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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은평구 오피스텔 살인’ 40대 남성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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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3-2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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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서울 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40대 남성이 25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김모씨를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9시40분쯤 피해자 A씨 가족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A씨의 거주지인 은평구 오피스텔을 찾아가 숨진 피해자를 발견했다.
타살 정황을 발견한 경찰은 김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 이튿날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지난 15일 오후 10시25분쯤 서울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무직으로 피해자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국과수의 최종 부검 결과보고서는 한 달 뒤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에 대포통장을 제공한 일당과 대여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문혁)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조직적으로 대포통장을 제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1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지인 등을 통해 모은 대포통장을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도박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대가로 1억1414만원을 받았다. 이 중 일부는 매일 도박자금 입출금액의 0.7%, 약 2000만원의 수수료로 챙겼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온라인 도박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현실에 비춰 이 사건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라며 불법 도박사이트를 근절하고 도박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고 유연주씨의 언니 유정씨(27)는 21일 동생을 잃은 이태원 골목길 초입에 펜을 들고 섰다. 사남매중 둘째. 독립심도 의협심도 강해 늘 든든하던 동생 연주씨에게 첫째인 유씨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다녀왔습니다 여섯 글자다.
그 말을 왜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됐는지 이유를 밝혀 달라고 1년 넘게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외쳐 온 그는 이날 홀로 이태원 참사 추모의 벽 앞에서 대자보를 써내려갔다. 2030 청년 세대에게 함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행동하고, 내일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촉구하기 위해서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멀리서 바라보고 선거날 투표하는 게 다였다는 유씨는 참사에서 동생을 잃은 뒤 정치가 삶과 동떨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정책의 부재로 상처를 입거나 죽은 청년들을 국가가 외면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
22대 총선을 목전에 두고 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세사기,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서초구 한 초등학교 교사 순직 등 청년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에 목소리를 내보자는 이철빈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의 제안에 유씨가 응한 이유다. ‘2030 유권자 네트워크(가칭)’라는 이름으로 모인 이들은 자신이 겪은 일을 알리고 투표를 독려하는 릴레이 대자보를 쓰기로 했다.
첫번째로 나선 유씨는 대자보에 유가족과 시민들이 간절하게 바라왔던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은 대통령이 특별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함으로써 가장 잔인하고 모욕적인 방법으로 외면 당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은 우리 사회를 더 짙은 어둠 속으로, 더 고립된 개인주의로 몰아넣었다고 썼다.
유씨는 사회적 참사와 부실한 국가정책의 피해자인 우리 청년들은 새벽을 기다리며 서로 손잡았다면서 비록 나의 행동은 작은 날갯짓에 불과할지 모르나 우리의 날갯짓은 큰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오후 2시 시작해 30여분 간 전지 크기의 하얀색 종이에 글을 쓰내려간 그는 지겨운 절망을 넘어 내일 위해 투표하자라면서 끝을 맺었다.
유씨는 대자보를 쓰려고 동생을 잃은 골목 입구에 홀로 찾아온 데 대해 사실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사고 현장인 골목을 등지고 대자보를 작성한 그는 뒤편 어디에서 연주가 발견됐고 구급조치를 받았는지 알기 때문에 등쪽으로 신경이 쓰였다면서 최대한 글씨를 쓰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골목길에 찾아온 건 기억에서 참사가 잊힐까 두렵고, 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에서라고 했다.
유씨가 대자보를 쓰던 시각 앞을 지나던 용산구 주민 김지은씨(38)는 언니 분과 다른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크게 목소리 내지 못해도 함께 아파하고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픈 사람들이 많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씨를 시작으로 22일엔 경북대에서 해병대 예비역 대학생 신승환씨와 서초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익명의 예비 초등교사가, 23일엔 화곡역 인근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이철빈씨가 대자보를 쓸 계획이다. 유씨는 대자보를 모아 여러 대학에 붙일 생각이라며 청년인 학생들에게 저희의 대자보가 가닿아 함께 행동하겠다는 분들이 늘어나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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