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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8배’ 시골길 농기계 사고 줄어들까…‘주행 알림’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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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3-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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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길을 주행하는 트랙터 등 농업기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도로 전광판에 띄워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촌진흥청은 정보통신(IC)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농업기계 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해 시연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 기술은 트랙터와 경운기 등 농업기계에 부착한 단말기와 도로 위 안내 전광판 간 근거리 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한다. 농업기계가 접근하면 도롯가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 전방 100m 트랙터 근접 중이라는 식으로 표시된다. 일반차량 운전자가 해당 안내를 보고 감속하거나 주의할 수 있도록 알리는 것이다.
농진청은 앞서 2021∼2023년 농업기계 운행이 빈번하고 사고 위험이 있는 전북 남원·진안, 인스타 팔로워 구매 전남 고흥·장흥, 충북 제천 등 전국 14개 지역에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 33개와 농업기계용 단말기 610대를 설치했다.
이중 전남 장흥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설치 전후 일반 차량 2454대의 평균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광판이 설치된 도로를 지난 일반차량의 평균속도는 11% 줄었고, 과속차량(시속 60㎞ 이하 도로)은 25% 감소했다.
농진청은 최근 해당 단말기에 농업기계의 넘어짐·뒤집힘 사고 감지 기술, 위험 상황 시 긴급 호출 기능, 위험 경사 알림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농업기계 사고 예방 기술은 올해 강원도와 경기도 등에서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진청은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을 교통안전시설 규격에 추가하거나 농업기계 사고 감지 정보를 119 인스타 팔로워 구매 응급출동과 연계하는 방안을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지방도 등 구불구불한 시골길에선 운전자 시야가 좁아진다. 농업기계 후면 브레이크 등에 흙이 묻어 있을 땐 식별이 쉽지 않다. 특히 야간엔 주행 중인 농업기계를 확인하기가 더욱 어려워 추돌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농진청에 따르면 2017∼2021년 국내에서 약 5900건의 농업기계 사고가 발생해 86명이 숨지고 909명이 다쳤다. 일반차량 교통사고와 비교해 치사율이 8배나 높다.
농진청 관계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시연 결과에서 확인했다며 현재는 주행형 농업기계인 트랙터와 경운기에만 적용되지만, 기술을 개선해 다른 농업기계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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