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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B컷]입틀막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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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4-03-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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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권리가 자유일지언정, 우리는 항상 자유를 쟁취해 왔다. 표현의 자유는 특히 더 그렇다. 침략과 약탈, 전쟁과 독재의 역사 속에서 표현의 자유는 억압받아 왔다. 일제강점기에는 신문지법이, 전두환 정권 때는 보도지침이 있었다. 이후 우리 헌법은 21조에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적었다. 법률로 제한할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고 했다. 우리가 쟁취한 자유다.
민주주의 정상회의 둘째 날인 지난 19일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21조넷)가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활동가들은 표현의 자유 없이 민주주의 없다며 현 정권이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손 모양이 붙어 있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회견 마지막에 벗어 던졌다. 입을 틀어막지 말라는 의미에서다. 반대할 수 있는 자유, 토론과 논쟁이 가능한 자유를 보장하라는 뜻이다.
그들이 끊은 건 돈이 아닌 삶…그래도 우리의 노래는 멈출 수 없어요
아픈 몸, 지쳐가는 마음…돌볼 ‘의사’ 정녕 없나요
이 늦깎이 고교 졸업생들 표정이 말한다
편찬된지 4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갖가지 방식으로 활용되는 의학서적이 있다. 그 유명한 ‘동의보감(東醫寶鑑)’이다.
구암 허준(1539~1615)이 자신의 평생 경험과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조선과 중국의 의학서, 치료법 등을 집대성해 1610년 펴낸 역작이다. 의학적 측면에서는 물론 역사적·문화적·서지학적 등 여러 분야에서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09년에는 인류사적 기록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동양의학의 필독서로 손꼽히는 ‘동의보감’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강서문화원 허준박물관이 22일부터 9월 말까지 개최하는 ‘동의보감, 조선에서 세계로’ 특별전이다. 허준박물관은 허준의 학문적 업적과 생애를 기리기 위해 2005년 강서구에 세워진 공립박물관이다.
‘동의보감’은 임금의 건강을 돌보던 어의 출신인 허준이 조선 실정에 적합한 의학서를 지향하며 1610년 완성했다. 이후 1613년에 왕실 의료기관 내의원에서 최초로 간행했다. 총 25권 25책이다. ‘동의보감’은 지금의 내과라 할 신체 내부를 다룬 ‘내경편(內景篇)’, 외과인 ‘외형편(外形篇)’, 다양한 질병을 모은 ‘잡병편(雜病篇)’, 약물이라 할 수있는 ‘탕액편(湯液篇)’, 침술 등을 모은 ‘침구편(鍼灸篇)’으로 구성됐다. 이들 5대 분류를 기준으로 세부 질병의 의학이론과 처방, 관련 출전까지 밝혀놓았다.
처음 간행된 초간본은 나무로 만든 목활자로 인쇄했으며, 이후에는 목판에 새겨 찍어내는 목판본으로 제작됐다. 목판본으로 ‘동의보감’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특히 18세기에는 중국과 일본에서도 주목을 받아 수차례에 걸쳐 간행됐다. 현존하는 ‘동의보감’은 3건이 국보로 지정돼 있는데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초간본이다.
이번 ‘동의보감, 조선에서 세계로’ 전에는 동의보감의 가치와 의미 등을 보여주는 190여 점의 자료가 선보인다. 허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간본과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초간본 복제본을 나란히 비교전시하고, 곳곳에서 간행된 동의보감과 관련 자료들을 한데 모았다. 19세기 중반에 나온 ‘동의보감 내경편’ 3책은 허준의 동의보감을 한글로 필사한 것으로 왕실 여성을 위해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과 대만, 일본에서 간행된 동의보감도 만날 수 있다. ‘동의보감’을 찍어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 각종 도구 등도 선보인다. 허준박물관 김충배 관장은 22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많은 이들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헌신한 구암 허준의 삶과 그 정신, 세계적 보물인 ‘동의보감’의 시대적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할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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