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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세 신유열의 ‘뉴롯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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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4-03-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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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실감형 메타버스 ‘칼리버스’생성형 AI ‘아이멤버’ 등 시연신성장동력 육성 의지 강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9)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38·전무·사진)이 공들여온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가 전면 공개된다.
롯데지주는 오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주주총회를 맞아 그룹 차원에서 육성 중인 신사업을 한데 모은 전시관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주총장에 신사업 소개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다.
롯데에 따르면 올해 신사업 전시관에는 신 전무가 관심을 기울여온 그룹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들어선다. 칼리버스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쌍방향)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한 자회사 칼리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가상현실(VR) 촬영과 합성기술 등을 활용해 개발했다. 가상공간에서 실제 인물 모습을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전시관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도 시연한다. 아이멤버는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롯데는 이를 활용해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을 개발, 연내에 개인 맞춤형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유통·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의 협업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AI 상담사 TM’ ‘주소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이처럼 AI 등 신사업 부문에 힘을 쏟고 있는 신 전무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말 승진 인사와 함께 신 전무에게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중책을 맡겼다. 유통과 식품 등 그룹을 키워온 기존 사업 분야도 중요하지만 미래 경쟁력을 갖춘 ‘뉴롯데’로 한 단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사업 발굴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주총장 앞에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신사업 소개 전시관을 따로 마련해 신성장동력 육성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과거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후보(대구 중·남) 공천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 결정이 국민 눈높이에 맞다(정영환 위원장)고도 했다. 정 공관위원장 발언은 귀를 의심케 한다. 북한 개입설 같은 극우적 음모론이 정부·여당이 지향하는 국민통합 정신에 가당키나 한가.
공관위는 12일 밤 (도 후보)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로 결정했다면서 9명 공관위원 만장일치로 공천 유지 결정을 내렸다. 문제가 불거진 뒤 사과문으로 번복한 입장을 현시점에서 진정성으로 인정하며 면죄부를 준 것이다. 만장일치 형식을 취했지만, 4차례 회의에서 격론을 벌이며 진통이 컸다고 한다. 이에 비춰보면 공관위의 진정성 논리나 국민 눈높이 주장이 억지 명분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탄핵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이었던 도 후보는 2019년 유튜브 방송에서 (5·18은)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개입설을 단정적으로 밝힌 극우적 인사다. 지난해 5월 5·16 군사 쿠데타를 옹호하는가 하면,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박 전 대통령 탄핵 근거를 부정하는 극우 성향 게시물을 퍼나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후보 사퇴와 공천 철회 요구가 빗발쳤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11일 공관위에 ‘공천 재검토’를 요청했다. 조금만 상식의 눈으로 보면 정당한 판단이다. 재검토 요청 당시 과거 언행이 현재 어떻게 일할지 보여주는 면이 있다. 그럴 때는 좀 더 엄밀하게 봐야 한다는 한 위원장 입장은 어떻게 된 것인가.
극우적 음모론은 국론을 분열시켜 국가 질서를 흐트러뜨린다. 이보다 반사회적·반국가적 언행이 있을 수 없다. 공관위는 그런 행위에 면죄부를 주면서 ‘진정성’을 이야기한다. 진정성만큼 정치권에서 모호하고 실체가 없는 수사도 드물다. 진정성이 면죄부 근거라는 해명 자체가 진정성이 없다. 차라리 강성 보수층의 반발, 13일 불거진 조수연 후보(대전 서구갑)의 과거 친일 발언이나 장예찬 후보(부산 수영)의 ‘난교’ 발언 등 감당하기 어려운 ‘공천 번복 도미노’를 우려했다는 해명이 더 진정성 있었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한 위원장이 말한 ‘동료시민’의 상식과 윤리 기준에도 못 미치는 후보들의 공직 공천을 강행하면서 모두 ‘과거의 일’로 치부하고 있다. 그러려면 더 이상 ‘국민 눈높이’를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간첩 혐의로 러시아 수사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선교사 백모 씨에 대한 영사 접견 등 영사 조력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대사관은 백씨의 건강 상태, 인권 침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지 매체 보도가 나온 11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영사 면회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변호사 선임과 영사 면담 등 외교부가 할 수 있는 필요한 영사 조력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 사건·사고로 인한 체포가 아니라 정보기관에 의한 ‘간첩’ 혐의 연루 사건이기 때문에 영사 조력 제공 과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어붙은 한·러관계도 걸림돌로 꼽힌다. 러시아는 한국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상태다. 체포된 후 수개월이 지난 시점에 러시아 국영 언론이 관련 사실 보도한 점도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러시아의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우리 외교부는 국민의 신변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러시아는 관련 사건을 적극 공개하는 모양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러시아 외무부는 백씨 사건과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영사 접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한국 측에서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을 자주 봤다면서 국가들은 때때로 다양한 어려운 시기를 겪지만 중요한 것은 어려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상호 존중하는 대화에 얼마나 준비돼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부는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 우리 국민 신변 안전과 권익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 관계자들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씨의 아내는 최근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에 변호사 선임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대사관은 변호사 명단 제공 등 조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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