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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노역’의 한, 끝내 못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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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3-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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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주금용 할머니가 별세했다. 향년 96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강제동원 피해자 주 할머니가 지난 17일 별세했다고 18일 알렸다. 주 할머니는 폐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인스타 팔로우 구매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주 할머니는 만 16세인 1945년 2월 일본 도야마에 있는 군수회사 후지코시에 강제동원됐다. 후지코시는 전국에서 1000여명을 강제동원한 최대 사업장이다.
주 할머니 등은 군수품에 쓰이는 베어링 등 금속 제품 절삭 공정에 투입됐다. 임금 한 푼 받지 못한 주 할머니는 광복 후 한참이 지나서야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2018년 대법원에서 일본 기업에 배상 판결을 내린 소식을 접한 주 할머니는 2019년 4월 시민사회의 도움으로 광주지방법원에 후지코시를 상대로 인스타 팔로우 구매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비협조로 소장 송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판은 5년째 지연됐다.
주 할머니의 빈소는 나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10시다.
주 할머니가 별세하면서 광주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진행 중인 강제노역 피해 생존자는 정신영 할머니 등 2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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