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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르포] 미 테네시에 K배터리 전진기지…지정학 리스크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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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06-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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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컨트리 음악의 고향으로 유명한 미국 테네시주는 최근 미 동남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전기차·배터리 벨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제너럴 모터스(GM), 닛산, 폭스바겐 등 이름난 완성차 업체들이 이곳에 전기차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LG도 LG에너지솔루션-GM의 미국 내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LG화학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을 테네시에 마련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주도 내슈빌에서 약 60㎞떨어진 스프링힐에 위치한 LG-GM ‘얼티엄셀즈 제2공장’을 찾았다. 축구장 35개를 합친 규모(연면적 약 25만7000㎡)의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기본단위인 셀이 생산된다.
지난 3월 본격 가동을 시작해 양산 한 달 만에 수율 90%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인 만큼 구성원들의 표정에서는 활기가 넘쳤다. 방진복과 마스크, 고글을 착용하고 배터리셀 조립라인에 들어섰다. 공장 내부가 언론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다량의 기계가 뿜어내는 규칙적인 소음과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는 부품의 모습 등은 여느 제조시설과 비슷해 보였지만, 공정 대부분이 자동화되다 보니 내부는 한적함마저 풍겼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실제 생산라인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시뮬레이터였다. 사전에 공장 내 설비·공정 설계를 검증하고 직원들을 훈련하는 데 쓰이는데, 이날도 현장에서 16대의 시뮬레이터가 운영 중이었다. 김영득 얼티엄셀즈 제2공장 법인장은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초기 단계인 미국 배터리업계 인력의 숙련도를 확보하기 위한 아이디어의 하나라며 수율과 품질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네시를 배터리 전진기지로 삼은 LG의 구상에 발맞춰 LG화학도 차로 1시간이면 닿는 클라크스빌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축구장 240개 크기의 광활한 공장 부지에서 건설 자재를 운반하는 차량과 크레인, 십수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LG화학 양극재 공장은 2026년 6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제2공장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얼티엄셀즈 제2공장이 생산한 배터리는 캐딜락의 고급 전기차 리릭, 쉐보레 에퀴녹스 등 GM 3세대 신규 전기차에 탑재된다. 공장의 연간 생산 목표는 총 50기가와트시(GWh)로, 순수 전기차 60만대(1회 충전 시 500㎞ 이상 주행)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GM 측 크리스 드소텔스 얼티엄셀즈 제2 공장장은 오랜 양산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리더십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최고급차인 리릭의 성공적인 출시는 두 회사 간 파트너십의 중요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2022년 8월 발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미국 내에 배터리 부품·소재 제조시설을 둔 기업에는 IRA상 세액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첨단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제조업 부활’ 드라이브와도 맞닿아 있다. 현재 12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얼티엄셀즈 제2공장 바깥에도 ‘모든 직군을 채용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LG도 북미 전기차 시장의 잠재력을 내다보고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오하이오와 테네시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어 미시간에 얼티엄셀즈 제3공장을 한창 건설 중이다. 김영득 제2공장 법인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국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북미 지역은 아직 시장침투율이 낮고,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북미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부과로 미·중 무역갈등이 재점화하는 가운데 11월 미 대선이라는 변수까지 겹치면서 배터리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양상도 띠고 있다. 대중 고율 관세로 인해 중국산 배터리의 미국 진입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단기적으로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일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도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안이 장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전환 정책에 부정적이고, 공화당 일각에서는 IRA 폐기 주장도 심심치 않게 제기되고 있다. 다만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고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부문에 대해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확보한 것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지원책을 전면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가 정치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사업 추진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미·중 무역갈등 등 장기적인 불확실성에도 철저하게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를 등에 업고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UAW는 배터리 공장 노동자들도 내연기관차 공장 수준의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오하이오 제1공장 노동자들의 경우 지난해 UAW의 지원을 받아 임금 25% 인상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인라인 국가대표 출신 김대철씨(44)가 3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3월15일 서울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김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양쪽)을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갑상선 수술을 받은 부위에 이상이 생겨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이후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중환자실에 있던 중 뇌사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김씨의 상태가 악화하자 마지막 가는 길 의미 있게 가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아내 김연희씨는 장기기증으로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나갈 때 아빠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고 아빠는 천사이고 영웅이라고 기억할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1남 1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난 김씨는 책임감이 강하고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여동생을 잘 챙겨주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어그레시브 인라인 타는 것을 좋아했다. 국가대표로 여로 국제 대회에 참가했다. 여러 공연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했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고도 스포츠 매장을 운영하며 대한익스트림스포츠협회 이사로도 활동했다. 대중의 스포츠 관심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김연희씨는 여보, 지난 19년 동안 함께 나눈 사랑과 행복한 기억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갈게. 당신과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우리에겐 선물이었어. 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들 모두 지켜줘.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씨의 두 딸도 아빠 아프지 말고, 아빤 최고의 아빠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국내 최초 아쿠아리움인 63빌딩 ‘아쿠아플라넷 63’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공간에는 세계적 현대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쿠아플라넷은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63을 비롯해 전국 지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아쿠아플라넷63은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으로,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에 자리하며 서울 대표 관광지로서 지난 39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63에서는 ‘인어공주 루시의 판타스틱’ 하모니 공연이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가오리, 펭귄, 수달의 식사시간을 관람할 수 있는 이색 체험과 물범의 수조에 아쿠아리스트가 입수하여 직접 진행하는 생태 설명회도 준비했다.
아쿠아플라넷63이 운영되던 자리엔 프랑스 퐁피두센터 분관이 들어선다. 퐁피두 센터는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은 2025년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넓은 대양을 품은 아름다운 바다의 별’이라는 뜻의 아쿠아플라넷은 해양 문화의 가치와 생태계 보존이라는 명제를 대중에게 널리 알려 왔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일산, 광교, 여수, 제주, 서울 63 등 5개 지점 모두 해양수산부의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받아 야생 서식지를 잃어가는 해양 동물들의 보전을 위해 사육•번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6월 한 달 동안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는 ‘말괄량이 인어공주’의 공연이 하루 5회 진행된다.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홀로그램과 마술의 만남 ‘아쿠아 매직쇼’도 감상할 수 있다. 무성한 풀이 우거진 사파리 정글에서는 앵무새 생태 설명회가 열린다.
‘아쿠아플라넷 광교’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아쿠아리움 전관 전문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인어공주의 전설을 눈으로 볼 수 있는 ‘머메이드 쇼’와 샤크 수조 앞에서 펼쳐지는 ‘매직쇼’, 가오리와 함께 하는 ‘수중발레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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