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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 또다른 주범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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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06-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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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서울대 동문 등 피해자 수십명을 상대로 불법 합성 영상물을 만들고 퍼뜨린 이른바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의 또다른 주범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검사 김지혜)는 5일 30대 남성 강모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편집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서울대 딥페이크 사건’은 서울대 출신 강씨와 박모씨 등이 수년간 대학 동문 등 피해자 수십 명을 상대로 불법 합성 영상물을 만들어 퍼뜨린 사건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수사 결과 이들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서울대 동문 12명 등 수십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 61명이다.
강씨는 2021년 4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박씨로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수집한 피해자들의 사진을 전송받은 뒤 37개의 허위영상물을 제작하고 17차례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박씨도 이날 추가 기소했다. 박씨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허위영상물을 직접 제작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 ‘반포’ 혐의로만 검찰에 송치됐지만, 검찰의 보완수사로 박씨가 강씨에게 영상물 제작을 32차례 교사하고 본인이 19차례 직접 제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박씨는 전날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 혐의는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피고인들에 대하여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디지털성범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대검 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 등을 통해 허위영상물 및 불법촬영물 삭제·차단 조치를 철저히 하고, 피해자 국선변호사 선정 및 심리치료 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고도 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금개혁 양보안을 여당이 거절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이슈를 잘못 다뤘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 대표의 포퓰리즘에 끌려다니는 이유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비겁하게도 연금개혁에 대한 정부의 단일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총선 참패에도 당·정이 변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비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의원은 이날 당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초청 강연에서 21대 국회 마지막에 왜 국민의힘이 저런 방식으로 대처했는지에 대한 시원한 설명이 없었다며 언론은 아마 오더를 받았나 이런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설명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구조개혁은 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려면 그전(이 대표가 제안하기 전)부터 말했어야 한다며 갑자기 그게 중요해진다? 그러면 언론으로부터 저 당은 총선 참패하고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기본적인 정당 기능을 아직도 회복 못했구나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야당 안 거절 배경에 수직적 당정관계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윤 전 의원은 정부·여당을 향해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을 같이하면 좋지만 구조개혁에 대한 빌드업이 안 돼있다며 새 국회가 시작됐으니 이(구조개혁 방식) 중 무엇을 할지를 지금 빨리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 단계로 정부안이 나와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 때 국회에 4개 안을 내놓은 걸 보고 비판을 많이 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국회로 24개안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첫목회의 윤 전 의원 초청은 연금개혁에 대한 당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소장파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윤 전 의원은 지난달 24일 여당 내에서는 처음으로 이 대표의 연금개혁안을 수용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영 첫목회 간사는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의원은 ‘우리 당이 총선에서 완전히 망했는데 이후 보였던 모습이 과연 진짜 반성하고 있느냐’는 점을 말해주셨다며 정책적 부분이나 정치적 부분에서 전혀 (변화가) 보이지 않다고 말했다. 첫목회는 이날 토론 직후 입장문을 내고 21대 국회의 연금 개정은 시민사회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됐다며 앞으로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연금 문제 공론화를 위한 행동에 나선다고 전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여당의 연금개혁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정 책임을 진 정부 여당이 이재명 대표에게 질질 끌려다니면 안 된다며 이 대표의 포퓰리즘에 끌려다니는 이유는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가 비겁하게도 연금개혁에 대한 정부의 단일안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지난해 10월 정부는 국회에 24개 안을 던져놓고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은 마치 연금개혁 공약을 지킨 것처럼 어이없는 답변을 했다며 정부 여당은 구조+모수 개혁을 담은 단일안을 국민 앞에 내놓고 국민과 야당을 설득하라고 촉구했다.
늦게 핀 꽃이 싱가포르의 녹빛 그라운드에서 화려하게 피어났다.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뒤늦게 태극마크를 달았던 주민규(34·울산)가 마침내 A매치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김도훈 임시 감독(54)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싱가포르 5차전에서 1골 2도움을 책임진 주민규의 맹활약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려 대표팀의 순항에 힘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보탰다.
이로써 4승1무를 기록한 한국은 11일 중국과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9월부터 시작되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1무4패로 꼴찌가 확정됐다.
이날 한국은 실험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정예 멤버에 가까운 구성으로 출격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서 버티는 가운데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이강인 등 유럽파 3총사가 2선에서 뒤를 받쳤다.
이번 소집에서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7명의 새 얼굴에서 선발 출전으로 데뷔전의 영광을 누린 것은 왼쪽 측면 수비수 황재원(대구)이 유일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5위 싱가포르를 거세게 몰아붙인 한국은 9분 만에 골 폭죽을 쏘아 올렸다. 주민규가 페널티지역을 파고 드는 이강인에게 연결한 것이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강인이 수비수를 무너뜨리는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A매치 첫 도움을 기록한 주민규는 싱가포르의 추격을 따돌리는 득점도 책임졌다. 주민규는 전반 20분 측면 수비수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골로 골문 왼쪽 구석에 꽂으면서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주민규는 지난 3월 태국과 3차전에 선발 출전해 한국 축구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만 33세 343일)을 치렀지만 득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규는 데뷔전에서 해결사가 아닌 도우미로 활약한 뒤 동료들에게 잘 맞춰준다면 언젠가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는데, 김진수의 도움으로 골 맛을 보게 됐다. A매치 3경기 만에 터뜨린 이 득점으로 주민규는 고(故) 김용식 선생이 39세 274일의 나이로 1950년 4월 15일 홍콩과 친선전에서 터트린 득점에 이어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골 2위(만 34세 54일)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끈을 늦추지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않았다. 그는 후반 8분 역습 찬스에서 왼쪽 측면을 파고드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배달해 3-0으로 달아나는 득점에 기여했다. 1분 뒤에는 다시 이강인의 쐐기골을 도우면서 두 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사실상 4골에 모두 기여한 주민규는 손흥민의 쐐기골로 5-0으로 앞선 후반 13분 박수 갈채 속에 황희찬(울버햄프턴)과 교체됐다. 주민규는 이날 맹활약으로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규성(미트윌란)과 최전방 해결사 주전 경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주민규는 지난 4년간 K리그1에서 최다골(60골)을 쏟아냈지만 파울루 벤투와 위르겐 클린스만 모두 그를 외면해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다행히 주민규는 늦은 나이에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마지막 불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준호(스토크시티)도 후반 25분 이재성 대신 교체 출전해 데뷔전 데뷔골의 기쁨을 누렸다. 배준호는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싱가포르 골문에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다. 여기에 황희찬까지 후반 37분 코너킥 찬스에서 왼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7-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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