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방전 막아라…국내 배터리업계, ‘보급형’으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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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4-03-10 12:07본문
중국 비야디·CATL 등 공세 속테슬라 진영 등 수요 대응 강화중저가 영역까지 제품군 넓혀삼성SDI는 전고체 로드맵 공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우선, 저렴한 가격과 기술력을 무기로 내수 시장을 넘어 미국·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며 세계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는 비야디(BYD), CATL 등 중국 업체의 공세가 위협적이다.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중국산 자동차 관세 인상 법안 발의 등 정책 지원을 등에 업고 역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일본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나날이 무역장벽을 쌓으며 가파르게 대치 중인 미·중 공급망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비야디 진영의 영역 확장에 맞서고 테슬라 진영에도 전기차 배터리 납품을 늘려야 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춤하는 전기차 수요와 맞물려 시장침체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 하는 배터리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6~8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분야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주요 3사를 비롯한 18개국 579개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지난 1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달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화두는 ‘시장 개척’이다. 이를 위해 하이엔드에서 중저가 보급형 배터리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실적으로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비야디·테슬라 등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SK온도 전기차 배터리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코엑스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맞물려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가격이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요건이 됐기 때문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인스타 좋아요 구매 됐다고 밝히면서 배터리 외형(폼팩터) 다변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SK온은 3개 폼팩터 중 파우치형 배터리만 양산해왔다. 국내 업계에서 가장 오랜 배터리 개발 역사가 있지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제조가 가장 까다로운 파우치형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인터배터리에서 각형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원통형 배터리 개발 사실까지 공식화하면서 3개 폼팩터 사업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통상 배터리는 제조 난도가 낮은 원통형부터 시작해 각형, 파우치형 순서로 개발이 이뤄진다. SK온은 역순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급성장기 한국 배터리업체가 주력했던 파우치형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에서 성능보다는 가격경쟁력을 우선하는 보급형으로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최근의 세계적 흐름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원통형은 공간 효율과 에너지 밀도가 낮은 대신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테슬라가 원통형 배터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BMW, GM, 볼보, 스텔란티스 등도 원통형 배터리 적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SDI 역시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제품군을 공개하며 전기차 배터리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초격차 기술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목표다. 또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업계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우선, 저렴한 가격과 기술력을 무기로 내수 시장을 넘어 미국·유럽 진출을 본격화하며 세계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는 비야디(BYD), CATL 등 중국 업체의 공세가 위협적이다.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중국산 자동차 관세 인상 법안 발의 등 정책 지원을 등에 업고 역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일본 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나날이 무역장벽을 쌓으며 가파르게 대치 중인 미·중 공급망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비야디 진영의 영역 확장에 맞서고 테슬라 진영에도 전기차 배터리 납품을 늘려야 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주춤하는 전기차 수요와 맞물려 시장침체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해법을 찾아야 하는 배터리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6~8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분야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주요 3사를 비롯한 18개국 579개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총출동한다.
중국 시장을 제외하면 지난 1월 기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달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화두는 ‘시장 개척’이다. 이를 위해 하이엔드에서 중저가 보급형 배터리로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실적으로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비야디·테슬라 등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SK온도 전기차 배터리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코엑스에서 펼쳐보일 예정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맞물려 전기차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가격이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 요건이 됐기 때문이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지난 1월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꽤 많이 인스타 좋아요 구매 됐다고 밝히면서 배터리 외형(폼팩터) 다변화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SK온은 3개 폼팩터 중 파우치형 배터리만 양산해왔다. 국내 업계에서 가장 오랜 배터리 개발 역사가 있지만,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제조가 가장 까다로운 파우치형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친 결과다. 하지만 지난해 인터배터리에서 각형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올해 원통형 배터리 개발 사실까지 공식화하면서 3개 폼팩터 사업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통상 배터리는 제조 난도가 낮은 원통형부터 시작해 각형, 파우치형 순서로 개발이 이뤄진다. SK온은 역순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급성장기 한국 배터리업체가 주력했던 파우치형 중심의 프리미엄 제품에서 성능보다는 가격경쟁력을 우선하는 보급형으로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최근의 세계적 흐름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원통형은 공간 효율과 에너지 밀도가 낮은 대신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테슬라가 원통형 배터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BMW, GM, 볼보, 스텔란티스 등도 원통형 배터리 적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SDI 역시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제품군을 공개하며 전기차 배터리 프리미엄 제품에서 보급형까지 확대된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초격차 기술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가 목표다. 또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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