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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미 디즈니월드 놀이기구, 흑인 공주 나오는 영화 테마로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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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6-1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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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가 ‘흑인 공주’ 테마로 새 단장을 마치고 이달 말 운행을 재개한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해 개·보수 작업으로 운영을 멈췄던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 ‘스플래시 마운틴’이 일부 직원 등을 상대로 시범 운행 중이다.
스플래시 마운틴은 통나무 모양의 배를 타고 물길을 가르다 급경사를 내려가는 놀이기구로, 1992년 디즈니월드에 설치된 이후 30년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인종차별적 요소가 포함된 애니메이션 영화 <남부의 노래>를 테마로 만들어졌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됐다. 1946년 개봉한 이 영화는 남북전쟁 이후 조지아주 농장을 배경으로 백인과 흑인의 우정을 그렸는데, 흑인을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하고 당시 노예들의 농장 생활을 미화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을 기점으로 영화를 향한 비판은 더욱 커졌다.
이 같은 지적을 수용한 디즈니는 스플래시 마운틴을 철거하고 흑인 공주가 나오는 영화 <공주와 개구리>로 테마를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2009년 개봉한 <공주와 개구리>는 디즈니 역사상 최초로 흑인 공주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1월 시작된 개·보수 작업을 마친 이 놀이기구는 오는 28일부터 ‘티아나의 늪지대 모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가동된다. 통나무를 타고 움직이는 운행 방식은 비슷하지만, 기구의 장식이나 스토리 등이 달라졌다.
달라진 놀이기구를 향한 시민들 반응은 엇갈렸다. 직원 초대로 미리 기구를 체험해본 흑인 관람객은 나와 닮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디즈니 명소를 마침내 경험하게 됐다며 보기만 해도 좋았다고 CNN에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또 한 번 ‘문화전쟁’이 들끓는 분위기다.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에는 놀이기구를 수정한다고 해서 역사가 바뀌지는 않는다. 쉽게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문제라며 이들을 위해 추억의 놀이기구를 바꾸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주장이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은랑전켄 리우 지음 | 장성주 옮김황금가지 | 504쪽 | 1만8000원
축제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대학생 헤일리가 사망한다. 헤일리의 어머니 에비게일은 총기 규제 운동을 벌이는 단체의 설득으로 헤일리의 사진, 비디오, 녹음 기록 등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모든 것을 넘긴다. 헤일리의 사진과 영상은 몰입 영상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생생한 공감을 일으키며 총기 규제 여론을 환기시킨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악몽으로 바뀐 건 순간이었다. 악성 댓글꾼이 나타나 비방글을 퍼붓고 헤일리의 영상을 편집하고 날조해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어낸다. 헤일리는 욕설과 혐오발언을 내뱉거나 음란물에 등장하고, 밈이 되어 인터넷을 떠돈다. 에비게일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유해한 정보를 걸러주는 ‘갑옷’뿐이다. ‘갑옷’은 유해한 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걸러줄 뿐, 실제 정보를 없애지는 못한다. 인터넷 분탕꾼(troll)들은 ‘갑옷’을 뚫고 조작한 영상을 보낸다. 에비게일이 쓴 증강현실 안경엔 헤일리의 피투성이 시신과 헤일리의 유령이 등장한다.
켄 리우의 단편소설 ‘추모의 기도’의 내용이다. 리우는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등 최신기술을 통한 사이버 테러가 어디까지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가 그려내는 가상현실 기술과 사이버 테러의 극단적 미래는 암울하다 못해 끔찍하다. ‘비잔티움 엠퍼시움’에서는 가상현실을 통해 전쟁 난민 체험이 상품화된 상황을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다룬다.
<종이 동물원>으로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 만에 동시 수상하며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로 떠오른 리우의 신작 소설집 <은랑전>에 수록된 13편의 단편은 첨단기술에 대한 해박한 이해에 기반한 설득력 있는 상상력을 통해 독자들을 놀라움으로 이끈다. 동시에 기술이 가져올 암울한 미래를 통해 낙담과 경각심도 함께 건넨다.
자연과 순환한 ‘노마드’의 역사
빈곤은 분배의 왜곡 탓 벵골 대기근 목격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의 회고록
수명 연장이 행복을 줄 것이란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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