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와의) 추후 만남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김문수 후보는 중도 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개혁 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내자”고 적었다.
국민의힘이 자강론으로 선회한 것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김 후보의 행보까지 단일화 이슈에 묻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제는 ‘강한 김문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선거가 코앞인데 계속 당 밖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질문에 “물밑에서 조율은 하지만 공개적으로 단일화 언급을 하는 건 오히려 단일화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는 지난 대선의 심상정 정의당 후보 사례를 들며 이준석 후보를 겨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가)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며 “(2022년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나오지 않고 이재명 후보로 단일화를 했으면 그쪽(민주당)에서 이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심 후보는 선거 이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의당이 전체적으로 와해되고 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김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이재명 후보에 맞설 상대는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며 “김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저는 한 번도 단일화에 동의한 적 없다”며 김 후보와의 회동 계획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는 이 후보는 이날도 “김 후보가 어떤 판단을 하는지는 개인의 자유겠지만 이재명을 꺾을 방법이 있음에도 용기 있는 판단을 하지 못한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와의) 추후 만남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며 “김문수 후보는 중도 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개혁 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해 이재명 총통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내자”고 적었다.
국민의힘이 자강론으로 선회한 것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김 후보의 행보까지 단일화 이슈에 묻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제는 ‘강한 김문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선거가 코앞인데 계속 당 밖만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우리 스스로 경쟁력을 갉아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재옥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질문에 “물밑에서 조율은 하지만 공개적으로 단일화 언급을 하는 건 오히려 단일화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는 지난 대선의 심상정 정의당 후보 사례를 들며 이준석 후보를 겨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일화가) 전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며 “(2022년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나오지 않고 이재명 후보로 단일화를 했으면 그쪽(민주당)에서 이겼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심 후보는 선거 이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정의당이 전체적으로 와해되고 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김 후보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이재명 후보에 맞설 상대는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단일화 이외에는 내세울 게 없는 후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며 “김 후보를 선택할 그 어떤 명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저는 한 번도 단일화에 동의한 적 없다”며 김 후보와의 회동 계획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는 이 후보는 이날도 “김 후보가 어떤 판단을 하는지는 개인의 자유겠지만 이재명을 꺾을 방법이 있음에도 용기 있는 판단을 하지 못한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이전글관세 중단·정책 기대감에, 코스피 10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25.05.31
- 다음글이재명, ‘HMM 부산 이전’ 논란에 “약속은 유효하며 지켜질 것” 25.05.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