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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여성 지지 못 받는 지금대로면 개혁신당 성공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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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24-03-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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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8일 영남의 더불어민주당, 호남의 국민의힘만큼 우리 당은 여성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며 현재 상태를 바꾸지 않으면 개혁신당은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3·8 여성의날을 맞아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성 지지율이 크게 낮은 데 반성문을 쓴 것이다. 그러면서 아이 출생 후 10개월동안 부모가 번갈아 육아휴직을 쓰고 정부가 통상임금 100%를 주는 ‘3·3·4 엄마아빠 육아휴직 의무제’를 제안했다.
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여성의 날이다. 관련 정책을 준비했는데 그 전에 우리 당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 성찰과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여성의 개혁신당 지지율이 1%, 남성이 5%(전체 3%)로 나온 것을 예로 들었다. 그는 개혁신당이 여성 정책을 내놓으면 조국 신당이 공정 입시를 내세우는 것만큼 조소를 받기도 한다고 뼈아픈 현실을 짚었다.
금 최고위원은 한쪽 성의 지지만 인스타 좋아요 구매 받는 정당은 현대적 대중정당이 될 수 없다. 세계적으로 봐도 세대나 지역별로 지지율이 다른 정당은 있어도 성별로 지지율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정당은 없다며 현재 상태를 바꾸지 않으면 우리 개혁신당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성평등 정당이 되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의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시작으로 정부가 통상임금 100%를 주장하는 3·3·4 엄마 아빠 육아휴직 의무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부모에게 육아휴직 10개월을 보장하는데, 엄마와 아빠는 각각 3개월씩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남은 4개월은 아빠나 엄마 누구든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다. 휴직 중 급여는 정부가 고용보험을 통해 통상임금 100%를 지급한다.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이번 기회에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으로 넓히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 최고위원은 성평등 육아 문화가 정착될 때까지 과할 만큼 정부가 육아휴직 보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이 남성에 편중된 당 지지율을 극복하고, 여성에 배타적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성으로의 득표 확장력을 키우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젊은 남성들의 반응도 고려해야 해 향후 더 과감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기사에 언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9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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