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서 드러난 이준석 ‘갈라치기 정치’의 민낯···진영 불문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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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5-29 20:52본문
“정당한 질문”이라는 이준석“불편한 국민께 심심한 사과”고소·고발엔 “무고로 맞대응”
민주당 “정치판서 사라져야”국민의힘 “왜 저런 발언을…”의원 21명, 국회 윤리위 제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성폭력 발언 논란은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 갈라치기를 통해 지지층에 소구해온 ‘이준석식 정치’의 민낯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여성 유권자들은 정치 무관심층으로 치부한 채 이들의 목소리는 등한시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진영을 불문하고 비판과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대상과 범위가 모호한 “심심한 사과”를 하면서도 TV토론 발언 수위에 대한 평가가 “고무줄 잣대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공적 리더의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최소한의 감수성도 갖추지 못한 채 폭력적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이러한 이는 우리 정치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게도 ‘왜 마지막 토론회에서 저런 발언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진환 전 개혁신당 대표 정무실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이준석 정치의 본질은 공론장의 파괴”라며 “자극적인 언사로 대중의 감정을 동원하는 방식은 정치적 분노와 혐오만을 남길 뿐 건설적인 토론이나 실질적 대안 제시는 실종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분출했다.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질문을 빙자해 여성 신체를 언급하며 여성과 온 국민을 모욕했다”면서 “이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후보 검증의 장을 언어폭력과 혐오 표현으로 오염시킨 이준석 같은 자가 대선 후보라는 것은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조국혁신당 등 의원 21명은 이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후보가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발언을 듣자마자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준석의 정치 인생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은 “순화한 것”이라며 “정당한 질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 토론에서는 후보자와 후보자 가족의 도덕성 검증을 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 제가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 다만 사과는 “방송에 나가기에 발언이 센 부분, 다소 불편한 부분”에 한정했다.이 후보는 2017년 대선 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발언이 나왔다면서 “제 개인에게는 돼지발정제가 충격적인 용어였다”며 “고무줄 잣대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선 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다”며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무고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치판서 사라져야”국민의힘 “왜 저런 발언을…”의원 21명, 국회 윤리위 제소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성폭력 발언 논란은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 갈라치기를 통해 지지층에 소구해온 ‘이준석식 정치’의 민낯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여론에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여성 유권자들은 정치 무관심층으로 치부한 채 이들의 목소리는 등한시해왔다. 정치권에서는 진영을 불문하고 비판과 사퇴 요구가 빗발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대상과 범위가 모호한 “심심한 사과”를 하면서도 TV토론 발언 수위에 대한 평가가 “고무줄 잣대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본부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공적 리더의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최소한의 감수성도 갖추지 못한 채 폭력적 언어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이러한 이는 우리 정치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게도 ‘왜 마지막 토론회에서 저런 발언을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진환 전 개혁신당 대표 정무실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이준석 정치의 본질은 공론장의 파괴”라며 “자극적인 언사로 대중의 감정을 동원하는 방식은 정치적 분노와 혐오만을 남길 뿐 건설적인 토론이나 실질적 대안 제시는 실종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분출했다.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질문을 빙자해 여성 신체를 언급하며 여성과 온 국민을 모욕했다”면서 “이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후보 검증의 장을 언어폭력과 혐오 표현으로 오염시킨 이준석 같은 자가 대선 후보라는 것은 국민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조국혁신당 등 의원 21명은 이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후보가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발언을 듣자마자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준석의 정치 인생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발언은 “순화한 것”이라며 “정당한 질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어제 토론에서는 후보자와 후보자 가족의 도덕성 검증을 해야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그것을 보시면서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서 제가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 다만 사과는 “방송에 나가기에 발언이 센 부분, 다소 불편한 부분”에 한정했다.이 후보는 2017년 대선 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발언이 나왔다면서 “제 개인에게는 돼지발정제가 충격적인 용어였다”며 “고무줄 잣대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대선 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다”며 “고소·고발을 남용하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무고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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