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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실내 공기 질 ‘적합’…초미세먼지·CO₂ 권고기준 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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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82회 작성일 24-03-1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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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의 실내 공기 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차량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4개 호선 모두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가 권고기준 이내로 관리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원은 부산도시철도 이용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철도 차량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8월과 12월 실내 공기 질 조사를 했다.
조사는 차량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출퇴근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에 2회씩 초미세먼지(PM-2.5)와 이산화탄소(CO2) 등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혼잡시간대는 초미세먼지 8.3㎍/㎥(기준 50㎍/㎥ 이하), 이산화탄소 1065ppm(기준 2500ppm 이하)으로 측정됐다. 비혼잡 시간대에는 초미세먼지 7.5㎍/㎥(기준 50㎍/㎥ 이하), 이산화탄소 934ppm(기준 2000ppm 이하)으로 측정돼 각각 실내 공기 질 권고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혼잡·비혼잡시간대 구분 없이 측정 당일 외부 대기 질과 승차장 농도 수준에 따라 전동차 내 농도가 변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객실 내 공기정화장치 영향으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모든 호선에서 승차장보다 객실 내 공기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혼잡시간대가 비혼잡시간대보다 대부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혼잡시간대라도 승객수가 많은 시간(오후 4~6시)에는 높은 농도로 조사돼 승차 인원과 객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철도차량 실내 공기 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기구로 유입되는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바깥공기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공조 시설로 개선하고 지하 역사 내 환기설비와 공기정화설비, 객실 내 공기정화장치를 적정하게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살다 보면 수많은 가능성의 문이 열려 있다고 느끼는 순간도, 그 문들이 모조리 닫혀 있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습니다. 인생이 어떻게 흐를지 모른다는 사실은 즐거운 설렘으로, 막막한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혼자 버티기 어려운 순간에 버팀목이 되는 사람이 있다면 참 좋은 일이겠습니다. 이번주 ‘오늘도 툰툰한 하루’에서 소개할 만화는 사또띠 작가가 글·그림을 맡은 <하루의 끝을 당신과>입니다.
대학생 정보름의 옆집에는 12살이 많은 ‘백수 아저씨’ 강달이 살고 있습니다. 보름이는 엄마와 함께 넉넉하지 않은 살림을 꾸려나가는 중입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뒤 아빠를 본지 오래됐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엄마가 운영하는 분식집 일도 돕습니다. 학점도 놓치지 않는 똑순이입니다. 보름이가 하루의 끝에 집으로 돌아오면 달씨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친한 오빠였는데 어쩐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강달은 만화가의 꿈을 꾸는 무직자입니다. 한때는 꿈보다 현실을 선택한 회사원이었습니다. 회사 동료였던 여성과 아플 만큼 깊은 연애도 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만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꿈은 달씨의 삶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갉아먹었습니다. 연인을 떠나보내고 골방에서 묵묵히 만화를 그립니다. 담담한 척하지만 사실은 끔찍한 절망감을 견디고 있습니다. 가끔 보름이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삽니다.
<하루의 끝을 당신과>에서 엄청나게 사악한 ‘빌런’은 없습니다. 보름이와 달씨를 포함해 등장인물 모두 조금씩은 서투르고 조급하고 옹졸한, 그래서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사또띠 작가는 동글동글한 그림체로 사람과 사람 사이 벽과 다리를 예리하게 포착합니다. 멋진 체대생 정현 선배는 똑순이 보름이가 레포트 제출을 잊을 만큼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정현 선배는 티 없이 다정한 사람이지만 바로 그래서 보름이의 구겨진 마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 그렇듯이 <하루의 끝을 당신과>도 꿈을 응원하는 쪽입니다. 하지만 보름이와 달씨 앞에 장밋빛 미래를 펼치지는 않습니다. 꿈을 찾아가고 이어가는 희망 한 조각을 남겨 두는 정도입니다. 기대한 만큼 시원한 결말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름이나 달씨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차분한 용기를 주는 결말입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고독한 일입니다. 보름이와 달씨가 함께 아파트 복도에서 보름달을 올려다보는 장면은 그런 고독을 함께 견디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또띠 작가가 ‘에필로그’에 남긴 말이 이 작품을 잘 설명합니다. 살아가며 힘든 일이 정말 많겠지만, 그럴 때마다 보이지 않아도 날 응원해주는 사람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어디엔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다시금 힘내시는 여러분이 되길 바랄게요.
만화는 왓챠 웹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전체 31화로 완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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