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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지진으로 오염수 방류 중단…15시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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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3-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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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진이 발생한 15일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중단했다가 15시간 만에 재개했다. 방사능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고 원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상황을 살필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0시14분경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고 후쿠시마 제1 원전 주변 지역에서 최대 진도 5약이 기록됐다며 이는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할 ‘이상 상황’에 해당하며 도쿄 전력은 0시33분에 방류를 중단했고 일본 측은 곧바로 우리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 측은 아직 후쿠시마 원전의 모니터링 장비에서 유의미한 변동이 감지되지 않았고 외부로의 방사능 유출도 없었으며 희석·방출 설비,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에 대한 이상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면서 우리 정부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 방류가 중단되었음을 확인했고 주요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 등을 점검해 특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사항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방류시설의 탱크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지만 시설 수동 중단 기준은 이번 지진의 진도인 ‘5약’으로 설정돼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진도 5약은 지진 자체가 탱크의 설계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박 차장은 최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한 만큼 우리 정부도 관련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과도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고 우리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하여 현장 상황을 보다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파견할 전문가의 규모와 시점을 조율 중이다.
박 차장은 방류 시점과 조건에 대한 질의를 받고 지금 그 부분까지 검토되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기본적인 원칙은 이번 지금 지진으로부터 추가적인 영향이나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실제 전문가들이 면밀한 검토를 거친 다음에 결정될 것이어서 저희도 계속해서 일본 측하고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오염수 방류 재개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일본은 방류를 중단한 지 약 15시간 만인 이날 오후 3시49분 오염수 4차 방류를 재개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기자단에 방류 재개 소식을 알리면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처리 설비, 희석·방출 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어 오염수 방류를 재개했다고 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앞바다가 진앙인 이번 지진으로 진도 5의 진동이 감지됐다. 다만 쓰나미 경고는 발령되지 않았고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후쿠시마 제1 원전, 도호쿠전력의 오나가와 원전 등 인근 원전에서 이상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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