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전에 가면 ‘대전 꿈씨’라는 성이 있다…꿈돌이 일가족, 대전시 홍보대사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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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03-09 16:58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꿈돌이·꿈순이·꿈빛이·꿈결이·꿈별이·꿈달이….
지난해 12월 대전시가 발표한 ‘대전 꿈씨’ 패밀리 캐릭터의 이름이다. ‘꿈돌이’와 ‘꿈순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로 대전 꿈씨의 ‘시조’다. 둘은 과학을 좋아하는 첫째 ‘꿈빛이’, 평화로운 사색가인 둘째 ‘꿈결이’, 이란성 쌍둥이인 막내 ‘꿈별이’·‘꿈달이’를 두고 있다. 꿈돌이가 대전으로 불러들인 동생 ‘꿈동이’와 꿈씨가족들이 사랑하는 반려견 ‘몽몽’도 있다.
대전시는 5일 대전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시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 캐릭터를 도시마케팅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꿈씨 패밀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시는 꿈씨 캐릭터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대전역 인근에 꿈씨 캐릭터를 테마로 한 ‘꿈돌이 하우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꿈씨 캐릭터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규모의 꿈씨 홍보관과 꿈씨 굿즈 상품 매장을 만들고,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광장 안에 꿈씨 패밀리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1호선에서는 ‘꿈돌이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관용차를 포함한 택시·버스ㆍ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은 물론 대형 공공건물이나 축제·행사에서도 꿈씨 캐릭터를 폭넓게 활용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씨 캐릭터를 접목한 관광프로그램과 숙박프로모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전 꿈씨 캐릭터를 온라인에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기로 했다. 시는 젊은 층을 표적으로 한 꿈씨 패밀리 웹툰과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꿈돌이 가족 캐릭터가 대전 시민은 물론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와 꿈순이는 우주에서 대전에 온 캐릭터라는 콘셉트로 탄생했으며, 이후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4개팀 ‘봄 농구’ 주인공 노려진행 방식도 5전3승제로 확대
우승을 했다. 청주체육관에 개나리같은 노란 폭죽이 터졌다. 좋았다.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의 키플레이어 박지수가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우승한다면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행복한 결말을 그려보았다. 지난 시즌 불현듯 찾아온 공황장애, 손가락 부상을 털고 이번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박지수는 챔프전 우승으로 화려한 복귀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9일 KB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WKBL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저마다 ‘봄농구’의 주인공이 되려는 4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박지수는 WKBL 사상 최초로 1~5라운드 최우수선수를 독식했다. 득점(평균 20.28점), 리바운드(15.24개), 블록슛(1.76개) 등 개인 기록 선두에 오른 것은 물론 어시스트에서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5개를 넘기며 3위에 올랐다. 간혹 던지는 3점슛도 성공률을 34.8%까지 끌어올리며 막기가 더 까다로워졌다. 박지수는 PO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부담은 전혀 없고 정규리그에서 하던 대로 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맞서는 하나원큐는 친정팀으로 돌아온 맏언니 김정은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었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에서 나와 자유계약(FA)으로 하나원큐행을 택했고 팀의 사상 첫 PO 진출을 이끌었다. 하나원큐 신지현은 PO 준비하면서 선배가 ‘네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선배가 다시 돌아와서 함께 뛸 수 있어 낭만이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우승으로 정규리그 2위의 설움을 날리겠다고 별렀다. 박지현은 능소화라는 꽃을 좋아한다. 장마와 태풍을 다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인데, 시즌 초반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 힘들게 시작했던 우리 팀과 비슷하다며 능소화 엔딩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부터 복귀해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미스는 우리 팀의 슬로건이 블루밍 어게인이다. 이번 봄에 다시 피어나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이번 PO는 3전2승제에서 5전3승제로 시리즈가 길어졌다. PO 승자끼리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은 24일부터 5전3승제로 진행된다.
기업 출산지원금 세제 지원일부 대기업·고소득자 혜택‘정책 대상’ 20~30대 청년층애초 세 부담 적어 효과 미미재정 필요한 정책은 미뤄져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또다시 감세 카드를 꺼냈다. 기업이 직원에게 주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세 부담을 낮춰 출생률을 끌어올린다는 취지인데, 일부 대기업에서만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소수 대기업·고소득자에 대한 특혜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의 무리한 감세로 정작 대전환 수준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재원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대책 패키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업 출산지원금에 대한 세제 지원이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청년을 주제로 열린 제17차 민생토론회에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녀 출생 이후 2년 내에 받은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출산지원금이 인건비로 인정돼 법인세 부담을 덜게 된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약 20년간 월 10만원을 유지하다 지난해 20만원으로 상향됐다. 10만원 늘어난 한도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액 비과세’로 바뀐 셈이다.
감세의 실효성은 불투명하다. 현재 기업 출산지원금은 포스코, 유한양행, 부영 등 일부 대기업에 한해 나오고 있다. 임금 수준이 낮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청년층은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2년 기준 출산·보육수당의 1인당 평균 비과세 규모는 연간 67만9000원에 불과해, 연간 비과세 한도(120만원)에 크게 못 미친다.
그렇다고 법인세 감면 ‘당근’이 중소기업의 출산지원금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사실상 대기업·고소득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다.
공제·감면과 같은 감세 정책은 저출생 대응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도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낸 ‘저출산 대응을 위한 소득세제의 역할에 관한 소고’를 보면 출산·양육 가구의 세 부담을 낮춰주는 감세 대책은 저출생 극복에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생 정책 대상인 20~30대는 소득 수준이 낮아 세 부담 자체가 낮기 때문에 소득세 공제·감면 효과가 작다.
보고서는 고소득층은 세 부담 수준이 높아 세제 지원의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저소득 계층은 세 부담이 적거나 면세인 경우가 많아 세제 지원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소득세의 기본 정책방향은 세수입 확보에 충실해 다양한 저출산 정책의 필요 재원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하지만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정부의 감세 기조는 여전하다. 잇따른 감세 정책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저출생 대책은 재원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출생 대응책 수립 일정도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올해 초 발표 예정이던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은 나오지 않았고,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정 작업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감세로 인해 세수가 줄면 국가 차원의 양육 부담 지원과 저출생 대책에 필요한 재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대전시가 발표한 ‘대전 꿈씨’ 패밀리 캐릭터의 이름이다. ‘꿈돌이’와 ‘꿈순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로 대전 꿈씨의 ‘시조’다. 둘은 과학을 좋아하는 첫째 ‘꿈빛이’, 평화로운 사색가인 둘째 ‘꿈결이’, 이란성 쌍둥이인 막내 ‘꿈별이’·‘꿈달이’를 두고 있다. 꿈돌이가 대전으로 불러들인 동생 ‘꿈동이’와 꿈씨가족들이 사랑하는 반려견 ‘몽몽’도 있다.
대전시는 5일 대전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시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 캐릭터를 도시마케팅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꿈씨 패밀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시는 꿈씨 캐릭터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대전역 인근에 꿈씨 캐릭터를 테마로 한 ‘꿈돌이 하우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꿈씨 캐릭터의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대규모의 꿈씨 홍보관과 꿈씨 굿즈 상품 매장을 만들고,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광장 안에 꿈씨 패밀리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시철도 1호선에서는 ‘꿈돌이 테마열차’를 운행하고 관용차를 포함한 택시·버스ㆍ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은 물론 대형 공공건물이나 축제·행사에서도 꿈씨 캐릭터를 폭넓게 활용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꿈씨 캐릭터를 접목한 관광프로그램과 숙박프로모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전 꿈씨 캐릭터를 온라인에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기로 했다. 시는 젊은 층을 표적으로 한 꿈씨 패밀리 웹툰과 애니메이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리기로 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꿈돌이 가족 캐릭터가 대전 시민은 물론 대전을 방문하는 외지인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와 꿈순이는 우주에서 대전에 온 캐릭터라는 콘셉트로 탄생했으며, 이후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4개팀 ‘봄 농구’ 주인공 노려진행 방식도 5전3승제로 확대
우승을 했다. 청주체육관에 개나리같은 노란 폭죽이 터졌다. 좋았다.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의 키플레이어 박지수가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우승한다면 어떤 그림이 펼쳐질지 행복한 결말을 그려보았다. 지난 시즌 불현듯 찾아온 공황장애, 손가락 부상을 털고 이번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박지수는 챔프전 우승으로 화려한 복귀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9일 KB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로 막을 올리는 WKBL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저마다 ‘봄농구’의 주인공이 되려는 4개 팀 감독과 선수들이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코리아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박지수는 WKBL 사상 최초로 1~5라운드 최우수선수를 독식했다. 득점(평균 20.28점), 리바운드(15.24개), 블록슛(1.76개) 등 개인 기록 선두에 오른 것은 물론 어시스트에서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5개를 넘기며 3위에 올랐다. 간혹 던지는 3점슛도 성공률을 34.8%까지 끌어올리며 막기가 더 까다로워졌다. 박지수는 PO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부담은 전혀 없고 정규리그에서 하던 대로 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맞서는 하나원큐는 친정팀으로 돌아온 맏언니 김정은의 리더십에 기대를 걸었다. 김정은은 지난 시즌 우승팀 우리은행에서 나와 자유계약(FA)으로 하나원큐행을 택했고 팀의 사상 첫 PO 진출을 이끌었다. 하나원큐 신지현은 PO 준비하면서 선배가 ‘네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 선배가 다시 돌아와서 함께 뛸 수 있어 낭만이 생긴 것 같다며 웃었다.
우리은행은 챔프전 우승으로 정규리그 2위의 설움을 날리겠다고 별렀다. 박지현은 능소화라는 꽃을 좋아한다. 장마와 태풍을 다 이겨내고 피어나는 꽃인데, 시즌 초반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 힘들게 시작했던 우리 팀과 비슷하다며 능소화 엔딩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부터 복귀해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키아나 스미스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미스는 우리 팀의 슬로건이 블루밍 어게인이다. 이번 봄에 다시 피어나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이번 PO는 3전2승제에서 5전3승제로 시리즈가 길어졌다. PO 승자끼리 겨루는 챔피언결정전은 24일부터 5전3승제로 진행된다.
기업 출산지원금 세제 지원일부 대기업·고소득자 혜택‘정책 대상’ 20~30대 청년층애초 세 부담 적어 효과 미미재정 필요한 정책은 미뤄져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또다시 감세 카드를 꺼냈다. 기업이 직원에게 주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세 부담을 낮춰 출생률을 끌어올린다는 취지인데, 일부 대기업에서만 출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소수 대기업·고소득자에 대한 특혜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의 무리한 감세로 정작 대전환 수준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재원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대책 패키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업 출산지원금에 대한 세제 지원이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청년을 주제로 열린 제17차 민생토론회에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은 전액 비과세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녀 출생 이후 2년 내에 받은 출산지원금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출산지원금이 인건비로 인정돼 법인세 부담을 덜게 된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는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약 20년간 월 10만원을 유지하다 지난해 20만원으로 상향됐다. 10만원 늘어난 한도가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액 비과세’로 바뀐 셈이다.
감세의 실효성은 불투명하다. 현재 기업 출산지원금은 포스코, 유한양행, 부영 등 일부 대기업에 한해 나오고 있다. 임금 수준이 낮은 중소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청년층은 세제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2022년 기준 출산·보육수당의 1인당 평균 비과세 규모는 연간 67만9000원에 불과해, 연간 비과세 한도(120만원)에 크게 못 미친다.
그렇다고 법인세 감면 ‘당근’이 중소기업의 출산지원금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사실상 대기업·고소득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다.
공제·감면과 같은 감세 정책은 저출생 대응에 효과가 떨어진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도 있다.
지난달 27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낸 ‘저출산 대응을 위한 소득세제의 역할에 관한 소고’를 보면 출산·양육 가구의 세 부담을 낮춰주는 감세 대책은 저출생 극복에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출생 정책 대상인 20~30대는 소득 수준이 낮아 세 부담 자체가 낮기 때문에 소득세 공제·감면 효과가 작다.
보고서는 고소득층은 세 부담 수준이 높아 세제 지원의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지만 저소득 계층은 세 부담이 적거나 면세인 경우가 많아 세제 지원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소득세의 기본 정책방향은 세수입 확보에 충실해 다양한 저출산 정책의 필요 재원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하지만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정부의 감세 기조는 여전하다. 잇따른 감세 정책이 나오는 가운데 당장 대규모 재정이 필요한 저출생 대책은 재원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출생 대응책 수립 일정도 줄줄이 미뤄지고 있다. 올해 초 발표 예정이던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은 나오지 않았고,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정 작업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현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감세로 인해 세수가 줄면 국가 차원의 양육 부담 지원과 저출생 대책에 필요한 재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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