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 [박민지의 옷 잘 입는 공식]시원하게 신고, 멋스럽게 걷자…스타일의 한 끗 결정짓는 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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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8-02 16:12본문
앞으로 얼마나 더워질지 가늠할 수 없는 여름의 한복판이다. 언젠가 매체에서 들었던 “이번 여름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다”라는 말이 떠오르며, 올해도 물론이거니와 해마다 반복될 여름을 어떻게 견딜지 걱정이 앞선다.
무엇을 신어도 덥고 답답하게 느껴지는 이 계절에는 ‘시원한 신발을 고른다’는 말이 단순히 샌들을 선택한다는 뜻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한여름 옷차림에서 발끝은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한다. 아무래도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꾸미게 되는 계절이다 보니, 신발은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이자 결정적인 포인트가 된다.
‘여름엔 샌들, 겨울엔 부츠’라는 공식은 패션계에서 이미 깨진 지 오래다. 여름에 부츠나 워커를 신고, 겨울에 두툼한 양말에 샌들을 신는 방식은 수년 전부터 유행을 넘어 하나의 새로운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샌들과 양말’의 조합은 더 이상 촌스러운 아저씨들을 향한 놀림거리가 아니라, 완전히 정착된 패션 룰이 되었다.
어떤 샌들이 나를 가장 잘 표현해줄지, 내 아웃핏과 얼마나 잘 어울릴지를 고민하는 그 과정 자체가 샌들을 신는 즐거움이자, 패션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
어떤 이에게 샌들은 와이드팬츠나 롱스커트 아래 조용히 드러나는 절제된 취향일 수 있다. 또 다른 이에게는 다채로운 색감의 소재와 발등, 발목을 장식한 화려한 디테일로 여름의 유쾌함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샌들의 스타일은 A부터 Z까지 다양해 한 편의 칼럼으로는 모두 담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는 편안하고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굽이 없는 ‘플랫 샌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슬라이드’는 발목에 버클이나 끈이 없어 발을 쓱 밀어 넣는 형태의 슬리퍼형 샌들이다. ‘버켄스탁(Birkenstock)’ ‘하바이아나스(Havaianas)’ 같은 브랜드를 떠올리면 된다. 둘 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지만, 태생과 철학, 소재, 기능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버켄스탁’은 1774년 독일, 한 사람이 신발 한 켤레를 평생 신다가 물려주기도 했던 시절 소박한 시골 장인이었던 버켄스탁 형제들로부터 시작되었다. 기능적이고 견고한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착화감이 매우 뛰어나며, 밑창은 코르크를 사용해 발의 아치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땀 흡수 기능까지 갖춘 것이 장점이다. 발등을 덮는 소재도 스웨이드, 누벅, 에바(EVA) 등으로 다양하며 시즌마다 색다른 소재 조합이 신선한 브랜드이다. 소재에 따른 가격 차이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하바이아나스’는 ‘하와이 사람들’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로, 1962년 브라질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일본의 전통 샌들인 초리(草履)에서 착안해 고무 소재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초창기부터 휴양지, 여름, 해변의 이미지를 내포하는 브랜딩으로 전 세계인의 여름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소재는 100% 고무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색상이 다양하며, 브라질 특유의 다채로운 감성이 녹아든 컬러풀한 패턴 역시 많다. 최근에는 재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브랜드로도 어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조리’라고 불리는 플립플롭 스타일은 그 유래가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플립플롭(flip-flop)’이라는 말은 신발을 신고 걸을 때 발과 신발이 부딪치며 나는 소리에서 유래한 단어다. 기원전 4000년경 이집트 벽화에서도 오늘날의 플립플롭과 유사한 형태의 샌들이 발견되었고, 고대 그리스, 로마, 메소포타미아, 일본, 인도 등에서도 유사한 구조가 등장했다. 모두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신는 방식으로 더운 지역에서 통풍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에는 이만한 디자인이 없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러한 스타일은 대중적인 샌들로 여겨지지만, 하이패션에서는 극도의 미니멀리즘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고급 가죽 소재에 섬세한 스티치와 최소한의 절개로 마무리하거나, 고무 소재를 활용해 색다른 핏감을 제시함으로써 ‘미니멀 럭셔리’의 정수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더 로우(The Row)’ ‘토템(Toteme)’ ‘질 샌더(Jil Sander)’ 등이 있다.
샌들 중 가장 중성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스타일은 ‘피셔맨 샌들(Fisherman Sandals)’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부들이 신던 실용적인 신발에서 유래하였다. 물가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는 보호 기능이 있으면서도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를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했다. 피셔맨 샌들은 발등을 가죽 밴드로 교차해 감싸고, 구멍 사이로 공기와 물이 잘 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버클이 달린 스트랩으로 발목을 고정해 안정감도 준다. 예전에는 기능 위주의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인식되었지만, 2010년대 이후에는 레트로 유행과 함께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하이패션 브랜드에서도 피셔맨 샌들이 자주 등장하면서 스타일 아이템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셀린느(Celine)’ ‘마르니(Marni)’ 등에서 대표적인 피셔맨 스타일의 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요즘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샌들 중 하나는 바로 ‘플랫폼 샌들’이다. ‘플랫폼(platform)’은 두꺼운 굽을 의미하며, 자연스럽게 키가 커 보일 뿐만 아니라 Y2K 감성과도 잘 어울려 현재의 트렌드와 맞아떨어진다. 예전처럼 무겁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플랫폼 샌들이 아니라, 최근에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훨씬 가볍고 편안하게 제작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에바라는 소재는 가볍고 방수되는 고무 느낌의 폼 소재다. 전체가 에바로 몰딩되어 매우 가볍고 부드러우며 말랑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장시간 신어도 피로감이 적어 요즘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에바 샌들’을 검색하면 수백 가지 디자인이 쏟아진다. 물에 강해 수영장에서나 비 오는 날 신는 용도로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실내용 슬리퍼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쿠션감이 좋아 하루 종일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사람이라면 취향에 맞춰 에바 샌들 하나쯤 마련해두는 것도 좋다. 몰딩 타입이라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컬러 선택의 폭이 넓어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킨다.
패션의 흐름은 이제 ‘화려함’에서 ‘편안함’으로 옮겨가고 있다. 예전에는 유행이라면 다소 불편해도 감수했고, 무리해서라도 럭셔리함을 드러내려 했다. 무엇이든 과하게 소비하던 시절은 이제 먼 과거가 되어버렸다. 그런 변화 속에서 나를 표현하는 스타일에 집중하는, 현명한 소비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중에서도 작은 아이템 하나로 전체 룩의 인상을 결정짓는 것이 바로 ‘신발’이다. 무더운 여름이라고 해서 그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 선택에 고민이 있다면, 앞서 소개한 샌들 스타일 중 하나를 골라보자. 기원전부터 시대를 넘어 지금까지 이어져온 만큼 유행에 뒤처질 걱정 없이 믿고 신을 수 있을 것이다.
MBTI의 광풍이 조금 수그러드는가 싶더니, 다시 새로운 분류 체계가 나타났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던가? MBTI의 16가지보다 훨씬 단순한 이분법은 이른바 ‘에겐/테토’ 구별법이다. 에스트로겐(외래어 표기법은 ‘에스트로젠’이지만 여기서는 유행하는 용어를 따른다)과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에 사회적 규범인 ‘여성성’과 ‘남성성’을 투영하여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주도적이고, 직설적이고, 단순한 성향을 띠고, 에스트로겐이 많으면 다정하고 섬세하고 수동적인 성격이라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에스트로겐이 많은 ‘에겐녀’는 전통적인 여성상,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테토남’은 전통적인 남성상을 일컫는다. 이 규범에 속하지 않으면 ‘남성이지만’ 에스트로겐이 많은 ‘에겐남’, ‘여성이지만’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테토녀’로 불린다. 호르몬으로 사람을 구별한다는 것이 다소 황당하지만, 에겐-테토 구별법(이하 ‘에토 밈’)은 최근 인터넷 콘텐츠에서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포진하며 유행 중이다. 문화인류학자로 불리는 강유미가 유튜브에 <에겐남에게 끌리는 이유>라는 패러디 영상을 업로드했고, 댄서 또또와 남편 어버의 러브 스토리는 ‘테토녀와 에겐남’으로 불리며 한 방에 조회수를 터뜨렸다. 최근에는 공중파 TV까지 진출해서 전성기가 끝났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는데…이쯤 되면 기시감이 든다. 그렇다. 에토 밈은 그간 숱하게 반복되어온 ‘상남자/천상여자’, ‘선머슴’ , ‘초식남/육식녀’의 도식에서 눈 밑에 점만 찍고 돌아왔다. 이번에 찍은 점이 호르몬 모양일 뿐. 그렇다면 ‘왜’, ‘지금’ 이러한 구별법이 이만큼의 대중적 호소력을 가지는지, 무엇을 설명해준다고 느끼는지 같은 질문을 던질 때다.
먼저 에토 밈의 비판할 지점부터 짚고 넘어가자. 범박하게는 이분법적 구도의 한계가, 젠더 정치적으로는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의 자연화에 문제가 있다. 이분법이란 무엇인가? 이것 아니면 저것, 세상이나 대상을 두 가지로 나누고 그 구별 안에서만 사고하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테토와 에겐,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사람은 그렇게 단순하거나 또렷하게 나뉘는 존재가 아니다. 주도적이면서 수동적일 수 있고 헬스장에 가서 쇠질을 하면서도 섬세할 수 있다. 개인의 성격이 절대적 고정값이 아니라는 사실은 속한 집단에서의 위치나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면모(사회적 가면, 페르소나)에서도 쉽게 드러난다. 지나친 일반화와 단순화. 이분법의 문제는 이처럼 뻔하지만, 바로 그 단순명료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점이 포인트다. 보편적인 문화 관습에 기대어 성향을 설명하고, 이를 타인과 공유하는 행위는 편리함과 소속감을 보장한다. “걔가 테토녀잖아.” 이 한 마디가 압축하는 설명과 맥락의 경제성은 또 어떻고. 알 수 없는 알파벳의 조합이었던 MBTI보다 외우기 쉽고, 혈액형만큼 직관적이며, 평생 학습한 성역할 규범이 이해의 어시스트를 넣는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태초에 ‘남자다운 남자’, ‘여성스러운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에토 밈의 유행은 대놓고 ‘남자답다’, ‘여성스럽다’라는 단어를 쓰기는 조심스러워지고, 성별 규범에서 어긋나는 면을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성인지 감수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다. 과거 일본에서 ‘초식남’과 ‘육식녀’라는 말이 넘어왔지만, 아직 부드러운 남성성과 주도적인 여성성에 대한 수요나 이해의 토양이 부족했던 시기였기에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성별 고정관념에 기반하거나 이를 강화하는 표현을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아는 현대인의 교양, 그럼에도 실재하는 규범적 여성성과 남성성을 언급하게 되는 2025년의 딜레마를 에토 밈이 구원한 셈이다. 하지만 이분법의 한계 역시 명확하여, 결국 에겐남이지만 테토 성향이 있다거나, 테토녀지만 에겐 성향이 있다는 혼종도 슬금슬금 등장하는 추세이다.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의 자연화 문제는, 규범적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성찰 없이 특정 성향을 마치 호르몬처럼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상상하게 한다는 점이다. 남성성과 여성성은 사회문화적인 관념이고, 시대와 문화권과 권력에 따라 달라지며, 수행과 실천으로 구성된다. 욕심과 자기애를 마음껏 드러내는 4세대 걸그룹 노래 가사처럼, 이제는 조롱의 의미로 바뀌어버린 ‘상남자’의 용례처럼(혹시 BTS의 ‘상남자’처럼 이 시대에는 ‘테토남’이라는 노래도 나올 수도 있을까?!). 주도적이거나 단순하다거나 리더쉽이 있다는 성향이 애초에 왜 남성성-테스토스테론으로 분류되는지, 주도적인 여성은 그 자체가 아니라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즉 ‘남성성’을 소유한 여성으로만 설명되는지, 에겐남 묘사가 결국은 교묘하게 ‘여성성’을 피곤하고 쩨쩨한 것으로 멸시하는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등을 고민해 보면 이 밈을 맘 편히 즐기기 어렵다.
특히 테스토스테론이 많은 여자나 에스트로겐이 많은 남자 같은 표현을 쓰면서도 실제로 외모에서 다른 성별의 특색이 보이면 혐오하거나 조롱하는 태도는 우려스럽다. 에토 밈에서 허용하는 테토녀는 어디까지나 옷차림이나 헤어 스타일, 태도, 가치관 정도의 수준이다. 앞서 언급했던 댄서 또또는 ‘수컷녀’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터프하고 독특한 행동으로 큰 인기를 끄는데, 그는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여성의 외양이며 기혼자다. 규범적으로 ‘충분히 여자’라는 알리바이가 있을 때에만 여성적이지 않은 면모도 ‘테토녀’라는 이름으로 승인받는 것이다. 털이 많다거나, 몸에서 남성적인 선이 보이는 여성, 남성적 수행을 하는 부치, 호르몬 치료를 받는 트랜스젠더 등은 에토 밈 세계관에서 철저히 비가시화된다. 애초에 에토 밈 자체가 연애 상담 블로그와 인스타툰에서 흥한 만큼, 이성애를 전제로 하면서 ‘어떤 스타일이 나에게 맞는지’ 탐색하는 목적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퀴어에게 테토녀나 에겐남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 이유다. 에토 밈의 핵심을 꿰뚫는다며 온라인상에서 많은 공감을 산 표현이 있다. “테토녀 에겐남, 이거 그냥 갱년기 아닌가.” 나이가 들면 남자는 여자처럼, 여자는 남자처럼 변한다는 말이 경험에 근거한 사실로 군림한다. 성별에 따른 성향이 시기나 이유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면, 애초에 이분법적 구별 자체도 환상일 수 있다. 『조선의 퀴어』(박차민정, 현실문화, 2018)에서는 성별이분법에서 벗어난 존재도 그럭저럭 촌락공동체 안에서 어우러져 살았던 시대를 조명하며, 일제강점기 이후 식민지 정부의 단속과 의료적 개입이 개인을 민족이나 성별 같은 근대적 경계 안으로 포섭하여 통치하기 시작한 과정을 추적한다. 행정과 의학의 차원에서 성별을 고정하고, 공적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 통치하기 위해 각 성별에 걸맞은 외양과 행동을 세분화하고 통제한 역사를 살펴보는 작업은 공고해 보이는 성별이분법과 성 역할의 권위에 균열을 낸다.
그런데 이처럼 호모포빅한 면이 있는 에토 밈은 동시에 긍정적 전유가 가능하다. 개인은 평생 체화해온 문화 규범과 타고난 기질 안에서, 법적 성별에 부여된 규범과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성향을 모두 지닌다. 밈은 기존의 성별이분법에 맞지 않는 개인의 성향이나 관계성을 드러낼 때 부담 없고 유머러스하게 쓸 수 있다. 남성적이지 않으면 쉽게 여성화되어 멸시받고, 여성적이지 않으면 ‘무슨 여자애가’로 시작하는 육성 팔만대장경을 들으며 살아온 세상에서 자신을 테토녀나 에겐남으로 설명할 때 드는 안도감이나 해방감을 마냥 폄하할 수 있을까? 이는 이성애 커플 중에서 기존의 성 각본과 다른 결로 관계 맺고 존재하는 이들에게도 적용된다. 쉐프 정지선이 남편과 출연한 영상에 테토녀-에겐남이라는 수식이 붙었는데, 정지선의 남편은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반면 정지선은 한없이 무덤덤하다. 정지선의 남편은 결혼할 때 아내의 스드메까지 자신이 다 직접 찾아보고 예약했다고 한탄하기도 한다. 전형적인 아내-남편 관계와는 다른 양상이다. 실제로 연애 프로그램에서 자주 목격되듯, 다정다감하고 잘 돌보는 성향은 이 시대의 새로운 남성성으로 부상한지 오래다. 여전히 ‘주도적이고 무심한 남자-섬세하고 다정한 여자’ 같은 도식을 강하고, MBTI의 틀을 빌려 ‘남자는 T(사고형), 여자는 F(감정형)’을 반복 재생산하는 현실에서 사소하게나마 다른 관계성을 미디어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면 좋지 아니한가.
사회 속에 존재하는 한, 특정 용어와 해석으로 자신을 설명하고 타인을 파악하려는 욕망은 시들지 않는다. 이번 절기의 유행인 에토 밈은 기존의 성별이분법과 성역할에 기대어 규범 외의 존재를 대중적으로 포섭하려는 시도이자, 그 자체로 이러한 구별이나 성 각본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증명한다. 이중적인 파생 효과를 바라보며 다음 유행을 상상해 본다. 태어난 날짜, 혈액형, 자기보고 검사, 호르몬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오는 다음 주자는 아무래도…혈당?
<이진송>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며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가 최근 5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000명으로 전체의 59%다. 나이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지만, 지난 5년간 증가세는 1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10대 VDT 증후군 환자는 2020년 28만9000명에서 지난해 39만8000명으로 5년 사이 37.4% 증가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하며 10대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봐도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약 628만5000명, 2021년 654만9000명, 2022년 662만2000명, 2023년 694만4000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781억원에서 2024년 9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VDT 증후군 예방에는 바른 자세와 휴식이 중요하다. 모니터와 책상의 높이를 시선과 팔꿈치 높이에 맞게 조절하고, 장기간 같은 자세로 모니터를 들여다보는 일은 삼가야 한다.
10대 때 강도 살인을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고 출소 후 10여년 만에 지인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40대에게 징역 1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5)에 대해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남 창원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3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에게 410만원을 빌려줬는데 갚지 않자 자신의 집에 불러 말다툼을 하던 도중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A씨는 17세이던 1998년 강도살인죄 등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3년 만기 출소한 전력이 있다. 1심은 A씨에 징역 15년형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하면서 “범행 이전에도 강도살인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살해 의도는 없었고, 단지 다치게 하려고 어깨 부위를 찌르려다가 피해자가 피하는 바람에 얼굴을 찌르게 됐다. 당황한 나머지 반사적으로 목 부위를 한 번 더 찌르게 된 것”이라고 했다. A씨가 자수한 사실도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2심 재판부는 이런 사정을 일부 반영했다. 2심은 “A씨가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하게 된 것으로 보이는 점, 뒤늦게나마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의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징역 13년으로 감형했다. A씨 측은 여기에도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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